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안도현공안국 구룡파출소는 한 시민으로부터, 모 아빠트단지에서 두 로인이 집을 찾지 못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즉각 현장에 출동한 민경들은 두 로인이 옷도 적게 입고 아빠트 앞의 긴 의자에 앉아 벌벌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로인이 동상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경들은 우선 두 로인을 부축하여 차에 태우고 파출소로 이동했다. 민경은 두 로인과 소통을 시도했으나 그들은 치매증세가 있어 많은 기억을 상실한 상태였다. 반복적인 교류와 수소문을 거쳐서야 민경은 두 로인의 가족과 련계를 취할 수 있었다.
련락을 받고 파출소로 달려온 자녀들은 두 로인이 무사한 것을 보고 련신 민경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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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안안도
편역: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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