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한 외교부장회의 참석차 한국 부산을 방문한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외교부장인 왕의는 25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견했다.
왕의는 습근평 주석이 미국 샌프랜씨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수상과 가졌던 회견을 언급하며 량국 정상은 중·일간 합의한 4개 정치문서의 원칙을 준수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 추진할 데 관한 량국 관계의 위상을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건설적,안정적 중·일 관계 구축에 힘쓰기로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량국은 정상간 공통 인식을 잘 실천해 중·일 관계가 건강하고 정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의는 습근평 주석이 언급한 것처럼 중·일은 움직일 수 없는 이웃으로서 평화적 공존, 세대적 우호, 호혜협력, 공동발전은 량국 인민의 근본 리익에 부합된다며 이를 위해 량국은 전략적 호혜 관계를 실현하고 이에 상응하는 로선도와 시간표를 짜야 한다고 말했다.
왕의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재건하려면 우선 정확한 상호 인식을 수립해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고 서로를 협력 파트너로 삼으며 각자의 평화 발전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로의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일본 후꾸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 안전 및 민중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서 중국은 일본의 무책임한 행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리해관계자간 전면적이고 효률적이며 독립적인 장기 측정 기제를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호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역세계화·보호주의를 함께 막고 안정되고 원활한 산업·공급 사슬을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는 량국 정상은 샌프랜씨스코에서 중요한 공통 인식을 달성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의 위상을 확인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건설적,안정적 일·중 관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으며 호혜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에 함께 대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미카와는 일본은 중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긍정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쌓고 일·중 관계가 량국 지도자의 명확한 방향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도록 추진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립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건설적인 태도로 대화를 통해 후꾸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방법을 찾아나가자고 덧붙였다.
량측은 또 새로운 경제 고위층 대화와 고위급 인문교류 협상회의 개최를 적극 모색하고 중·일 전략 대화 및 중·일 안보 대화, 외교당국 정기 협상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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