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일본 노도반도 아나미즈거리 부근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를 차가 달리고 있다. /신화사
일본 중부 연해지역에서 1일 오후 얕은 진원의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진앙은 이시카와현 노도지역에 위치했고 진원 깊이는 10키로메터에 달한다. 강진이 발생한 뒤 이시카와현 여러 곳의 도로와 주택이 훼손되고 부분적 건물에 화제가 발생해 적어도 3만 2,0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일본 기상청은 당일 노도지역에 대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이 대해일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당일 늦은 시간에 대해일 경보를 해일 경보로 낮췄다. 2일 새벽 1시 15분경, 야마가타현에서 후쿠이현까지의 지역과 효고현 북부의 해일 경보를 해일 주의보로 변경했다. 이로써 모든 해일 경보는 ‘해일 주의보’로 강등되였다. 해일 높이가 최고 3메터 이상일 경우 대해일 경보를 발령하고 1메터 이상일 경우에는 해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한 데 따르면 도꾜전력은 이날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의 2,3,6,7호기 원자로의 “사용 후 핵연료 땅크의 물이 지진으로 인해 넘쳐 흐르긴 했지만 건물 밖으로 흘러 나가지 않아 아직은 외계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흘러 넘친 물에는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고 방사능 수준은 측정중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 새벽, 이시카와현이 당일 보고한 데 따르면 1일 발생한 지진으로 현지에서 4명이 숨졌다. 또 다른 일본 매체가 보도한 데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재난방지 부문은 1일 18시 50분 기준 건물 매몰자 관련 신고를 적어도 10건 접수했다. 이밖에 일본 노도공항의 활주로에 깊이 10쎈치메터 이상, 길이 10메터 이상의 균열이 4~5군데 발견되였다. 현재 공항 활주로는 페쇄 상태이다.
오사까 주재 중국 총령사관의 소식에 따르면 아직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중국 공민의 사상 신고는 접수된 것이 없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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