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룡정팀의 2023시즌 돌아본다(3)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2월19일 10시37분    조회:27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정 3련패 홈장 1승, 1무로 4점을 벌다

 
제11라운드 광서평과하료팀과 연변팀 간의 경기 장면.

연변룡점팀(이하 연변팀)이 올시즌 가장 힘들었고 기복을 보인 다섯라운드를 꼽으라면 바로 11~15라운드의 경기일 것이다.

제11라운드 경기는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10라운드 불패의 금신으로 슈퍼리그 진출과 갑급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광서평과하료였다. 거기에 홈장에서 한꼴도 실점하지 않은 기록을 세웠던 광서평과하료는 1만 5,996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초반부터 연변팀을 심하게 압박했다.

광서평과하료는 전반전 40분 경, 안영가의 선제 꼴과 후반전 52분경, 려품의 기습 꼴로 승리의 고삐를 거머쥐였다. 두꼴 뒤진 연변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가져왔고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편 축구팬들이 웨치는 "광서 3:0! 광서 3:0!" 함성은 연변팀선수들의 귀를 크게 자극했지만 그들은 참고 기회만 노렸다. 마침 69분 경, 꼴문 좌측 25메터 구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한광휘가 날린 공은 작은 포물선을 그으면서 보기 좋게 상대의 꼴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제12라운드 연변팀 대 심양도시팀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는 연변팀 손군선수.

이는 광서평과하료팀의 올시즌 홈장에서 내준 첫 실점이였다. 비록 1:2로 분패했지만 연변팀의 불굴의 투지와 전술의식은 당지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12라운드 경기는 홈장전이였는데 상대는 료녕심양도시팀이였다. 막강막하의 실력이였지만 연변팀은 현장을 찾은 1만 4,268명 축구팬들의 응원소리가 멈추지 않는 홈장 우세와 연변 특유의 짧은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은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 공격이 살아나면서 대방의 문전을 괴롭혔다.

이날 공신은 로장들인 김태연과 손군이였다. 70분 경, 상대 금지구역 안에까지 파고 들어간 김태연이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는 손군의 발밑에 공을 살짝 밀어주었고 후자가 그대로 꼴문에 꽂아넣었다. 경기 보충시간에 주병욱이 시즌 첫꼴을 작렬시키면서 연변팀은 2:0 승리를 거두었다.

 
제13라운드 광주팀 대 연변팀간 경기장면.

제13라운드는 감독을 전격 교체하고 횔발한 기전술과 속도로 상대를 괴롭히는 청년군단 광주팀이였다. 결국 연변팀은 경기 초반인 13분 경에 릉걸에게 선제꼴을 내주고 추격전을 벌였으나 상대의 전면 방어, 전면 공격의 전술에 빠져들어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할 수 없었다. 거기에 어이없는 수비선의 실수로 80분 경에 부끄라한에게 추가꼴을 허락하면서 0:2 참패를 당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중수는 9,936명이였는데 그중에는 백여명의 연변축구팬들도 있었다.

14라운드는 역시 감독을 교체하고 갑급 보존을 목표로 내건 상해가정회룡이였다. 이날 많은 연변축구팬들과 기자들은 연변팀의 승리를 점쳤다. 특히 쟝저후의 1,200여명 (현장 관중 총수 1,620명) 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홈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변수가 생긴 이날 경기는 상해가정회룡쪽 으로 승기가 기울어졌다. 64분경, 남경도시로부터 빌려온 용병 젭슨이 기회를 놓지지 않고 선제 꼴을 성사시켰고 그 꼴로 상해가정회룡은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제14라운드 상해가정회룡팀 대 연변팀 간 경기 장면.

13전 5무, 8패로 5점을 기록했던 상대팀이 기사회생하여 갑급 보존에 성공한 것은 후날 이야기이다.

15라운드 상대는 최종 리그 2위로 슈퍼리그에 진출한 막강한 청도서해안이였다. 연변팀의 시즌 첫 밤경기인 이날, 현장을 찾은 관중수는 1만 6,853명이였다. 강팀과 대적할수록 더 강해지는 연변팀의 본색이 살아나서였을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들어가던 연변팀은 8분 경, 이보가 키커로 나선 프리킥 기회를 놓지지 않았다. 수비선의 왕자 왕붕이 멋진 헤딩슛으로 대방의 꼴망을 갈랐다. 삽시에 경기장은 "승리하자, 연변!", "왕붕! 왕붕!" 환호성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제15라운드 연변팀 대 청도서해안팀 간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연변팀 팬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경기 27분에 후안 라미레스에게 동점꼴을 내주고 다시 후반전 68분에 곽의의 먼거리 슛에 추가꼴을 허락한 연변팀은 강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축구팬들은 손에 땀을 쥐여야 했다. 그러나 그런 안타까움도 잠시였다. 왼쪽 변에서 날이 선 공격을 주도하던 소년장수 리세빈이 구세주로 나선 것은 경기 75분 경이였다. 대방의 혼란한 문전에서 감아차기로 쐐기꼴을 박아넣은 리세빈은 이날 왕붕과 나란히 연변팀의 공신으로 되였다.

 
제15라운드 연변팀 대 청도서해안팀 간 경기에서 선수들이 꼴을 넣자 환호하고 있는 연변팀 감독진.

11~15라운드 5경기는 연변팀에게 있어서 먼거리 이동을 하면서 원정 3련패의 쓴 맛을 씹어삼키면서 홈장 1승 1무를 일궈낸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94
  • 12월7일 ‘장백천하설' 길림시빙설 추천회가 중경시 희래등대주점에서 개최되였다. 사천특색이 농후한 산성과 관동특색의 강성이 이 겨울에 만나 문화관광교류와 합작의 다리를 잇는다. 본 활동은 길림성문화관광청, 길림시정부에서 주관하고 길림시문화방송관광국에서 주최했다. 활동의 취지는 겨울관광산품이 문화관광에 ...
  • 2023-12-14
  • 12월9일 ‘2023 제1회 중국·길림무송도 빙설자동차 경주대회'가 길림시 무송도에서 개막되였다. 길림시 룡담구정부에서 주관하고 룡담구 문화와관광국, 우라가만족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행사에 길림성무송문화관광개발유한회사, 길림성자동차문화협회, 푸조경주용자동차운동발전(길림)유한회사에서 조직과 진행을 맡았다. ...
  • 2023-12-14
  • 12월11일, 길림시 공화국광장에서 제1자동차유한회사와 길림시 공공뻐스그룹은 300대 신에너지 뻐스 열쇠교부식을 가졌다. 교부식행사에 길림시당위 서기 호빈과 길림시정협 당조서기 리부민, 제1자동차 해방표 자동차 리사장 오벽뢰, 중국건설은행 길림성분행 부행장 한동이 출석했다. 작년 10월 길림시정부와 제1자동차 해...
  • 2023-12-14
  • 12월12일 길림시인민극장에서 개최된 제29기 길림국제무송빙설제 문맥 (文脉)주제일 행사에 길림시위 서기 호빈, 길림시 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리천림, 길림시 정협 당조서기 리부민 등 시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길림시를 박물관 도시로 건설하는 가동식이 있었다. 박물관도시 건설은 길림시가 습근평총서기의 중화문...
  • 2023-12-14
  • 중공중앙, 국무원은 13일 오전 남경에서 2023년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식을 거행했다.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홍충이 참석하고 연설했다. 추모식은 중국 침략 일본군 남경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 집회 광장에서 거행되였다. 현장의 분위기는 숙연하고 반기를 드리웠다. ...
  • 2023-12-14
  • 12월 13일 저녁,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습근평이 윁남에 대한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하노이를 떠나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당지 민중과 화교, 중국인들이 길 량쪽에 모여 중국과 윁남 량국의 국기를 흔들며 습근평 주석을 열렬히 환송했고 방문이 원만한 성공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 윁남 국회주석 브엉딘...
  • 2023-12-14
  • 무한대학 130주년 건교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뢰군 11월 29일 오전, 무한대학이 건교 13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기 전, 한차례 ‘소박한' 기부서명식이 이 학교 행정청사의 한 회의실에서 조용하게 개최되였다. 무한대학 1987급 컴퓨터학부 교우이자 샤오미그룹 창시자, 회장 겸 수석집행관 뢰군이 모교에 13억원을 기부했다...
  • 2023-12-14
  • 귀주성 단채현 만달마을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추운 겨울을 맞아 스키, 목욕, 온천 등 레저휴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이른바 ‘빙설경제'와 ‘따뜻한 경제'가 사람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하며 겨울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철에는 온천만...
  • 2023-12-14
  • 은행나무가 담고 있는 뜻은 조화, 사랑, 다손다복 그리고 모진 풍파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자신을 지키며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금빛찬란한 열매를 맺어내는 강인함과 불굴의 신념이라 해야겠다. 가느다란 줄기 하나에 동그스름한 잎이 두쪽으로 달린 예쁘장하게 생긴 은행잎 때문이였을가? 나는 웬지 은행이란...
  • 2023-12-14
  • 당건설 강화는 고품질 발전의 버팀목이다 -연길시 북산가두 당사업위원회 기층 당조직건설 강화로 고품질 발전 도모 연길시 북산가당사업위원회 서기 진신우. 연길시 북산가두 당사업위원회는 당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당지부의 전투보루 역할과 광범한 당원간부들의 적극성, 혁신성 및 모범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
  • 2023-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