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1층 극장에서 열렸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리상호령사,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관장,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리성국총재, 류상룡회장, 심양시황고구조선족학교 정홍화교장, 심양시서탑조선족소학교 라명원교장, 심양시조선족장기협회 최일동회장, 단동시조선족장기협회 최상화회장 등 래빈을 포함한 200여명의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 사생들과 군중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회장은 우리 민속을 아끼고 지지하는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덕분에 '제10회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열리게 되여 대단히 기쁘다며 지난 9년 동안 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는 비약적 발전이란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참가 학교, 인수, 대회 규범화 등 모든 면에서 급속 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를 앞세운 민속문화는 어느덧 13년동안 교정을 기반으로 전체 조선족사회 나아가 국내외로 영향력을 넓혀갔으며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주관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국제민속장기대회에서도 교정장기의 역할이 매우 대단했다면서 특히 다년간 교정장기의 발전에 힘입어 민속장기가 심양시 무형문화유산, 료녕성 무형문화유산, 중국체육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심양시족문화예술관, 심양시조선족련의회 등 단체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민속문화전승발전에 기꺼운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리상호령사와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리성국총재의 축사에 이어 심양시'무형문화유산'전승발전에 기여한 김호, 박영실, 방련옥,김길룡, 라영서, 김세봉, 임해동교사에게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여했으며 운동원, 심판원 선서후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관장이 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대회 분위기를 위해 심양시캐논예술학원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개막식이 끝나고 민속장기와 윷놀이 경기가 펼쳐졌다. 민속장기에서는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에서 소학조 단체1등을 따내고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중학조 단체1등을 차지했다. 개인전의 소학조에서는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의 김태우학생이 우승을 차지하고 리정민, 리상증, 문준송, 김지현, 김호빈, 한진우, 김영, 최문웅, 모상은, 유지민, 허예찬학생이 2-12등을 차지했다. 중학조에서는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의 박민성학생이 우승을 차지하고 김성욱, 김규리, 윤명남, 리호정, 백만태, 김정환, 예성희, 류정빈, 손호준, 리민혁, 박해동학생이 2-12등을 차지했다. 윷놀이 경기에서는 심양시화평구서탑소학교,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심양시황고구조선족소학교에서 1-3등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관장은 전통민족문화유산의 전승과 발전은 밀어버릴수 없는 책임이라며 향후에도 더욱 많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시급, 성급,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게 하기 위해 물심량면으로 지원할것이라고 밝혔다.
/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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