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8일, 중국계 미국인 로조녕(왼쪽)이 중국침략일본군 남경대학살 조난동포기념관에 125부의 미국 신문을 기증했다. /신화사
올해 12월 13일은 남경대학살 86주년 기념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랜씨스코만구 각계 화교와 중국인들은 10일 샌프랜씨스코 중국거리의 중화문화쎈터 강당에서 ‘남경제’ 활동을 열고 조난당한 동포들을 추모하고 침략자들에게 력사적 죄책을 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세인들이 력사를 명기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길 것을 호소했다.
행사 시작에서 샌프랜씨스코만구 소홍화원의 중국계 소년아동들은 시 랑송 〈집으로 돌아가다〉를 표현했다. 이들은 평화비둘기를 주제로 한 그림과 평화에 대한 기원 메시지를 각각 창작해 ‘남경제’ 행사장 벽에 붙였다.
샌프랜씨스코 주재 중국 부총령사 추영홍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올해는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 되는 해이다. 력사 문제는 량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관계된다. 일본이 력사적 교훈을 명기하여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가 흔들리지 않고 건전한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확보하기 바란다.
남경대학살 배상청구련맹 주석 장람진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이 행사는 이미 련속 27년간 개최되였다. 샌프랜씨스코만구 각계의 지지는 조국과 혈맥이 통하는 해외교포들이 력사의 진상을 지키고 세계평화를 수호하려는 확고한 신념을 구현했다.
행사에서 2023년 장순여(张纯如) 인도주의상은 남경대학살 배상청구련맹 설립자중 한명인 로저 스콧 전 주석에게 수여됐다. 《남경 대재난: 잊혀진 대학살》이라는 책의 저자인 고 중국계 녀류작가 장순여의 어머니 장영영이 시상자로 이 상을 수여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정식으로 중국 인민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고의적으로 력사 교과서를 뜯어고쳐 중국에서 엄청난 죄행을 감추고 있다. 력사의 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우리의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이자 사명이다.” 샌프랜씨스코 항일전쟁사실수호회 회장 리령은 이렇게 말했다.
남경대학살 배상청구련맹, 샌프랜씨스코만구 중국통일촉진회, 샌프랜씨스코 항일전쟁사실수호회, 위안부 정의련맹 등 단체와 화교, 중국인 대표들이 활동에 참여하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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