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색상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최근 이런 ‘잡학상식’이 웨이보(微博) 실시간검색어에 올랐다. 사실일가?
색상은 확실히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불의 색상, 침실 벽면의 색상은 확실히 일부 사람들의 수면 속도와 수면의 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피부가 색을 감지하기때문은 아니다.
많은 불면증 사례에서 수면에 대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은 종종 간과되고 심리적 요인은 종종 과장된다. 실제로 많은 불면증 증상들은 수면환경 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다.
수면에 대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은 주로 빛, 소리, 온도, 습도 및 촉감 등 방면에 반영되며 이불과 침실 벽의 색상은 빛을 통해 인간의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국립수면재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침실을 파란색으로 칠할 경우 더 오래 자게 된다고 밝혔다.
그 리유는 인간의 눈의 망막에 특별한 감광세포인 신경절 세포(ganglion cells)가 있는데 이러한 세포는 파란색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다.
망막의 신경절 세포는 파란색 정보를 24시간 동안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대뇌의 부분에 전달하는데 후자는 수면과 다음날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전반적으로 파란색은 혈압과 심박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평온한 감각과 관련이 있으며 이 모든 것은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감광성 세포는 객관적이다. 모든 사람의 색상 선호도는 주관적이며 파란색이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것은 관찰 및 통계의 주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파란색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수면을 개선하기 위해 회색이나 은색과 같은 차갑고 중성적인 다른 색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밝은 것을 좋아한다면 연한 노란색도 고려해볼 수 있다. 어쨌든 차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색상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때문에 요즘 침대에 눕기만 해도 답답하고 긴장되는 느낌이 든다면 마음에 드는 색상의 이불 커버로 바꾸거나 침실에 벽지를 바꿔보길 바란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당신을 ‘흥분’과 ‘열정’을 느끼게 하는 색이 아니라 ‘편안’과 ‘평온’의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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