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컵' 제3회 전국조선족배구경기가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심양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째 이어져 온 전국조선족배구대회는 중국조선족배구협회 회원간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우리 민족 전통체육을 계승하기 위한 데 취지를 두었다.
2일 개막식에서 중국조선족배구협회 회장단배구팀의 입장을 시작으로 심양, 북경, 장춘, 단동, 대련, 광동, 길림, 매하구, 청도, 상해, 천진,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지역 대표팀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 회장, 중국조선족배구협회 문철수 회장과 더불어 중국조선족배구협회 1, 2대 명예회장, 고문단, 상무단 및 전국 각 지역 조선족배구협회 회장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중국조선족배구협회 문철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경기중 선수들이 강인한 스포츠정신을 발양하고 매 선수마다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다져가며 화합의 장, 배움의 장, 나눔의 장을 펼쳐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물심량면 지원해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대회 진행, 선수 케어 등 대회 호스트 역할을 잘 수행해준 심양시조선족배구협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 회장은 "배구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화합을 노래할 때 민족의 새로운 에너지가 생성되고 민족 발전에 모범이 되리라 확신한다. 배구인들의 정신이 민족부흥의 주추돌로 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중국조선족배구협회 손철기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많은 지역의 배구선수들의 애타게 바래오던 경기인만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치렬한 경기 끝에 연변대표팀이 남·녀 중년조 1등상을, 북경대표팀과 청도대표팀이 각각 남·녀 청년조 1등상을 거머쥐었다. 심양(남자 중년조), 단동(녀자 중년조), 광동(남·녀 청년조) 대표팀이 2등상을 따냈고 대련(남자 중년조), 북경(녀자 중년조), 단동(남자 청년조), 상해(녀자 청년조), 대련(녀자 청년조) 대표팀이 3등상을 따냈다.
최강 공격수에는 조천룡(남자 청년조), 최영(녀자 청년조), 오영환(남자 중년조), 신복화(녀자 중년조)가, 최강 세터에는 김강(남자 청년조), 최춘희(녀자 청년조), 박철군(남자 중년조), 최영옥(녀자 중년조)이 이름을 올렸다.
정신문명상은 심양시조선족배구협회에 돌아갔다.
3일 저녁 시상식이 열렸다. 리호산 중국조선족배구협회 명예회장이 "중국조선족배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앞서 새로운 운영진이 새로운 계획과 발전방향을 결정지으면서 올해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조직해오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문철수 회장의 리더십하에 배구운동이 전국조선족들이 제일 선호하고 제일 즐기는 운동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문철수 회장이 이번 대회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 물심량면 협찬과 후원을 해준 여러 조선족기업가협회와 단체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식후 참가자들은 상품추첨, 축하공연, 오락유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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