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는 종종 정신장애의 흔한 동반 질환이다. 기남대학교 부속제일병원 정신의학과 수면의학센터 반집양(潘集阳) 교수는 성인우울증과 달리 아동우울증은 독특한 증상을 보이며 부모, 교육자, 의료전문가의 관심과 조기 식별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모와 교사는 리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잘 내는 어린이, 알 수 없는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는 어린이에 대해 중시를 일으켜야 한다.
올해 12세인 동동(가명)은 어려서부터 우등생으로 꼽혔다. 소학교 6학년에 다니기 시작해서부터 동동은 이상한 기면증세를 보였는데 늘 잠에서 깨여나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은 처음에는 동동이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밤에 휴대폰놀이에 열중해서라고 생각하여 그의 부모에게 잘 단속할 것을 요구했지만 동동은 일부러 수업시간에 잠을 자려고 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졸음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남대학교 부속제1병원 정신의학과 수면클리닉의 평가 결과 의사는 동동이 우울정서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의사의 질문에 동동은 자신이 종종 숨어서 몰래 울곤 했다며 엄마와 아빠는 남동생이 생긴 이후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공부 스트레스가 심하며 자신이 남들보다 열등하다고 느꼈으며 자신이 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부딪치는 등 여러번 자신을 다치게 한 사실에 대해 토로했다.
반집양은 림상 증상 및 관련 보조검사 결과에 따라 동동이에게 중증우울장애와 의심발작성 수면질환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상황에서 정상적인 생활규칙을 유지하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주로 원발성 질환인 정서적 문제를 치료하면 그에 따른 수면문제도 개선된다.
“아동우울증은 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정신건강문제이다.” 반집양은 어린이 우울증의 전조가 반드시 우울증과 슬픔으로 나타하지 않으며 불안해하고 쉽게 화를 내며 비기질적 신체적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지에서 불면증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수면도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낮의 과도한 기면증세는 일반적으로 수면장애 또는 수면부족의 결과로 간주된다. 이러한 증상은 불면증, 수면 코골이, 일주기 수면장애 및 하지불안증후군(不宁腿综合征)과 같은 다양한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실제로 심리질환, 특히 우울장애와 가장 많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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