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남성이 키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가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되였는데 평균 맵기가 269.3만단위로 이전에 가장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의 1.6배였다.
기네스세계기록 사이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기록을 경신한 고추의 명칭은 ‘페퍼X’로 10년전 기네스세계기록 인증을 받은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고추재배전문가 에드 커리가 키운 것이라고 한다.
현재 공인하는 맵기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는 고추즙물을 희석하여 매운 맛을 느낄 수 없는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례를 들어 100만단위는 고추즙물을 100만배 희석해야만 매운 맛을 못 느끼는 것과 같다.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의 평균 맵기는 약 164만단위이다. 이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주 맵다고 하는 메히꼬 청고추는 3000 내지 8000단위라고 한다.
미국 AP통신은 커리 본인조차 ‘페퍼X’를 먹고 가슴에 열이 나고 복통을 느꼈다고 한다. 매체는 그가 “이런 고통은 정말 두려웠다…나는 고통스럽게 신음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지금까지 5명이 이 고추를 통째로 먹었다고 말했다.
커리는 10여년 동안 ‘페퍼X’를 육성했다. 그는 매년 100여차례 교잡실험을 수행하여 ‘캐롤라이나 리퍼’를 리용해 그가 말한 것처럼 ‘친구가 미시건주에서 가져온 엄청 매운 고추’로 교잡해 ‘페퍼X’를 키워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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