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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야서 잡아올린 킹크랩, 이튿날 북경시민 식탁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1월13일 13시13분    조회: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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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킹크랩(帝王蟹) 1톤을 싣고 훈춘역에서 출발한 G3650번 고속렬차가 8시간 20여분을 달려 16시 13분 경에 북경 조양역에 도착했다.

그후 이 킹크랩들은 제때에 여러 대형 슈퍼마켓들에 보내져 결국 미식으로 변해 북경 시민들의 식탁에 올려졌다. 이로써 중국철도심양국그룹유한회사의 2023년 ‘11. 11’ 인터넷구매 고봉기 쾌속운송 써비스가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훈춘은 두만강 하류에 위치한, 동북아를 향한 우리 나라의 문호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절점 도시이다. 훈춘은 중국, 로씨야, 조선 3국 접경지대에 위치한 도시로서 주변에 많은 천연부동항이 분포되여 있는데 이미 중국 북방의 해산물 집산중심지로 되였는 바 200여개의 해산물 가공산업과 무역기업이 집결되여있다.

전날밤 로씨야 심해에서 잡아올린 킹크랩들은 이튿날 아침에 훈춘국제협력시범구 수산공업단지 해산물시장을 통해 고속철에 실려서 북경으로 운송되여 소비자에게 배달될 때까지도 생생함을 유지한다. 그 외에도 특별히 신선한 킹크랩을 맛보려고 고속철을 타고 훈춘을 찾는 려객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중국철도쾌속운송 심양지사 연길역의 영업부 경리 만재청은 “고속철을 통한 킹크랩 운송은 산물의 운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킹크랩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소망도 실현할 수 있게 되여 상가 화물운송의 우선 선택으로 되였다.”라고 말했다.

훈춘역은 킹크랩 운송통로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킹크랩 승차를 위한 전용 안전검사통로, 전용 진입통로를 제공하고 킹크랩을 미리 고속렬차에 싣는 등 일련의 우선조치를 통해 신선한 킹크랩이 북경에 운송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역에서는 전담일군을 파견해 킹크랩의 안전검사와 쾌속적재를 담당한다. 우리는 일일 킹크랩 발송량도 미리 파악하고 있다. 킹크랩은 역에 들어와서부터 적재하기까지 30분이 걸리지 않는다.”라고 훈춘역 곽홍해 역장은 말했다.

올해 초, 킹크랩 운송은 안전 관리통제, 수송력 보장, 시효 추적, 운수과정 안전 등 여러 절차의 테스트를 마치고 북경, 장춘, 심양, 할빈, 대련, 상해, 항주 등 방향의 운송수요를 만족시켰다. 훈춘역은 지금까지 6,868건에 도합 242톤의 킹크랩을 운송했다.

시장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중국철도 쾌속운송 심양지사는 또 서안, 성도, 중경, 광주 등 방향의 운수선로를 개발하게 된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사진: 장상훈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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