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대중문화활동의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9월 24일 오전.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채색기가 펄럭이고 북소리 장고소리 성수난다.
장춘세계조각원 정문 광장에서 산뜻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50여명 장춘조선족들이 북 치고 상모를 돌리며 손님들을 맞이한다.
정문광장을 지나면 장춘시조선족 기업과 개체공상호들의 상품 전시판매와 함께 윷놀이 체험, 널뛰기 체험, 한복체험을 할 수 있는 <장춘시 조선족 전통문화활동 특색거리>가 나타난다.
조선족 민속 특색의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즐비한 마당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이랑 친구랑 삼삼오오 웃고 떠들며 황금 가을의 주말을 즐긴다.
이곳에서는 2023년 장춘시 금빛가을 문화관광소비시즌 계렬 활동의 하나인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축제(嘉年华)가 펼쳐지고 있다.
‘건강, 혁신, 단결, 전승’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장춘시조선족 여러 기업, 사업단위, 사회단체와 각계 군중들이 모여 조선족 전통문예공연, 무형문화재 전시, 전통오락경기 등 조선족 민족특색의 문화 활동을 펼쳤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160명이 참여한 백성건강무용이 <붉은해 변강 비추네> 곡에 맞춰 펼쳐지며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을 비롯한 기관의 지도자들과 귀빈들을 맞이했다.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한명비 부국장은 축사에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사회 각계의 정성스러운 육성을 거쳐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축제활동은 이미 장춘시의 대중문화활동의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장춘시 공공문화봉사체계 건설에서 독특한 매력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축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을 시종일관하게 주선으로 견지하면서 장춘시 민족문화건설에 적극적인 힘을 공헌했다.’ 고 긍정했다.
축사에 이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우수프로 공연과 특별 요청한 연변가무단 및 대련, 길림시 조선족 문화관과 장춘시의 록원구, 관성구 두 조선족소학교의 공연이 펼쳐졌다. <즐거운 동년>으로 막을 올린 공연은 무용, 독창, 기악연주로 시민들을 매료시켰고 시민들도 무시로 박수갈채를 보내다가는 흥을 못 이겨 함께 노래하고 춤추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뒤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은 기관 단체 별로 롱구공 릴레이, 줄넘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모래주머니 뿌리기 등 오락 활동을 펼치면서 서로간의 친목을 돈독히 했다.
이번 활동은 장춘시 당위 선전부에서 지도하고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관광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공동 추최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순관에서 주관했으며 길림신문사, 장춘시조선족학교 등 기업 사업단위와 길림성조선족진흥총회 등 재 장춘 조선족 사회단체에서 협조했다.
최승호 김룡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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