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진 조선족들,팔순 축수연 펼쳐 효도문화 만방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28일 10시21분    조회:42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제2차 《산수연》 성황리에

천진시 조선족사회가 지난 5월말에 21쌍 조선족로인들께 금혼식 합동잔치를 베풀어 전국 각지 조선족 사회에서 선세이션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 또 80세 이상 조선족 장수로인들께 축수연을 베풀면서 로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우리 민족의 훌륭한 효도 문화를 널리 알렸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제2차 《산수연(팔순 축수연)》이 22일 오전 천진백세시대 혼례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내리사랑(顺爱), 올리효도(敬孝), 효행모범(孝行示范), 효친경로(孝亲敬老)’를 주제로 천진시조선족친목회가 주최하고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산수연에는 천진시조선족친목회,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천진조선족예술단, 천진시조선족애심교육회, 천진시조선족녀성협회 등 여러 단체 책임자와 사회 각계 유지 인사 300여명이 참가했다.

산수연은 흥겨운 찰떡 치기로 시작되였고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악기단의 〈오래 오래 앉으세요〉의 경쾌한 음악과 천진조선족로년예술단의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즐거움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임정(82세), 김진옥(82세), 박혜옥(80세), 박영자(80세), 리금숙(80세), 리련숙(80세), 송성남(80세) 등 7명의 80세 이상 장수로인들이 자녀와 로인협회 회장단의 배동하에 풍성하게 차려진 축수연 큰상 앞에 나란히 앉았다.

천진시조선족친목회 원일성 비서장은 축사에서 “‘효’는 우리 민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다. 부모님들이 계시기에 자식들은 사계절이 항상 따스하기만 했고 세상이 아름답기만 했으며 항상 사랑을 품고 살아갈 수 있었고 행복하게 대를 이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무관심으로 어르신들이 외로움에 지치지 않도록 하며 더 훌륭한 천진시 조선족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정동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로인협회에 대한 친목회 심재관 회장을 비롯한 사회 각계 유지인사들의 다년간의 자금지원과 여러 방면의 지지 덕분에 로인협회 각 분회의 환경과 생활 질이 많이 개선되였다면서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인 어르신들에 대한 공대, 공경, 공애, 봉양, 효도의 문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팔순잔치 주인공들의 자녀, 손주들과 친목회 회장단, 로인협회 회장단, 기타 대표들이 순서 대로 주인공들께 축하의 술잔을 부어올리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고급 솜이불을 선물로 드렸다.

경사로운 날, 감동도 받고 흥이 난 주인공 어르신들은 감사의 메시지와 장끼자랑도 한껏 뽐냈다. 송성남로인은 미리 ‘복여동해 수비남산(福如东海 寿比南山)’이라고 쓴 멋진 서예작품을 선보였고 지난해 《예지아컵》 전국 조선족 시랑송경연 동상 수상자인 박혜옥로인은 절절한 목소리로 시랑송을 했으며 리금숙로인은 류창한 한어로 이번 산수연을 차려준 각 계층에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뿐만아니라 임정, 박영자, 리련숙 로인은 축하무대에서 고난도의 무을 선보이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조선족 로인들의 자태를 뽐내 다시 한번 하객들의 절찬의 박수를 받았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12개 분회는 회원들이 두달 전부터 알차게 준비한 문예절목 15개 문예종목을 이날 산수연에서 선보였는데 흥겨운 노래소리와 신나는 춤판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축하공연에 앞서 로인협회에서는 다년래 협회의 행사에 발벗고 나서고 각종 활동에 적극 참가하며 협회에 많은 공헌을 하신 40명의 회원들을 고무격려하여 공헌상 상패와 선물을 발급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는 작년 10월에 21명의 장수로인들에게 제1차 《산수연》을 차려드렸다고 한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김미화, 김성환, 리영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08
  • 연길천성쇼핑광장 슈퍼의 월병 부스에서 월병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9월 9일, 연길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코 앞인 요지음, 연길 상가들에서 다양한 종류의 월병을 공급하며 시민들의 구매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월병 시장이 판매 호황을 맞이 하면서 추석 명절 분위기가 한결 짙어지고 있다. 연길천...
  • 2022-09-09
  • 9월 8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초중년령단 U17) 전국총결승경기는 9월 8일부터 9월 13일까지 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8개팀이 A조,B조로 나...
  • 2022-09-08
  • 장춘의 한 주택 매매인 고가의 명의변경비 요구, 거절당하자 악의적 명의변경으로 보복 주택을 판매한 지 여러해가 되였고 부동산등기서를 취득한 후에 명의를 변경하기로 서로 약정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등기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였는데 주택 판매자는 오히려 계약을 어기고 주택 구매자에게 고가의 명의변경비를 요...
  • 2022-09-08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