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군이 11월 12일 발표한 이 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지상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신화사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가 11일 저녁 아랍-이슬람국가 지도자 합동 특별정상회의의 팔레스티나 문제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등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고 팔레스티나 인민이 모든 점령지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독립에 대한 권리를 재확인했으며 아랍과 이슬람 국가에서 팔레스티나 문제의 핵심적 지위를 강조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단호하고도 구속력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에 요구했으며 이스라엘을 향한 모든 무기와 탄약 수출을 중단할 것을 모든 나라들에 호소했다. 결의는 애급이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즉각적이고도 지속 가능하며 충분한 방법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지하기로 했다.
결의안은 또 아랍과 이슬람 전문 금융 네트워크를 가동해 팔레스티나 정부에 재정 지원과 금융·경제·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하마스 매체사무실은 11일 저녁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히파병원이 여전히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고 있어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11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사상자수를 정확하게 집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티나 보건부 대변인 마흐무드 쿠드라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히파병원이 연료를 완전히 소진해 정전에 빠졌다며 현재 병원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라비아텔레비죤방송국은 11일 팔레스티나 회교도 구호기관 적신월사의 보도를 인용해 가자지구 35개 병원중 21개 병원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11일 밤 이스라엘 방위군은 히파병원을 포위하지 않았으며 민간인들이 병원을 빠져나가는 통로는 막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12일 히파병원내 영아 이송을 도울 계획이다.
앞서 팔레스티나 보건부는 히파병원에서 여러명 영아가 단전으로 인한 산소 부족으로 사망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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