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정 넘치는 연길] 길가에 쓰러진 로인 지나가던 의사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20일 15시56분    조회:13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전, 연길 시민들사이에서 사람을 찾는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 영상을 보면 몇몇 행인들이 길가에 쓰러진 로인을 구조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젊은이의 치료 방법은 매우 전문적이고 구조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피구조자 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생명의 은인을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리영진은 구조된 사람의 남편이다. 이날 그는 삼륜오토바이에 안해를 태우고 서시장에 갔는데 시장에 도착한 후 본인은 거동이 불편해 오토바이에 앉아있고 안해 혼자 장보러 시장에 들여보냈다. 한참후 전화기의 주인이 길가에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게 된 리영진은 쌍지팡이를 짚고 상대방이 알려준 장소로 갔다. 이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행인들은 쓰러진 로인이 정신을 차렸고 또 가족이 오자 모두들 시름놓고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온 리영진은 우연히 인터넷에서 안해를 치료해주는 친절한 행인의 영상을 보게 되였는데 특히 처음에 언급했던 그 젊은이는 안해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세심하게 혈을 눌러주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리영진은 꼭 이 은인을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저의 집사람을 구한 것은 우리 두 사람을 구한 것과 같습니다. " 

리영진과 안해는 모두 어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신체적 고통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서로를 따뜻하게 보살피면서 함께 살아왔다. 이들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는데 성인이 된 후 외지에 가서 일하고 있다. 리영진은 두다리에 모두 장애가 있어 그나마 한쪽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안해가 수년간 료리, 빨래 등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안해의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서 뇌혈액 공급 부족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올해 8월에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안해의 몸이 너무 약해서 이번에 쓰러진 뒤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했더라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리영진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상속의 젊은이를 찾게 되였는데 알고보니 연길시 한 중의진료소 의사 김상걸이였다. 

김상걸 (네티즌 제공)

    알아본 데 따르면 당시 마침 서시장을 찾았던 김상걸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다가갔다고 한다. 가까이 가보니 한 로인이 쓰러져있었다. 로인의 맥을 짚어보니 맥박은 있었지만 눈을 뜨지 못하고 의식이 미약했다. 이에 김상걸은 중의방법으로 로인의 인중, 극천, 내관, 소부 등 혈자리를 눌렀는데 약 5분간의 구조 끝에 로인은 두 눈을 뜨고 의식을 되찾으면서 일어나 앉을 수 있게 되였다고 한다.

생명의 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며칠전 리영진은 안해와 함께 김상걸의사를 찾아 축기를 전달했다. 

김상걸은 당시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었다면서 로인에게 물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약을 주기도 하고 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주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조한 덕분이라고 했다. 

김상걸의사는 당시 침을 놓아볼 생각도 했는데 혈을 누르는 것으로 로인이 의식을 되찾아 다행이였다고 했다. 의사생활을 시작한 후 김상걸은 어디를 가든 침구구급가방을 들고 다니는 습관이 생겨 수시로 응급처치를 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한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자료제공:장상연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99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 1970-0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