하나의 직관적인 느낌은 세계적으로 꽃가루알레르기, 집먼지와 진드기 알레르기, 곰팡이알레르기, 식품알레르기 등을 포함한 알레르기환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영유아시기부터 알레르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북경협화병원 변태반응학부 주임 윤가(尹佳)는 유림(榆林)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식품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뚜렷이 증가된 것을 발견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은 도시의 알레르기발병률이 농촌지역보다 훨씬 높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이 락후한 지역보다 높다는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 및 그 자녀가 알레르기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그리고 식품알레르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발병률이 증가했다.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가 생길가?작년 중국의사협회 제6차 변태반응의사분회 년회에서 스위스 알레르기와 천식연구소소장 소장 세즈미 아크디스(Cezmi Akdis)는 하나의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이 문제를 해석했다. 그는 1960년 이후 35만가지 새로운 물질이 통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왔고 이런 물질중 일부는 결국 오염물질이 되였다고 말했다.
서방의 발달국에서 알레르기가 두차례 대류행한 적이 있었는데 각각 1960년 계면활성제와 효소가 세척제품에 도입된 후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이 많아진 것과 2000년 유화제가 세제에 도입된 후 알레르기의 두번째 대류행을 초래한 것이다.
왜 이런 세제의 도입이 알레르기환자의 급증을 초래했을가?윤가는 상피장벽가설을 소개했다. 세제, 계면활성제, 유화제 등은 인체와 공생하는 미생물의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상피점막에 구멍이 생기게 하여 외부 독성물질, 유해 미생물 및 알레르겐이 이러한 구멍을 통해 인체에 쉽게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한다.
현대화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는 이미 우리 나라의 알레르기질환의 발병률을 대폭 상승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였다. 윤가는 특히 결벽증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샴푸와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빈도가 매우 높은데 설령 그 본인이 알레르기증상이 없더라도 자손이 알레르기질환에 걸리기 아주 쉽다고 했다.
“실제로 인체 미생물의 풍부함은 알레르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인간과 자연 환경의 접촉은 인체 미생물군집을 풍부하게 하여 면역균형을 촉진하고 알레르기 및 염증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윤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 해빛, 농장환경 등을 많이 접촉하고 세제의 빈번한 사용을 줄여 인체 상피장벽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9월중순부터 쑥(蒿草)의 ‘장난’이 거의 끝나가고 그 뒤를 이어 률초(葎草)가 등장하는데 윤가는 올해 률초 꽃가루 알레르기는 10월 중순 이후까지 지속될 것라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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