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상호 존중의 중한관계, 현재와 미래’ 중국포럼이 11월 27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외교부장인 왕의가 11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중·일·한 외교장관회의 기간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의 회견을 언급하며 량측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위상을 확인하고 이러한 방향을 따라 꾸준히 나아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는 현재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형해명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선린우호, 구동화이(求同化异)의 수교 초심을 견지하며 개방·포용, 협력·상생이라는 시대적 대세를 파악할 것이라며 한국과 교류·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상호 신뢰를 견지하고 외부 간섭을 배제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위상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형해명은 중·한 량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며 리익이 서로 교차하고 호혜상생하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수교 31년 동안 중·한 관계의 발전은 량국과 량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리익을 가져왔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과 번영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백년동안 전례없는 대변혁 아래 국제와 지역 형세가 심각하고 복잡다단하다면서 이런 배경 속에서 중·한 관계에도 새로운 상황이 적지 않게 나타났지만 중·한 량국이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같은 동방 문명에 속하는 지정학적 뉴대에는 변함이 없으며 량측간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무역 협력 대상이자 중·고급 산업·공급 사슬 협력 동반자라는 리익 뉴대에도 변함이 없으며 량국이 협력공영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발전의 청사진 역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한·중 량국은 정책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력사가 서로 통하는 공동의 저변으로 동북아지역의 공동리익을 심화하고 한·중·일 협력 등 기제의 역할을 발휘해 량국 수교 30여년간의 상생 국면을 이어가며 동북아지역 ‘신랭전’ 국면의 기회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사에는 중·한 량국의 저명한 전문가와 학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한 량자 관계와 외교정책, 경제무역협력, 인문교류, 반도 문제 등 광범위한 의제를 둘러싼 교류를 진행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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