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10월 22일발 신화통신: 전당강변에 모여 꿈을 좇는 악장을 연주한다. 항주 제4회 장애인아시안게임이 22일 저녁 항주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국무원 부총리 정설상이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선포했다.
항주올림픽체육센터 경기장은 불빛이 휘황찬란해 마치 한송이의 아름다운 ‘련꽃’을 피워낸 것 같았다. 현장의 4만여명의 관중들은 환성과 웃음소리 속에서 이 잊지 못할 순간을 공유했다.
‘투명, 조화, 자강, 공유’의 주최리념을 실천하는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중국이 북경동계올림픽에 이어 주최하는 또 한차례의 국제장애인체육성회로서 ‘두가지 아시안게임이 똑같이 다채로워야 한다’는 정신에 따라 주최하는 아시아 체육성회이다.
19시 30분경, 유쾌하고 격앙된 음악소리와 함께 정설상이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마지드ㆍ라시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파슨스와 주석대에 올라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인공달팽이관을 착용한 두명의 청각장애어린이가 비장애어린이와 함께 <나의 조국>을 정겹게 부르는 음악소리와 함께 수십명의 청각장애어린이가 회의장으로 국기를 호송해 국기를 의장대원에게 정확하게 건넸다. 우렁찬 국가소리가 울리자 모두 기립했으며 장내의 수화선생님이 장애인배우들을 데리고 다정하게 수화로 모두와 함께 국가를 ‘불렀’다. 오성붉은기가 천천히 게양되여 바람에 휘날렸다.
개막단편 <성정만항성(盛情满杭城)>이 장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항주는 장애인아시안게임의 명의로 다시 한번 전 아시아에 진지한 초대장을 보냈다. 뒤이어 문예공연 <심상약(心相约)>이 시작되였다. 한 시각장애소녀이 고요한 어둠 속에 조용히 서서 애된 목소리로 계수나무꽃이 필 때 귀한 손님들이 찾아온 기쁨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항주의 상징적인 경치를 띄워놓았으며 22조의 금색 계화뭉치가 끊임없이 변화해 공중에서 거대한 ‘금빛 계화 화관’을 형성했다. 도구차대가 경기장을 한바퀴 돌은 후 경기장 량쪽에 대렬을 지어 금계소녀는 손에 금빛 계화 화관을 들고 선수들의 입장을 환영할 준비를 했다.
19시 45분, 경쾌한 노래 <우리의 아시아>와 함께 선수입장식이 시작되였다. 이번 항주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44개 국(지역)의 대표단, 3,100여명의 장애인선수들이 참가했다. 앞으로 6일간 22개 종목, 564개 세부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최국인 중국체육대표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중국대표단은 총 723명으로 그중 439명이 22개 종목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항주 제4회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주석, 절강성 성장인 왕호; 항주 제4회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주임, 중국장애인련합회 주석인 정개;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주석인 마지드·라쉬드가 차례로 연설을 했다.
20시 55분, 국무원 부총리 정설상은 항주 제4회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막을 발표했다. ‘디지털불꽃’이 현란하게 피여나자 장내에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문예공연 <용감하게 전진하자>는 ‘금석전각’의 예술적 표현으로 장애인선수들의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분투정신을 보여주었다. 영상 속 금석전각의 수법과 현장 장애인선수의 ‘도봉전사’와 같은 몸짓이 어우러져 공연을 시작했다. 비장애무용수와 휄처어무용수는 함께 완벽하게 춤을 추었다. 스크린 주변에 22개의 디지털인감옥석이 나타났으며 석각 질감의 항주 제4회 아시아장애인운동회 아이콘이 차례로 나타났다. 특수효과가상기술을 사용한 ‘금빛 계화나무’가 우뚝 서있는 것은 장애운동선수가 자아를 초월하고 강인하게 성장하는 힘을 상징했다.
8명의 중국 장애인올림픽 우승자가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회기를 들고 입장했다.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회가 속에서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회기가 서서히 게양되였으며밝은 오성붉은기와 함께 회의장 상공에 높이 휘날렸다.
중국 운동선수 여흠권, 장유연, 중국 심판 진연, 하흔이 각각 참가선수와 심판을 대표해 선서를 했다.
격정적인 북소리에 문예공연 <빛나는 꿈(梦闪耀)>이 관객 앞에 펼쳐졌다. 금빛 계화 화환을 든 배우 백명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함성을 질렀으며 관람석의 관객들은 모두 불을 밝혔다. 들끓는 소리가 잠시 멈추자 청각장애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합장단이 따뜻한 천상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노래소리와 함께 장애인무용수와 비장애무용수는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
21시 14분, 주홰불 점화식이 시작되였다. 광주 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 박물관의 성화대에서 채화된 장애인아시안게임 성화는 19일부터 항주시 ‘삼강량안’에서 차례로 전달되여 항주 올림픽체육센터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에는 주국화, 정웅응, 후빈, 두검평, 왕해도 등 5명의 성화봉송주자가 릴레이로 행진해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인 서가령이 성화탑 아래에 도착했다. 그녀는 지능화 생체모방팔로 홰불을 높이 들었고 가상의 량주옥조가 불을 향해 날아왔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 속에서 주홰불에 불이 붙었고 량주옥조가 다시 선회해 항주장애인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비비’가 되자 경기장은 기쁨으로 가득찼다. 이어서 모두 함께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 노래 <나의 깊은 정, 당신을 지키다(我的深情为你守候)>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크린영상에는 1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다정한 축복을 전했다.
심이금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위원회 관계자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