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룡정팀의 2023시즌 돌아본다(3)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2월19일 10시37분    조회:25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정 3련패 홈장 1승, 1무로 4점을 벌다

 
제11라운드 광서평과하료팀과 연변팀 간의 경기 장면.

연변룡점팀(이하 연변팀)이 올시즌 가장 힘들었고 기복을 보인 다섯라운드를 꼽으라면 바로 11~15라운드의 경기일 것이다.

제11라운드 경기는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10라운드 불패의 금신으로 슈퍼리그 진출과 갑급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광서평과하료였다. 거기에 홈장에서 한꼴도 실점하지 않은 기록을 세웠던 광서평과하료는 1만 5,996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초반부터 연변팀을 심하게 압박했다.

광서평과하료는 전반전 40분 경, 안영가의 선제 꼴과 후반전 52분경, 려품의 기습 꼴로 승리의 고삐를 거머쥐였다. 두꼴 뒤진 연변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가져왔고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편 축구팬들이 웨치는 "광서 3:0! 광서 3:0!" 함성은 연변팀선수들의 귀를 크게 자극했지만 그들은 참고 기회만 노렸다. 마침 69분 경, 꼴문 좌측 25메터 구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한광휘가 날린 공은 작은 포물선을 그으면서 보기 좋게 상대의 꼴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제12라운드 연변팀 대 심양도시팀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는 연변팀 손군선수.

이는 광서평과하료팀의 올시즌 홈장에서 내준 첫 실점이였다. 비록 1:2로 분패했지만 연변팀의 불굴의 투지와 전술의식은 당지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12라운드 경기는 홈장전이였는데 상대는 료녕심양도시팀이였다. 막강막하의 실력이였지만 연변팀은 현장을 찾은 1만 4,268명 축구팬들의 응원소리가 멈추지 않는 홈장 우세와 연변 특유의 짧은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은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 공격이 살아나면서 대방의 문전을 괴롭혔다.

이날 공신은 로장들인 김태연과 손군이였다. 70분 경, 상대 금지구역 안에까지 파고 들어간 김태연이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는 손군의 발밑에 공을 살짝 밀어주었고 후자가 그대로 꼴문에 꽂아넣었다. 경기 보충시간에 주병욱이 시즌 첫꼴을 작렬시키면서 연변팀은 2:0 승리를 거두었다.

 
제13라운드 광주팀 대 연변팀간 경기장면.

제13라운드는 감독을 전격 교체하고 횔발한 기전술과 속도로 상대를 괴롭히는 청년군단 광주팀이였다. 결국 연변팀은 경기 초반인 13분 경에 릉걸에게 선제꼴을 내주고 추격전을 벌였으나 상대의 전면 방어, 전면 공격의 전술에 빠져들어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할 수 없었다. 거기에 어이없는 수비선의 실수로 80분 경에 부끄라한에게 추가꼴을 허락하면서 0:2 참패를 당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중수는 9,936명이였는데 그중에는 백여명의 연변축구팬들도 있었다.

14라운드는 역시 감독을 교체하고 갑급 보존을 목표로 내건 상해가정회룡이였다. 이날 많은 연변축구팬들과 기자들은 연변팀의 승리를 점쳤다. 특히 쟝저후의 1,200여명 (현장 관중 총수 1,620명) 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홈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변수가 생긴 이날 경기는 상해가정회룡쪽 으로 승기가 기울어졌다. 64분경, 남경도시로부터 빌려온 용병 젭슨이 기회를 놓지지 않고 선제 꼴을 성사시켰고 그 꼴로 상해가정회룡은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제14라운드 상해가정회룡팀 대 연변팀 간 경기 장면.

13전 5무, 8패로 5점을 기록했던 상대팀이 기사회생하여 갑급 보존에 성공한 것은 후날 이야기이다.

15라운드 상대는 최종 리그 2위로 슈퍼리그에 진출한 막강한 청도서해안이였다. 연변팀의 시즌 첫 밤경기인 이날, 현장을 찾은 관중수는 1만 6,853명이였다. 강팀과 대적할수록 더 강해지는 연변팀의 본색이 살아나서였을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들어가던 연변팀은 8분 경, 이보가 키커로 나선 프리킥 기회를 놓지지 않았다. 수비선의 왕자 왕붕이 멋진 헤딩슛으로 대방의 꼴망을 갈랐다. 삽시에 경기장은 "승리하자, 연변!", "왕붕! 왕붕!" 환호성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제15라운드 연변팀 대 청도서해안팀 간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연변팀 팬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경기 27분에 후안 라미레스에게 동점꼴을 내주고 다시 후반전 68분에 곽의의 먼거리 슛에 추가꼴을 허락한 연변팀은 강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축구팬들은 손에 땀을 쥐여야 했다. 그러나 그런 안타까움도 잠시였다. 왼쪽 변에서 날이 선 공격을 주도하던 소년장수 리세빈이 구세주로 나선 것은 경기 75분 경이였다. 대방의 혼란한 문전에서 감아차기로 쐐기꼴을 박아넣은 리세빈은 이날 왕붕과 나란히 연변팀의 공신으로 되였다.

 
제15라운드 연변팀 대 청도서해안팀 간 경기에서 선수들이 꼴을 넣자 환호하고 있는 연변팀 감독진.

11~15라운드 5경기는 연변팀에게 있어서 먼거리 이동을 하면서 원정 3련패의 쓴 맛을 씹어삼키면서 홈장 1승 1무를 일궈낸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15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 강은미식거리(强恩美食街)는 지서구 백화(白桦)관광레저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구아쇼핑쎈터, 지서관광객써비스쎈터와 이웃해 있다. 이곳은 각종 맛갈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간 미식의 집결지이다. 강은미식거리에는 음식업체들이 빽빽한바 동북 구이, 조선족 음식, 가마솥찜 등 뿐만 아니라 각종 특색 있는...
  • 2022-09-06
  • 9월 5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
  • 2022-09-06
  • 9월4일,‘춤추는 연변•중화를 수놓다'(舞动延边•绣中华)를 주제로 한 민족 정품무용 전시공연이 연변로동자문화예술센터에서 펼쳐지면서 전주 여러 민족 군중들에게 색다른 무용 예술의 향연을 선물하였다. 이번 무용 전시공연은 중국무용가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 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주문련과 연...
  • 2022-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