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혈관은 도시의 다망한 교통망과 같아서 모든 것이 잘 통하면 걱정없지만 ‘교통체증’이 닥치면 그 후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많은 사람들는 혈관이 막혀도 우리 몸에 아무런 신호를 주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다. 신체는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미묘한 신호를 통해 우리에게 내재된 문제를 알려주고 있다.

1. 다리 통증과 무기력한 증상

다리 통증과 무기력한 증상은 혈관이 막히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걷다가 발생하며 다리가 무겁고 시큰거리거나 피로한 것으로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막혀 근육과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양분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례를 들어 림상에서 50세 남성이 지속적인 다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다리 동맥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증은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할 때 완화되지만 활동이 다시 시작되면 증상이 곧 다시 나타난다.

2. 흉통 및 호흡곤란

흉부통증, 특히 체력활동을 할 때 가슴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종종 심장의 혈액공급 부족에 대한 경고이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혈액과 산소가 심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흉통이 발생한다. 이 통증은 어깨나 팔, 심지어 턱까지 퍼질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흉통은 일반적인 흉부 답답함이나 압박감과 달리 화끈거림이나 압박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곤란도 혈관 막힘의 핵심 지표이다.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핑하지 못하면 페에 액체가 축적되여 호흡이 짧아질 수 있다.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활동적일 때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휴식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