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사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왕의, 로씨야 국가안보회의 비서 파트루셰프, 몽골 국가안보위원회 비서 엥흐바야르가 서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중국·로씨야·몽골이 19일 모스크바에서 3국 안보사무 고위급 대표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는 왕의(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사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왕의, 로씨야 국가안보회의 비서 파트루셰프, 몽골 국가안보위원회 비서 엥흐바야르가 참석했다.
왕의는 오늘날 동북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력동적인 지역중 하나이자 전세계 안보 열점이 집중된 지역중 하나라며 중요한 발전 기회가 잠재돼있으면서도 심각한 도전도 함께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3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세 나라의 공동 리익에 부합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측은 로씨야·몽골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며 지역 발전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루셰프는 3국은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비슷한 립장을 갖고 있다며 외부 간섭에 맞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함께 확립해나가자고 건의했다.
엥흐바야르는 중·로 량국과 선린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몽골 외교의 최우선 방향이라며 몽골측은 단극 체제와 리념적 선긋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로와 정치적 신뢰를 계속 공고히 하고 3자 협력을 지역 협력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3자는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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