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성 장춘의 한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129일간 공을 들여 '천리강산도' 부조(浮雕)벽화를 그려 많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이 부조벽화는 초기 준비부터 완성하기까지 129일이 걸렸고 장춘시 제150중학교 학생 21명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특색소형수업의 시간을 리용하여 창작되였다.
부조벽화는 학교 미술교실 벽면을 바탕으로 북송 화가 왕희맹의 <천리강산도>중 내용이 극히 풍부한 부분을 확대 창작하고 세부부분에 대해 재가공했다. 완성된 부조벽화는 높이가 거의 3.5m, 총 길이가 11메터에 달한다.
지도교사 단영자의 소개에 따르면 창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그림기초가 없는데 대략적인 스크래치를 선생님이 그린 후 학생들이 디테일적인 부분을 보충했다고 한다.
단선생님은 이 벽화를 창작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색을 배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는 광물 물감을 사용하지만 부조벽화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화의 물감은 선지나 명주에 그림을 그리는 데 적합하다. 하지만 벽화에는 이 물감을 사용할 수 없기에 산수의 석청, 석록 등의 색을 환원시키려면 일정한 어려움이 있다. 이 벽화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된 것이다."
벽화에 참여한 학생들은 부조벽화를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고 이렇게 큰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완성된 아름다운 부조벽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성취감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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