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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력장을 보면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2월25일 13시49분    조회: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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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철

 

년초에

웃음 속에 걸렸던

열두장 달력이

지금은

달랑 한장만 남아

애처롭게 우는 것 같구나

이제 며칠만 지나면

너도

저 벽에서 떨어져

력사 속으로 사라질 테니

아쉬워서

서글피 울겠지

마치

자식들을 다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인제는 로친마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나 같아

네 신세가 내 신세로구나

나도 이제

며칠이나 더 살겠는지

아니면

몇년 더 살겠는지

엉큼한 내 욕심이

우습기만 하구나

80대 중반까지 살았으니

인제는 당장 죽는다 하여도

여한이 없겠지만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야

받들어 사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니겠는가

돌아보니

동갑내기들은 언녕 떠나가고

동창들도 소식이 끊긴 지 오랜데

나만은 아직도 사지가 멀쩡하여

석양길에도

할일이 많구나

세월이 좋아서인지

아직도 나를 찾는 곳이 있고

오라 하는 사람이 있고

이웃들이 반겨주고

매일마다 흥겨웁게 보내니

심신이 되살아나

회춘(回春)하는 것 같구나

인명은 재천(人命在天)이라고

내가 욕심 부려 오래 사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정해준 대로

순응하며 사는 것이

세상의 법도이거늘

사람답게 사는 것이 도리이다

희망찬 2024년을 생각하면

왠지 내 가슴이 설레는데

그저 살아있는 그 날까지

나라에 유익하고

사회에 리로운 일들을 하면서

마지막 떠나가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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