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음력 8월27일), 연길 <로전사의 집>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이날 <로전사의 집>봉사중심에서는 항미원조 로전사 김성실에게 90세 축수연을 베풀어 드렸다.
항미원조 전선에서 지혜롭게 상병원들을 구하며 여러차례 공을 세운 김성실할머니는 자식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로인이다.
이날 <로전사의 집>봉사중심 리사장 서숙자의 주최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김성실의 90 돌 생일상을 차리고 16명 <전우>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풍성한 생일파티를 마련하였다.
가두 당위서기, 퇴역군인사무국, 연변대학미술학원 학생대표, 렬사자녀, 사회구역봉사자들...모두들 줄을 이어 생일축하선물을 올리면서 춤과 노래로 90세 생일을 맞은 로전사에게 기쁨을 안겨 드렸다.
이어지는 축복속에서 김성실할머니는 부지런히 기립하여 군례로 화답하면서 반가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흥에 겨워 우리 당을 구가하는 노래도 우렁차게 불렀다.
동석한 로전사들도 앞다투어 군가며 전쟁마당에서 부르던 노래들을 부르며 김성실할머니의 90세 생일을 축복했고 당과 정부에 감사를 드렸다.
김성실할머니는 슬하에 자식이 없지만 많은 분들이 축수연을 차려주니 “당신들이 모두 나의 친인입니다”라고 하면서 고마움과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약기자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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