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먹을 때 껍질과 씨를 다 먹는가? 일전에 매체는 한 아기가 사과에서 짜낸 주스를 마신 후 복통과 구토증상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과씨가 독이 있다’는 추측을 자아냈다. 사실일가?

싸과씨에는 독이 있을가?

사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일중 하나로 작고 검은 씨를 가지고 있으며 쓴맛이 있기에 대부분 사람들은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사과는 전체를 다 먹을 수 있고 ‘항암’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사과씨에는 아미그달린(시안화 배당체라고도 함)이라는 식물화합물(시안화 배당체)이 함유되여 있는데 아몬드배당체는 종자 화학적 방어의 일부로 그 자체는 무해하지만 온전했던 종자가 파괴되거나 씹히거나 소화되면 아몬드배당체가 시안화 수소로 분해된다. 시인화 수소는 력사적으로 독약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는 세포의 산소공급을 방해하여 충분한 복용량이면 몇분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량의 사과씨를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가?

일반성인은 최소 150개 이상의 사과씨를 섭취해야 중독된다. 품종에 따라 사과씨 1g의 아미그달린 함량은 1~4mg로 부동하며 잘게 부수거나 씹은 사과씨1g은 0.06~0.24mg의 시안화물을 방출할 수 있다. 따라서 150알 이상의 사과씨를 먹어야 치명적일 수 있으며 사과 한알에 사과씨는 5~8알밖에 없기에 20여개 사과의 씨를 모두 씹어 먹어야 중독될 수 있다. 사과씨의 정확한 치사량은 체중, 개별 내성 및 사과 품종에 따라 크게 부동하다.

또 어떤 과일은 씨를 씹지 말아야 할가?

복숭아, 체리, 모래, 살구, 배, 자두, 비파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의 씨에는 사과씨와 마찬가지로 아미그달린(시아노신)이 포함되여 있으므로 섭취하는 동안 씨를 될수록 씹지 말아야 한다.

과일은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되며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도 풍부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부 '위험한 소문' 때문에 일부 과일을 멀리하지 말아야 한다. 섭취하는 동안 이러한 유해한 과일씨를 실수로 먹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