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보모’가 ‘할머니’로, 고용주의 아이를 16년간 의무부양!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20일 15시44분    조회:45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호북 황석의 68세 ‘보모할머니’ 류방이 고용주의 아이를 16년간이나 의무적으로 키워 올해 아이가 순리롭게 대학에 입학한 사연이 현지에서 널리 전해져 수많은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당시 나 홀로 미성년의 아이들을 3명 키우고 있었다. 원래 남의 집 아이를 돌보면서 용돈을 벌어 집에 보태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16년전에 벌어진 일을 언급하던 류방은 저도 모르게 흐느꼈다.

1955년에 태여난 류방은 호북 마성사람이다. 그런데 남편이 황석에서 근무하는 바람에 결혼후 황석으로 오게 되였다. 세 아이를 낳은 후 1988년에 작은 딸이 1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집안의 기둥을 잃은 한가족의 생활은 궁지에 빠졌다. 33살 밖에 안된 류방은 막로동으로 가족을 부양했다. 그 기간 페인트공, 가정부, 청소, 과일판매 등 안해본 것이 없었다.

2007년 7월의 어느 날, 한 가사관리회사 친구의 소개를 받고 원래 과일가게를 하던 류방은 아르바이트 보모가 되였다. 한 남성이 2살 반 밖에 안된 아들을 류방의 집에 데리고 와서 매달 800원을 줄테니 류방더러 아들을 돌봐달라고 했는데 이 아이가 바로 소걸이였다. 전탁이였는데 소걸이의 아버지가 2개월 월급만 지급한 후 련락이 끊어질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비록 살림살이가 쪼들렸지만 착한 류방은 불만을 아이에게 풀지 않고 여전히 변함없이 아이를 돌봐주었다. 자신의 두손으로 과일가게를 경영하면서 버는 작은 리윤으로 자신과 아이들의 생활과 공부에 보탰다.

“이미 50대가 되였는데 왜 자신을 이리 힘들게 하는가.” 친척과 이웃들은 류방이 매일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는 그녀에게 이 아이를 키우지 말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할머니’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아이를 보면 류방의 마음은 녹아내렸다.

“고양이, 강아지들도 시간이 길어지면 감정이 생기는데 이렇게 귀여운 아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죠.” 어깨가 무거웠지만 류방은 한걸음 한걸음 이를 악물고 걸어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가장 어려울 때 사회와 학교의 도움을 받군 해 류방의 발걸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현지 교육국은 가정의 어려움을 료해한 후 소걸을 집과 가까운 연호로소학교로 즉시 전학시켜주었고 현지 사회구역은 소걸을 위해 최저생활보장금을 신청해주었으며 명절마다 위문방문을 했다.

고향에서 대리수업을 해준 적이 있는 류방은 소걸이의 교육에도 아주 신경을 썼다. 소걸이가 학교에 들어간 후 그녀는 매일 아침 아이가 6시에 기상하여 집에서 반시간 동안 공부한 다음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이렇게 고중에서 기숙할 때까지 견지했다.

소걸이가 학교에서 기숙할 때 방학이 되여 집에 돌아오면 류방은 어떻게든 좋은 음식을 먹이려고 했다. “아이가 키가 클 나이인 데 너무 담백하게 먹으면 안된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 집에 홀로 있을 때에는 고기반찬을 거의 먹지 않았다. 류방의 세심한 보살핌 아래 소걸은 류방의 가족과 하나가 되였다. 그는 류방의 딸과 사위를 고모와 고모부라고 불렀다.

16년래 류방의 세 자녀들은 어머니의 선량함과 선택을 깊이 리해했다. 그들은 소걸이에게 숙제도 가르쳐주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남겨주었으며 그를 위해 생활비도 내주고 ‘할머니와 손자’를 데리고 려행도 갔다…

올해 대학입시 성적이 나온 후 소걸이는 소원 대로 중남림업과학기술대학에 합격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것을 걱정하던 류방과 그녀의 딸과 사위는 9월 입학 때 소걸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입학도착보고를 했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지 않고 잘못 키웠더라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질타할 것이다.” 류방의 이 소박한 말 한마디에는 묵직한 선량함과 책임감이 드러났다.

마지못해 키우다가 자신의 손주로 생각하기까지, 그녀는 보통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류할머니에게 찬사를 보낸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06
  • 최근 국가철학사회과학사업 판공실은 2023년도 국가사회과학기금 항목립안명단을 정식 공포했는데 연변대학에서 12개의 항목이 성공적으로 립안되였으며 련속 길림성 성소속 대학교 항목립안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연변대학은 중점항목 1개, 일반항목 6개, 서부항목 5개를 획득했는데 2020년에 이어 재차 중점항목...
  • 2023-10-09
  • 문명은 한 나라, 한 민족의 진보의 상징이다. 지난 5,000여년간 중화문명은 파란만장한 긴 강처럼 모진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새로워지며 세차게 흘러 흘러 인류문명사에 큰 획을 그었다.“요즘 나는 중국특색사회주의문화건설을 추진하고 중화민족의 현대문명을 건설하는 이 중대한 문제에 대...
  • 2023-10-08
  • 격렬한 시합에서 운동선수는 많은 체력을 소모한다. 운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는데 어떻게 에너지를 보충할가?많은 경기의 중간 휴식시간에 선수들은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왜 바나나를 즐겨먹을가?절강대학의학원 부속제일병원 영양과 부주임의사 왕뢰: 바나나는 매우 풍부한 칼륨을 함...
  • 2023-10-08
  • 굴은 부드럽고 맛있고 영양가와 약용가치가 높으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에 속하고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생굴을 먹으면 노로바이러스감염 초래한다? 생굴은 맛있지만 먹을 때 위생에 주의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굴을 대표로 하는 조개류는 려과식 동물로 물에 들어있는 미...
  • 2023-10-08
  • 10월8 일 점심, 항주아시안게임 모든 경기가 막을 내렸다. 중국체육대표단은 금메달 201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로 총 383개의 메달을 획득해 아시안게임 참가 력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82년 제9회 아시안게임이래 중국체육대표단은 련속 11년간 아시안게임 금메달순위 1위를 차지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
  • 2023-10-08
  •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북경감독관리국은 8일 위험제시를 발표했으며 최근 몇년동안 불범분자들이 부단히 새로운 사기수법으로 금융소비자들을 방비할 수 없게 만들고 개인재산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최근 세가지 신종사기 수단을 예방하고 가족과 친지 및 친구의 재산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둘...
  • 2023-10-08
  • 추석과 국경절 련휴기간 많은 사람들이 부모를 자신이 있는 도시로 모셔온다. 부모가 외지에 있을 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려면 어떻게 의료보험을 청구해야 할가? 부모의 타지역 진료등록 어떻게 하는가? 국가의료보장국에서 다음 같이 답변했다.대중은 국가의료보험서비스플랫폼App에 로그인하고 온라인취급 ‘타지역...
  • 2023-10-08
  • 7일 길림성 정부 보도판공실에서 소집한 (이하 으로 략칭) 기자회견에 따르면 길림성은 ‘중소학교 빙설휴가’ ‘직원 빙설휴가’ 제도를 실시해 전민 특히 청소년들이 빙설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한다. 길림성 문화관광청 청장 손광지는 은 16가지 구체적 행동을 제출했고 길림성의 ‘1조급’ 관...
  • 2023-10-08
  • 20세기초 일본 과학자 이케다 기쿠미는 최초로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을 제외한 다섯번째 기본맛으로 감칠맛을 제안했다. 대략 80년후(1985년) 과학계는 그의 관점에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5일 《자연·통신》 잡지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돈시프문학·예술·과학학원의 과학자들은 여섯번째 기본맛의 증거를 발견...
  • 2023-10-08
  • 에 근거하여 연구생모집 통일시험 온라인 정식등록사업이 10월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은 ‘전국 석사연구생 학생통일모집시험 온라인등록플랫폼’에 로그인하여 등록할 수 있는데 시간은 매일 9:00-22:00까지이다.예비등록에 성공한 수험생은 등록데터가 유효하므로 정식등록단계에 재차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 2023-10-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