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들이 10월 25일 산동성 림기(臨沂) 무형문화유산인 랑야(瑯琊) 전지(剪紙·종이공예)를 살펴보고 있다. /림기시 정부 제공
최근 산동성 림기(临沂)시에서 열린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에는 일본·한국·윁남·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지방정부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중 하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협력 틀에서의 지역간 교류·협력의 강화이다.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경제의 통합도가 높고 협력 동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RCEP 기본 협정하에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고 말하며 RCEP 협정을 기반으로 지역간 협력·교류를 한층 더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며 새로운 활력을 방출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 지사는 지난 2010년 일본 나라현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가 이제는 7개 국가의 76개 지방정부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동아시아 지역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의 중요한 플래트홈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RCEP이 발효됨에 따라 회원간 상품무역 및 써비스 수준이 한층 더 제고됐다는 평가다. 구상 한국 충청남도 서산시 부시장은 “서산시가 국제 문호 및 국내 허브 도시의 역할을 발휘하면서 다른 국가와의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준신양 림기시 부시장은 산동성은 2021년부터 3년 련속 RCEP 지역(산동)수입상품 박람회와 국제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면서 RCEP 국가에 총 37개 역외 투자 프로젝트가 등록돼있으며 투자액은 4억 9,800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중 아세안 국가의 프로젝트는 23개, 오스트랄리아 9개, 일본 3개, 한국 2개로 ▷목재 가공 ▷공사 수주 ▷광산 에너지 ▷농업 등의 분야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한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해외 사업을 배치하려는 중국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얼마전 산동 란화그룹이 한국 경기도 용인시에 건축면적 1만 5천평방메터 규모의 비즈니스 쎈터를 조성했다. 해당 쎈터는 서울 근교에 있기 때문에 림기시가 한국에서 다국경 크로스보더 사업을 발전시키고 량질의 중국 상품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준신량이 설명했다.
윁남 트어티엔후에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경제의 빠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윁남 두 지역이 록색발전·정보기술·디지털 전송 등 구체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일본·한국·윁남·인도네시아 등 20개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원이 림기시와 32개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했다. 투자 금액은 155억 원에 달한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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