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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은행나무 사랑 걸렸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2월14일 09시18분    조회: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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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담고 있는 뜻은 조화, 사랑, 다손다복 그리고 모진 풍파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자신을 지키며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금빛찬란한 열매를 맺어내는 강인함과 불굴의 신념이라 해야겠다. 가느다란 줄기 하나에 동그스름한 잎이 두쪽으로 달린 예쁘장하게 생긴 은행잎 때문이였을가? 나는 웬지 은행이란 단어를 접할 때면 꼭 아련하고 이쁘장한 숙녀를 보는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은행나무를 바라 보느라면 또한 멋지고 근사한 키다리 신사와 데이트를 즐기는 느낌도 살짝 나서 마냥 신나는 기분이다. 숙녀와 신사의 사랑, 잎과 동자의 속삭임,푸름과 노랑의 조화, 가지가 휘여지게 빼곡히 열린 은행동자는 이미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데 잎은 아직도 한결같이 푸름이다가 늦가을이 되여서야 노랑옷으로 예쁘게 갈아 입는 은행나무, 그리고 초겨울에도 변함없이 찐 노랑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는 은행나무, 잎은 이미 모두 떨어져 나가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채로 빼곡히 열린 동자들이 무르익어 사명을 다 할 때까지 끝까지 굳세게 지켜주는 은행나무...은행나무가 담고 있는 그 뜻을 이렇게 풀이를 하며 조용히 감미해 본다.

아마도 소학교 때였던 것 같다. 조선어문 교과서에서 처음으로 은행나무란 단어를 접하게 되였고 그냥 그림으로만 은행나무를 익혀 두었었다. 노오랗게 온통 눈부신 황금빛으로 진하게 물든 은행나무와 두툼하게 깔린 은행잎으로 황홀하게 빛나는 은행거리를 화면으로 구경한 것은 바로 한국뉴스에서였다. 시원하게 쭉 뻗은 도로 량켠에 가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는 황금빛 은행나무와 황홀한 은행잎으로 깔려버린 융단길, 그리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여 얼굴마다에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해하던 행인들의 모습이 담긴 TV화면이 지금도 눈앞이 환하게 다가온다.

은행동자를 처음으로 직접 먹어보기는 일식료리집에서였다. 코스료리를 시키면 세트로 나오는 여러 음식과 함께 아주 작은 접시에 몇알씩만 구워 나오는 은행동자를 맛볼 수가 있었는데 녹진 하면서도 입안에 맴도는 독특한 그 향이 참 별 맛이였다. 한번 먹고 나면 여운이 가시지 않는, 자꾸만 그리워지는 그런 맛이였다. 그후 학부모가 서울에서 주었다면서 은행동자 한줌을 선물로 준적이 있었는데 귀한거라 나는 한알한알 정성스레 까서 은행밥으로 맛있게 해먹었던 기억도 예쁜 추억으로 남아있다.

후날 연길에서 동창들과 함께 따끈따끈한 은행 돌솥밥을 맛나게 먹었던 기억도 풋풋하다. 새노란 은행동자 서너알이 들어간 돌솥밥이 그땐 왜 그리도 신기하고 맛이 있었던지. 코끝을 현혹하는 청신한 향기, 혀끝에 맴돌던 그 감칠맛, 입안 가득 행복이 너울대던 은행밥의 매력에 지금 이 시각 또 한번 그 맛에, 그향에 살며시 취해본다.

내 생에 처음으로 직접 제 눈으로 은행나무를 만나보기는 작년 늦가을 상해 칠보옛거리(七宝老街)에서였다. 마침 딸애 집이 칠보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만 나서면 유유히 골목을 거닐며 칠보전통옛거리 구경을 심심찮게 할 수 있었다. 칠보옛거리를 말할 것 같으면 상해에서 유명한 유람성지의 한곳으로서 우리나라 고대 북송시기에 형성되였으며 명조와 청조시기에 흥성을 이룬 천여년의 유구한 력사를 지닌 유서 깊은 전통 옛 거리이다.

바로 이 옛 거리에서 나는 행운스럽게도 이름만 들어도 내심 격동되고 좋아하던 그 은행나무를 직접 내 눈으로 보게 되였고 그로부터 은행나무와의 신나는 데이트는 끊일 줄을 몰랐고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은 무진장 날이 갈수록 깊어진 것 같다. 그날도 오후타임으로 칠보가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려던 중 느닷없이 땅에 떨어진 노오란 열매 몇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열매지? 어디서 떨어진 열매지하며 머리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던 중 아뿔싸, 이게 무슨 일이지!하늘을 찌르며 우뚝 선 큰 나무 한그루에 새노란 열매들이 자리다툼이라도 하듯이 촘촘히 빼곡이 그리고 보기 좋게, 도무지 끼여들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터질듯이, 탐스럽게 열려있지 않은가.

순간 머리를 스치며 저도 몰래 입밖으로 튀여 나온 단어가 바로 “와ㅡ은행이다, 은행나무다! ”였다. 기뻐서 퐁퐁 뛰던 나는 혹시 아닐지도 모르겠다 싶어 격동된 마음을 부여잡고 손에 주은 열매를 코끝으로 가져갔더니 이내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옳지 그렇지 바로 그 은행동자였다. 흥분된 나는 관광객들이 은행나무 아래에 앉아 휴식하는 틈 사이사이에서 은행동자를 한줌이나 주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은 길쭉한 보기 좋은 타원형, 껍질이 조글조글한 건매실이랑 많이 닮은 모양, 새뽀얀 가루를 한층 껴입은 은행동자가 보면 볼수록 너무너무 귀여워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주은 은행동자만 들여다 보았다.

이틑날은 마침 주말이여서 딸애와 함께 쇼핑을 나갔다가 지름길을 택해 칠보사찰을 빠져나와 집으로 오게 되였는데 사찰안에서 또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만나게 될 줄이야. 노르스름하고 흰가루 같은 것이 살짝 덮인 굵고 예쁜 은행들이 두툼히 쌓인 잎우에 많이도 떨어져 있었다. 삽시에 마음이 또 흥분상태로 달아올라 곱디고운 은행잎들을 주어서 요리조리 각도를 바꾸어가며 인증샷도 찍고 은행동자도 덥석덥석 줏고 사찰주위도 한바퀴 돌며 시찰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딸과 사위가 출근한 뒤 나는 편한 청바지차림에 가방 두개나 챙겨들고 은행 채집에 나섰다. 사찰이라 정원안은 더없이 아늑하고 조용하고 깨끗했다. 스님들이 경읽는 소리와 목탁 두드리는 소리만 간간히 들려올뿐. 사찰에서 자라는 은행이여서인지 왠지 더욱 깨끗하고 성스러워보여 마치 은행이 아니라 성스러운 과일이라도 얻은 듯이 경건한 마음까지 들었다. 거침없이 두어시간 열심히 주었더니 이내 가방 두개가 은행동자로 가득 찼다.

눈대중으로 봐도 몇십근은 되는 것 같았다. 아닌게 아니라 묵직했다. 량손에 한가방씩 들고 땀을 철철 흘리며 몇번이나 손을 바꿔들고 쉬여가면서 힘겹게 집으로 돌아왔다. 고무장갑을 끼고 두손으로 열심히 치대고 또 치대면서 미끌거리는 껍질들을 말끔히 벗겨내고 알맹이만 채에 넣어 흐르는 물에 수차례나 깨끗하게 씻고 또 씻어낸 다음 바깥 베란다에 널어 해볕에 바짝 말리웠다. 노란 은행동자가 백설같이 새하얀 은행알로 예쁘게 재탄생 했다. 백과(白果)라고도 불리움은 다 리유가 있었다.

은행동자를 작은 집게로 살짝 짚어서 입을 약간 열어 준 후 에어프라이기에 석박지를 깔고 소금을 살짝 뿌려서 10분간 구워주면 조금 나긋나긋 하면서도 가을의 정취와 내음이 푹 담겨진 청신하고 녹진하며 끝맛은 단맛과 고소함으로 입안에 오래오래 여운이 감도는 제철 은행 그 맛에 저도 몰래 흠뻑 빠져든다. 은행 굽기는 딸의 몫이였다. 매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우리가족은 은행 구이 파티에 늘 신났다. 노릇노릇 구워진 은행을 먹으며 모두들 맛있다며 감탄을 련발했다. 많이 먹으면 신체에 해롭기에 매일 적당한 량을 구워 가족이 모여 앉아 하루의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지난 옛 이야기도 나누며 웃음꽃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는 더없이 값지고 소중한 가사모(가족사랑모임)가 되여버렸다.

주말이 되면 딸애의 절친들이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그립다며 자주 놀러왔다. 그들도 처음 먹어보는 은행동자구이 맛에 칭찬을 련발했다. 하여 집으로 돌아갈 땐 여러가지 밑반찬에 은행동자 한주머니까지 담아 보냈다. 그뒤 딸애의 직장친구와 다른 딱친구들한테도 보내주었다. 다들 맛있다고 고맙다고 야단들이란다. 칭찬을 들으니 마음이 무척 즐겁고 보람도 느꼈다. 이곳 저곳 나누어 주다나니 불룩했던 주머니가 어느새 거덜이 나버렸다. 못내 아쉬워하던 중 어느날 체육공원에 산책갔다가 우연히 수림 속에 도고히 서있는 은행나무 한그루를 발견하게 되었다. 생김새가 예쁘지도 멋지지도 않아 별로 볼품이 없었는데 의외로 동자가 청매실 만큼 대자로 큰 왕은행이였다.

나는 너무도 기뻐 혼자서 “신기하기도 하여라. 이 숲속에 이렇게도 큼직한 은행동자들이 숨어있었다니. 허허, 대견하구나, 참으로 예쁘구나” 하며 연신 중얼거리면서 은행동자 줏기에 신바람이 났다.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풀속을 샅샅이 뒤져가며 한알도 놓칠세라 줏고 또 주었다. 땅에 떨어져있는 왕 은행동자를 내려다 볼 때마다, 한줌한줌씩 손에 쌓이는 예쁜 동자를 마주할 때 마다, 점점 불룩해지는 가방을 바라 볼 때마다... 마음은 마냥 들뜨고 흐뭇하고 기쁘기만 했다. 동자를 손에 받쳐들고 요리조리 셀카도 찰칵찰칵 찍기도 하면서 이틀 사흘에 한번씩 공원에 들려 혼자만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희열의 순간들을 만긱하군 했다.

음력설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은행동자를 한자루나 가지고 떠났다. 못다 가져온 은행은 딸 내외가 봄에 올 때 가지고 왔다. 나는 예쁜 주머니에 한봉지씩 정성스레 포장해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함께 탁구하는 친구들에게도 잊지 않고 선물했다. 사랑하는 친척들에게도 넉넉히 담아 선물했다. 직접 내 손으로 장만한 것이여서인지 더 애착이 가고 마음 한 구석이 마냥 따뜻해오고 뿌듯함과 만족감도 느꼈다. 사실 은행동자 채집은 손이 많이 가고 무척 힘이 드는 로동이였다. 엎드려서 줏다나니 허리도 아프고 많이 줏다 나니 집까지 들고 가는데도 힘에 버거웠다. 껍질을 제거하고 씻어내는 데도 시간과 힘이 어지간히 드는 게 아니였다. 량이 많다 나니 냄새도 역하고 또 바깥에 내다 말리워야 하다나니 체력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식들이 맛있어 하니 힘드는 줄 도 모르고 동분서주한 것 같다. 매일저녁 은행구이에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에, 딸애 친구들과의 나눔에 즐거워할 생각에, 다정한 내 친구들과 나눔의 쾌감을 만끽할 생각에, 친척들과 모여앉아 회포를 나눌 생각에...힘든 것을 뒤로한 채 은행채집에 온갖 열정을 쏟아 부은 것 같다.

은행과 함께 했던 그 겨울철에 우리 가족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익어만 가고 깊어만 갔다. 그런 은행나무를 올해 여름, 송화호발전소에 자리잡은 친구네 탁구장에 탁구모임 갔다가 신기하게도 시원하게 청록으로 뻗어있는 은행나무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 의외인지라 기뻐서 퐁퐁 뛰기까지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남방에서만 자라나는 줄로만 여겨왔던 은행을 내 고향 길림에서 직접 내 두 눈으로 봤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더 신기한건 한달 후 심양에 가서도 도로 량켠에 멋진 자태 뽐내며 호위병마냥 도시를 수호하는 은행나무들을 수없이 만나게 되었다. 심양 토배기인 친구도 모르고 살았다는 은행나무를 나는 한눈에 알아봤다. 여기를 봐도 은행나무, 저기를 봐도 은행나무였다. 서탑거리에서도 송산로, 백산로, 면산로에서도 눈에 보이는 건 온통 은행나무였다.

왜서 은행나무를 이리도 좋아하는지 나로서도 딱히 모를 일이다. 신사처럼 멋져 이내 마음을 훔쳐가는 은행나무 때문이였을가? 아가씨처럼 이쁘장하게 생긴 은행잎이 좋아서였을가? 아니면 노오랗게 익은 껍질 속에 든 새하얀 동자가 예뻐서였을가? 또 아님 오래오래 입안에 맴도는 특유의 향 때문이였을가? 아니, 나는 은행이란 그 자체를 리유없이 좋아하고 사랑했는지도...

나에게 은행나무, 그는 단지 나무가 아니였다. 가지마다 풍성한 사랑의 결실을 안겨주는 선물이였다. 은행동자, 그는 단지 동자만이 아니였다. 그건 가슴 따뜻한 나눔이였고 정감이였고 사랑이였다. 올해에도 노오란 은행나무에 사랑이 주렁주렁 걸렸다.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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