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스키, 밤달리기, 야간 아이스하키, 야밤롱구… 낮이 짧고 밤이 긴 엄동설한도 길림성 여러지역에서 펼쳐지는 전민건강의 절주를 막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다원화되고 번영하는 야간스포츠소비 방식은 야간경제의 중요한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력사가 유구한 ‘축구의 고장' 으로 이곳은 대중축구 분위기가 농후하고 ‘14차 5개년 계획'기간에는 전국 제2기 축구발전중점도시로 선정되었다. 한겨울의 찬바람도 축구장을 잠잠하게 못하고 있다. 연길시, 날마다 밤장막이 내리고 나면 축구마니아들은 삼삼오오 약속대로 축구장으로 몰려온다. 연길아리랑축구공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축구팀들이 여러가지 유니폼을 입고 축구를 즐긴다.
공원 관리인의 소개에 따르면 여름이나 겨울이나 막론하고 야간축구는 이미 연길시민들의 일상생활로 되였다. 그는 “낮에는 다들 출근하고 학교 다니느라 바쁘다보니 저녁에 팀을 무어 축구하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작은 경기장마다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2시간마다 교대하지요. 보통 6시부터 8시까지 고봉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빙설시즌이 시작된지 한달 가까이 되면서 길림성 여러 스키장들에서도 야간스키를 시작했다. 장춘묘향산, 길림북대호, 만과송화호, 만봉통화, 만달장백산 등 스키리조트들은 야간스키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별하늘, 나무그림자, 에어모션, 판타지 네온 등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스키장 페장을 자정까지 연장하여 주변의 민박집, 식당, 술집, 슈퍼마켓 등 상가들의 영업시간을 늘여 리윤을 올리는데도 일조한다.
기자가 료해한데 따르면 야간스포츠소비 수요가 늘면서 24시간 셀프 헬스장, 아이스하키장, 심야까지 문을 여는 수영클럽 등이 늘고 있다. 체육애호가 장맹은 “동아리 친구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여서 저녁에만 자유시간을 갖고 운동을 즐길 수 있어요. 다들 신체단련하는 한편 서로 알고 지내며 사교를 증진하지요”라고 말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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