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28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일전에 이 공원 훈춘구역에서 갉아먹힌 동북표범 잔해 한구를 발견했다.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길림성 훈춘시 경찰, 국가림초국 동북호랑이표범감측연구중심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이번 사건은 보기 드문 동북호랑이가 동북표범을 포살한 사건이라고 조사 판정을 내렸다.
알아본데 따르면 동북표범 잔해가 발견된 현장은 아수라장이였으며 죽은 동북표범은 눈밭에 누워있었고 머리와 복부, 엉덩이 등 곳곳이 갉아먹힌 흔적이 발견됐다.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 훈춘분국 부국장 우홍순은 “우리는 현장에 도착한 후 질질 끌린 흔적을 따라가다가 또 다른 고양이과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남쪽으로 160m쯤 떨어진 곳에 몸싸움 흔적이 뚜렷하니 ‘사건이 일어난’ 첫 현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사한 결과, 현장의 발자국 측정, 싸움 흔적과 포식습성 등을 통해 동북표범은 성년 수컷 동북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판정되였다. 꽃무늬에 대한 대조를 거쳐 이 동북표범은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에 재적된 표범군체에 속하며 번호가 73호임을 확정하였다.
국가림초국 동북호랑이표범감측연구중심 부주임 풍리민의 소개에 따르면 이 표범은 8살 가량의 수컷인데 성년이 된 후 이 지역에 자신의 령지를 건립했고 이미 여러마리의 새끼를 번식했다.
연구에 따르면, 동북호랑이와 동북표범은 몸무게 차이가 매우 커서 정상적인 상황하에 동북표범은 동북호랑이와 대적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동북호랑이가 동북표범을 포살한 사건을 처음으로 발견했는데, 이는 우리의 보호연구사업에 대해 한차례 관찰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부국장 진양이 말했다.
2021년 10월 12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이 정식으로 설립되였고 1.41만 평방키로메터의 토지를 분여하여 호랑이표범을 위해 정원을 재건하였다.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야생 동북호랑이의 수량은 약 60마리로 늘었고 번식 절정기와 군체의 빠른 성장기를 겪고 있으며 50% 이상의 동북호랑이 새끼가 성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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