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1976년생 47세의 중국과학원 원사인 조선족 박세룡 북경대학 교수가 북경대학 부교장으로 당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북경대학 공식 홈페이지의 ‘현임 지도부’ 코너가 업데이트 된 가운데 부교장 명단에 박세룡(朴世龙)의 이름이 올랐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이번에 북경대학 지도부에 많은 조정이 있었는바 당위 부서기 1명, 부교장 2명, 당위 위원 1명을 보충선거했다.
박세룡은 재작년 11월에 중국과학원 원사로 증선되였는데 당시 증선된 원사중 최년소 원사였으며 고 강경산과 김홍광, 김녕일, 리현옥 등에 이어 국내 다섯번째로 되는 조선족 원사이며 김홍광원사에 이어 중국과학원의 두번째 조선족 원사로 되였다. 이에 이어 작년 11월에는 발전도상국과학원(TWAS) 제16차 학술대회 및 제30차 원사대회에서 증선된 50명 원사명단에 기타 9명의 중국 학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북경대학 공식 홈페이지는 박세룡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박세룡, 남, 1976년 4월생, 조선족, 길림성 룡정시 출신. 1999년에 북경대학 도시환경학과 본과를 졸업하고 2004년에 북경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8월부터 2007년 8월까지 프랑스 원자력쎈터 기후환경연구실험실(Laboratoire des Sciences du Climat et de I'Environnement)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후 2007년부터 지금까지 북경대학 도시환경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세룡은 2021년에 중국과학원 지학부(地学部) 원사로 당선됐다. 박세룡은 현재 북경대학 도시환경학원 교수(2010년), 교육부 장강특임교수(2012년)이다.
박세룡은 주로 자연지리학 분야의 륙지생태계와 기후변화의 상호 피드백 관계 연구에 종사해왔으며 중국 륙지생태계의 탄소흡수 기능, 륙지생태계의 기후변화에 대한 호응 및 피드백 등 방면에서 체계적인 혁신성과를 거두었다. 제1 또는 통신저자로 SCI 론문 100여편을 발표했다.성과는 Nature(4편), Nature Climate Change(1편), Nature Ecology and Evolution(2편) 잡지에 전문적으로 평론되였으며 ‘2009년 중국기초연구 10대 뉴스’와 ‘2013년 중국 고등학교 10대 과학기술 진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 개발도상국과학원(TWAS) 지구과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 제12회 중국청년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등 저널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 탄소프로그램과학지도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이번 조정을 거쳐 북경대학에는 공기황(龚旗煌) 교장 외에 상무부교장 1명과 부교장 6명이 생겼다. 상무부교장은 교걸(乔杰)이 맡고 부교장들로는 왕박(王博), 녕기(宁琦), 동지용(董志勇), 장금(张锦), 방방(方方), 박세룡 등이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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