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룡정팀의 2023시즌을 돌아본다(5)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2월26일 10시30분    조회:29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원정 1홈 가장 힘든 경기일정 이겨내고 5점을 챙기다

제21라운드 남경도시팀과 연변팀간 경기장면.

20~25라운드는 경기 일정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에 매우 불리하였다. 보름 사이에 동북에서 화동, 화남, 서남 지역을 전전해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이였다.

21라운드는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홈장에서 1:0으로 승리했던 강팀 남경도시였다. 연변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벼른 남경도시는 9월 2일 저녁 주력진영으로 4-2-3-1 공격태세로 연변을 맞이하였고 연변팀은 5-4-1 두터운 수비진영으로 맞섰다. 차분하게 시작된 경기는 탐색전이 필요 없었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남경도시가 아무리 연변팀을 압박해도 연변팀의 꼴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럭저럭 경기는 0:0으로 90분을 넘겼고 보충시간이 4분 주어졌다. 이때 어느 팀이 먼저 꼴을 넣으면 승자가 되는 법인 데 그 주인공은 연변이 아닌 남경도시였다. 메시가 출중한 개인기를 리용해 연변팀 수비선을 따돌리고 교묘하게 넘겨준 공을 연변팀 꼴문 안에 박아넣은 것은 후반전에 교체출전한 4번 장신림이였다.

제22라운드 연변팀 대 제남흥주팀간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는 용병 이보선수와 왈두마선수.

강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최후의 일분을 견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한 연변팀은 9월 10일 홈장에서 제남흥주를 만나 설욕전을 펼쳤다. 원정에서 2:0 패배를 안겨준 제남흥주는 연변팀의 숙적이다. 만단의 준비로 제남흥주를 연구하고 거기에 알맞는 전술로 준비한 연변팀은 4-1-4-1 진영으로 공격축구를 구사했다. 제남흥주도 주력들을 대거 동원하였으나 갑급 보존에 성공한터라 죽기살기로 달려들지 않았다. 경기 25분 경 왕성쾌가 질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이보가 침착하게 3,4명의 수비수들 사이에서 경기 결과를 결정한 슈팅을 완성하였는데 이 꼴은 제22라운드 가장 멋진 5꼴에 선정되였다. 이렇게 27점 고지를 점령한 연변팀은 갑급 보존을 거의 결정한 거나 다름없게 되였다.

9월 11일, 연변팀에는 리세빈이 8월분 최우수청년선수로 선정되였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왔다. 16살에 연변룡정팀에 입단하여 당해 중국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던 리세빈선수이다.

제22라운드 연변팀 이보선수를 응원하러 온 하남건업팀 팬들.

9월 13일 광동성 불산에서 동관관련을 만난 연변팀은 한결 가벼운 분위기였고 경기 결과에 련련하지 않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11분 경에 원군에게 선제꼴을 내주자 모두들 긴장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연변팀은 김성준, 한광휘, 이보, 왕성쾌, 양경범으로 공한괴, 천창걸, 왕박호, 리룡, 손군을 교체출전시키면서 불패의 의지를 밝혔다. 81분경 한광휘의 만회꼴은 바로 대거 진공으로 혼란해진 대방의 문전에서 얻어낸 절호의 기회를 놓지지 않은 결과였다.

제23라운드 동관관련팀과 연변팀간 경기에서 꼴을 넣은 한광휘선수.

편히 숨돌릴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경기 일정이다. 나흘후인 9월 17일 저녁, 예로부터 촉도난이라 불리는 사천을 찾은 연변팀은 집에서 발편잠을 자고 기다린 사천구우에 1:3완패를 당했다. 홈장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는 사천구우였지만 이때는 이미 슈퍼리그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갑급리그에서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을 때였다. 그중 연변팀이 사천에 도착했을 때 마중 나온 당지의 회족 청년이 연변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제24라운드 사천구우팀과 연변팀간 경기장면.

사천구우전을 치르고 갑급리그는 23일간의 휴정기에 들어갔고 연변팀의 다음 원정경기도 고속철로 네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할빈에서 치르게 되여 숨이 나올만 했다.

10월 10일 대 흑룡강빙성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연변팀의 팀의사 리영학의 일화가 인터넷을 달구었다.

연변룡정팀 팀의사 리영학.

10월 9일 할빈으로 가는 고속철에서 리영학이 까무러친 녀성을 심페소생술로 구한 이야기인데 마침 렬차장이 "나도 연변팬이다!"라는 말을 해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기실 리영학이 심페소생술로 사람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찍 2017년 연변부덕 시절에 천진에서 심장마비로 졸도한 녀성팬을 구한 바 있다.

제25라운드 흑룡강빙성팀과 연변팀간 경기장면.

리영학의 일화로 감동을 받았는지 할빈의 팬들은 연변팀에 매우 우호적이였고 경기도 매우 친절하게 진행되였다. 55분 경에 미셀 차가스가 선제꼴을 뽑고 60분 경에 뤄뿌짜니가 동점꼴을 뽑아 두팀은 1:1로 손잡고 다정하게 웃었다.

종합하면 다섯번째 5라운드 경기는 1홈 4원정으로 연변팀에게 있어서 매우 힘든 일정이였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고전분투하여 1승 2무 2패로 5점을 챙긴 매우 의의가 있는 리그단계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98
  • 백산변경관리지대 마록구변경파출소의 이민관리경찰‘장백산아래 제1현, 압록강 발원지 제1도시’의 명성을 가진 장백조선족자치현의 겨울철은 하늘이 맑고 주위의 자연풍경과 서로 잘 어울러져 유난히 친근해 보이며 마치 손에 닿을 듯한 느낌을 준다. 바로 이곳에 시종 조국의 변경 일선을 굳건히 지키고 청춘의 힘으로 나...
  • 2025-01-30
  •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으로 유명한 ‘북국강성’ 길림성 길림시의 겨울은 랑만적인 겨울왕국과 같이 미묘하다.길림성은 유럽 알프스산맥, 북미 로키산맥과 함께 세계 3대 분설(粉雪) 명소중의 하나로 길림시의 여러 스키장들은 우월한 천부적 설질 조건을 가지고 있어 스키 초보자와 고수 모두 이곳에서 마음껏 빙설운동의 즐...
  • 2025-01-30
  • 이번 빙설시즌에 장춘시 조양구 신민거리와 청화로 교차점에 위치한 장춘중태(中泰)해양세계가 새롭게 개방된 가운데 빙설락원이 추가되였다. 빙설락원 내에는 눈으로 만든 다양한 작은 가옥과 얼음 미끄럼틀 등 빙설놀이를 설치했으며 사람들이 이곳에서 순록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도 있고 해양과 빙설의 이중 매력을 체험...
  • 2025-01-30
  • 54번 궤도전차, 장춘역, 장춘영화촬영소옛터박물관…등 장춘 력사 및 문화의 전형적인 대표들이 얼음조각 형태로 장춘빙설신천지에서 완벽하게 재현되였다. 얼음 장인들의 솜씨로 아름다운 ‘빙설왕국’이 만들어졌다.2019년 장춘빙설신천지가 처음으로 대중들과 대면한 이래 지금까지 6차례 개최되였다. 장춘빙설신천지는 ...
  • 2025-01-30
  • 우리 로부부는 길림에서 살다가 지금은 절강성 대주시에 있는 아들 집에서 살고있다. 나의 고향인 길림시교 김가툰에는 고사리나물, 취나물, 두릅나물, 고추나물, 민들레, 달래, 더덕, 버섯, 등 각종 나물이 흔하지만 이곳 대주에는 산나물을 보고 죽을래도 없다. 우리 식구들이 민들레무침을 즐기는지라 봄에 나...
  • 2025-01-30
  • 이번 음력설을 맞으며 반려동물 위탁, 미용 등 관련 서비스 소비가 활황을 누렸다.“올 음력설에 반려묘와 가족사진을 찍을 생각이예요.” 상해에서 근무하는 장씨의 말이다.장씨처럼 반려동물과 가족사진을 찍으려는 반려인이 적지 않다. 특히 음력설을 앞두고 반려동물 촬영 패키지를 예약하는 소비자가 유독 많은 것으로...
  • 2025-01-29
  • 중국ㆍ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훈춘시 동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ㆍ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은 지난 2024년 9월 26일에 개관하였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북범 표범을 전문 과학연구대상으로 한 과학보급관이다.총투자가 3.13억원인 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은 건축면적이 3.1만평방메터인데 동북범 표범...
  • 2025-01-29
  • 2025년 을사년이 밝아옵니다. 지난 한해 동안 함께해주신 독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한해에 독자분들과 가족에 늘 희망찬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모두가 원하시는 바를 이루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한해 되세요 !길림신문사 임직원 일동  编辑:유경봉
  • 2025-01-27
  •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 신흥분회에서 주관했으며 연길시풍무음식음한회사에서 협찬한 민속장기시합이 1월26일 연길에서 있었다.음력설을 맞으면서 장기로 우정과 단합을 도모하고 장기인들사이 감정교류를 추진함과 동시에 회원들사이 장기수준을 제고하려는데 목적을 둔 이번 민...
  • 2025-01-27
  • 고요한 겨울 밀림을 깨우는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요리조리 산속을 누비는 짜릿한 모터찌클로 달려도 달려도 끝없이 펼쳐진 은빛세계, 바람에 흩날리는 눈가루는 해빛을 만나 진주가루마냥 반짝거리며 또 다시 살포시 대지에 내려앉는다. 그림같은 동화세상이 펼쳐지는 이 곳은 바로 장백산설령풍경구다.지난 22일, 장백산...
  • 2025-01-2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