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년대학에 매료돼 로년 생활을 즐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9일 21시57분    조회:28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로년대학 무용반 학원들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춤을 배우고 있다.

사회의 고령화 정도가 부단히 심화됨에 따라 ‘고품질의 로년 생활’이 어떤 것인가, ‘어떻게 로년 생활을 즐길 것인가 ’등에 관한 화제는 점점 사회 보편적인 관심의 초점이 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로인들의 정신문화 수요를 만족시키는 중요한 경로로 되는 로년대학은 갈수록 사람들의 중시를 받고있는바 최근 몇년간 각지의 로년대학(학교)에서 흔히 나타나는 ‘좌석 하나 구하기 어려운 ’상황은 바로 이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이면 길림성사회구역로년대학은 가장 떠들썩할 때이다. 절로 뻐스를 타고 오거나 자녀들의 차에 앉아 학교 문어귀까지 온 로년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학급으로 달려가 기대에 부푼채 수업시간을 기다린다.

“우리 학교에는 성악, 무용, 기악, 서예, 전각, 전지, 생방송, 촬영 등 과목이 있는데 학생들은 아주 진지하고 모두들 학습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학교의 사업일군은 기자한테 이렇게 소개하면서 등록하러 오는 분들이 매우 많다고 한다.

59세나는 위지서령은 기자한테 이렇게 말한다. “로년대학을 다니면서 나는 심신이 활기로와지고 집단생활에 다시 융합되는 즐거움을 느낀다.”갖 퇴직했을 대 위지서령은 많은 동년배들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실락감과 부적응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는 로년대학에 와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데 음악으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음악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마음을 도야시킬 수 있다. 선생님이 선택한 노래도 모두 좋다. 여러 가지 풍격이 다 있다. 수업시간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는 치유를 받았다고 생각한다.”수업시간의 느낌을 말하는 위지서령의 얼굴에는 웃음이 어려 있었다.

“전에 이곳이 자동차공장 로년대학이였을 때부터 나는 수업받으러 왔다. 52세에 퇴직해서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올해 75세인 왕숙령학원은 기자에게 길림성 사회구역 로년대학 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 캠퍼스의 전신은 장춘자동차공장 로년대학이였다고 말해주면서 23년간 자기는 줄곧 이곳에서 전자풍금을 학습해왔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까지 학교를 다녀서인지 나는 내가 점점 젊어진다고 느낀다!”왕숙령은 그러면서 선생님과 동학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고 한다.

길림성사회구역로년대학 서예교사 류영신의 견해에 의하면 로년대학도 사교 속성을 띠고있다. “학원들은 수업을 아주 진지하게 본다. 수업이 끝나면 또 한데 모여 토론하는데 학교는 친구를 사귀는 플랫폼으로 돼 많은 학생들은 오면 졸업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학급의 한 학원은 이미 85세가 되였으나 그는 여러해 동안 줄곧 서예를 매우 좋아하며 학교를 떠나가고 싶지 않아 한다. 서예 기예도 매우 높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서화 전시회를 조직했는데 그의 작품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말까지 우리 나라의 60세 이상 로년인구는 2억 6,700만명에 달하여 총인구의 18.9% 를 차지, 65세 이상 로년인구는 2억명 이상에 달하여 총인구의 14.2% 를 차지했다. 인구 로령화는 세계적인 문제로서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인구 로령화정도가 비교적 높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중국로년대학협회가 주도하여 작성한 〈중국로년교육발전보고서 (2019-2020)〉에 따르면 2019년말까지 우리 나라 로년대학 재학생 총수는 약 1,088만명이다.

길림성사회구역로년대학 교장 우묘는 기자에게 자신의 학교운영, 교수과정에서 매우 많은 로인들이 학교에 다니는 일에 대해 적극적인 피드백을 했다고 말해준다.

“우리 학교는 공익 취지의 비영리성 로년 학습복무조직이자 길림성민정청이 제시한 ‘정신문화자원,양로자원의 유기적 결합' 행복한 양로의 새로운 모식을 실천하고 보급하는 중요한 담체이다.”우묘 교장은 현재 학교에는 등록한 학원이 1만여명, 교사대오 3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음악, 무용, 촬용, 미디어예술, 운동건강 등 7개 학원에 당사, 국학, 금융, 법률, 건강, 스마트폰 응용, 발레무,전각, 아프리카드럼, 드럼 등 강당을 설치해 광범한 로인들의 다차원적이고 다양한 양로 복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11월, 〈새시대 로령사업을 강화할 데 관한 중공중앙, 국무원의 의견〉은 로년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로년 교육자원 공급을 확대할 것을 제기했으며 국가 개방대학(성인 고등교육대학)에 의탁하여 로년대학을 설립하고 전국 로년교육자원 공유와 공공복무 플래트홈을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이는 정책차원에서 우묘 교장과 같은 로년교육업 종사자들에게 ‘강심제 ’를 안겨주어 그들로 하여금 더욱 명확한 발전목표를 가지게 하였다. 즉 로년교육이 ‘오락형 ’에서 ‘에너지 부여형 ’으로 전환되도록 추진하여 사상에너지, 건강에너지, 기능에너지 부여를 실현하며 로년학생들이 가정, 사회구역, 사회에 립각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인도하고 피동적 양로에서 주동적인 양로로 전환하여 로인들의 획득감, 안전감, 행복감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로년교육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가는 데  대해 우묘 교장은 자신의 답안을 제시했다. ‘전 사회가 모두 로인에 관심을 돌리기를 바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로년사업에 참여하여 다방면의 자원을 통합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해야만 더욱 많은 로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

/길림일보 마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8
  •   빠후조선족학교 모임 참석자들 기념촬영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어요.” 패기 있고 열정 끓어넘치던 빠후조선족학교 재직당시 교사생활을 회고하며 모임참석자들은 감개무량한 심정들이다. 9월1일 길림시 창읍구 토성자 빠후조선족학교에서 교원생활을 했거나, 정년퇴직을 했거나 한 10여명의 로교사들이 길림시 백마강...
  • 2023-09-02
  • 8월 31일, ‘자연에서 즐기는 휴가, 연변에서의 캠핑’을 주제로 한 2023년 연변캠핑관광축제가 룡정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에서 개막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윤조휘가 개막식에서 ‘연변캠핑관광축제’ 가동식에 참가해 축제 개막을 알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과 룡정시인민정부에서...
  • 2023-09-02
  • 9월 2일 저녁 19시, 최근 8라운드 경기에서 5무3패로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남경청오체육공원체육장에서 현재 9승9무2패 36점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경도시팀과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21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9월 1일 오후 4시 45분에 있은 경기전 소식공개회의에 남경도...
  • 2023-09-02
  • ―동북3성 중한 왕래 편의 증진   9월 1일,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이 심양시에 대한민국비자신청쎈터(심양)(이하 ‘쎈터’로 략칭) 개소식을 개최한 가운데 9월 4일(월요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쎈터는 사증업무중 총령사관이 담당하는 심사 및 발급을 제외한 신청 접수, 발급사증 교부, 전화상담 등 동북3성 거주...
  • 2023-09-01
  • ㅡ‘넷째형 민박집’책임자 왕연과 번창해지는 매하구시 길락향 길흥촌의 민박사업 “젊은이, 빨리 방에 들어가보게. 다행히 어제 전화로 일찍 예약해서 방을 남겨놓았기에 망정이지 오늘 아침에 계관산에 온 관광객들은 방을 예약하려고 해도 방이 없단 말일세......” 매하구시 길락향 길흥촌 ‘넷째형 민박집’ 뜨락에서...
  • 2023-09-01
  • 9월 1일, 향촌 진흥 전략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농업농촌 사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데 취지를 둔 제1회 동북 · 매하구 농자재제품박람회 및 매하구 금추관광축제가 길림매하국제회의컨벤션쎈터에서 개막하여 9월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량질종자전시구, 정품비료전시구, 식물보호전시구, 기계설...
  • 2023-09-01
  •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 기자회견에 나선 길림성체육국 부국장 고계봉 9월 1일, 기자가 오늘 길림성정부 정보판공실에서 소집한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가 9월 상순에 매하구시에...
  • 2023-09-01
  • ‘3농'과 농촌진흥전략을 위해 봉사하는 공급판매합작사의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공급판매합작사에서는 성공급판매합작사의 프로젝트자금을 적극 쟁취하고 사회자원을 효과적으로 모아 혜농봉사센터 (역참)프로젝트를 힘써 구축하는 것으로 기층 공급판매합작사의 시설과 봉사기능을 전면적...
  • 2023-09-01
  • ‘연변의 맛을 세계에 알리자'를 주제로 한 2023 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 및 훈춘 제1회 북빙양 킹크랩축제가 8월 30일 저녁, 훈춘에서 개막된 가운데 개막식에 앞서 개막식에 참석한 지도자와 래빈들이 훈춘시 유럽풍거리(欧式街)를 찾았다. 승격, 개조를 거친 훈춘시 유럽풍거리가 정식으로 개장했다. 길림성문화및관광청 ...
  • 2023-09-01
  • 가정의 출산양육과 로인부양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더 경감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소득세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국무원에서는 일전에 <개인소득세 관련 전문부가공제기준을 제고할데 관한 통지>를 인쇄발부하여 3세 이하 영유아돌보기, 자녀교육, 로인부양 개인소득세 전문부가공제기준을 제고하기로 결...
  • 2023-09-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