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연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나는 생태마을-삼차구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0일 10시25분    조회:4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 동녕시 삼차구진 삼차구촌은 삼차구진에서 가장 큰 조선족촌(촌장 겸 서기 김이남)으로 진정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이 촌은 동녕시에서 동쪽으로 10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러시아 변경과는 불과 몇십미터 거리밖에 안된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동녕통상구를 거쳐 러시아로 통할 수 있는 지리적 우세를 리용해 1990년대 초반부터 보따리 장사를 시작해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삼차구촌에 제일 먼저 왔던 제1대 이주호들이 모두 목단강과 연변에서 왔기에 지금도 이 마을의 교제언어는 함경도 방언이고 마을의 관음상제 풍속도 연변과 비슷하다.

수분하, 호브트하, 팔자강이 모인 곳이라 하여 삼차구로 명명

삼차구촌 호적에 등록된 가구수는 1329가구, 인구가 3186명, 상주 가구수는 325가구, 인구는 702명 된다. 촌 경작지는 9018.78무로, 주로 벼농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의 인구당 수입은 3.2만원으로, 여러차례 성급 문명촌, 선진기층당조직, 성급 생태촌으로 선정되였다. 마을중심에는 국가민정항목으로 선정되여 370여만원 투자하여 건설한 푸르른 인공잔디운동장이 펼쳐져 있으며 2년에 한번씩 이 곳에서 만여명이 모이는 동녕시조선족운동회가 성대히 열리고 있다. 또한 특색음식, 식품가공공장, 먹자골목인 조선족특색 음식거리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삼차구라는 유래는 3가지 발원설이 있는데 첫 유래는 하남, 신립, 삼차구 3개 마을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이 이곳에서 합친다하여 삼차구로 이름 명명하였다는 유래가 있고 두번째 유래는 수분하, 호브트하, 팔자강 세 강이 합쳐서 삼차구로 이름을 명명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세번째로는 마을 서쪽, 남쪽, 북쪽에 큰 대문이 있어 삼차구라 명명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점차 이 세갈래의 길이 합치기에 마을 이름을 삼차구로 명명하였다는 설도 있다.

한때 전 성 조선족마을중 제일 큰 마을로 이름 나

삼자구촌은 일제시기에 제일 먼저 왔던 제1대 이주호 10여호가 쑥대밭이던 지역에 밭을 일구고 마을을 세웠다고 한다. 그때는 경작지가 모두 한전이였다. 후에 마을이 점점 커졌다가 1945년 쏘련홍군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동북을 해방할 때 마을 사람들이 전부 다른 곳으로 가고 마을은 황폐화 되였다고 한다. 광복직후인 1945년 11월에 상급부문에서는 간부들을 동원하고 사람들을 모아 마을을 재기시켰다고 한다.

원래 조선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라 원래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고 새로운 이주호들도 마을에 들어왔다. 수전농사에 미립이 있는 사람들이 몇년간의 노력을 들여 1949년부터 마을에서는 수전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후 마을이 점차 커지면서 마을에 사람이 가장 많을 때인 1980년대에는 마을 상주 가구수가 1300여가구로 인구는 최고로 몇천명에 달해 한때 전 성 조선족촌 중 제일 큰 촌으로 평판받았다.

1952년 마을에 처음으로 조선족학교가 세워졌는데 녕안과 목단강에서 교원들을 모집해왔다. 지금도 삼차구조선족촌에는 삼차구조선족소학교가 있는데 학생이 100명 넘는다. 현재까지 이 마을에 청화대학, 북경대학 대학생 수십명을 배출하였고 중점대학, 본과대학 입학생이 부지기수로 한때는 봉황이 날아예는 보금자리로 이름 떨쳤다.

토지재임대, 기계장비 임대가 마을의 주 수익

촌에는 600여헥타르의 경작지가 있는데 그중 수전이 500헥타르이고 한전이 100여헥타르에 달한다. 한전은 주로 옥수수와 콩으로 알려졌다. 옥수수 수매가격이 높고 원가가 적고 알곡보조금도 높기에 대부분 옥수수를 심는다. 이 마을은 러시아 항구인 울라지보스토크와 150여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있어 해양성기후가 농후하여 북방의 소강남으로 불리우고 있다. 또한 이 마을은 호브트하, 수분하, 팔자강의 합수목으로 수원이 충족하다. 특히 수분하는 왕청현에서 발원, 발원지와의 거리가 200킬로미터 넘기에 수원이 충족하고 수온이 좋아 벼재배에 적합하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벼는 오상입쌀 가공공장에 판매하지만 마을에는 2호의 쌀 가공업체가 있다.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쌀은 토종브랜드로 대외에 판매되고 있다.

촌에서 경작지를 다루는 농호는 20여호로 이들이 다루는 면적은 300헥타르이고 가장 많이 다루는 농호는 90헥타르에 달한다. 경작지가 소수 농호에 집중하다보니 전반 농사는 기계화 생산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벼수확고가 년간 700만근으로 성내외로 널리 판매되고 있다. 하여 전 촌의 재배업 수입은 1360만원 달한다. 2022년 촌집체수입은 159만원, 고정자산은 1147만원, 인구당 수입은 3.2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지를 다루지 않는 농호에서는 헥타르당 1만2천원 가격으로 대외로 임대해주고 있다.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외국이나 기타 도시에 있다보니 이들의 경지는 촌에서 통일적으로 집중시켜 임대해주고 있다.

국경통상구와 변강의 특수를 누리는 마을 사람들

이 마을과 잇닿은 동녕통상구는 1990년에 설립되였다. 통상구를 거쳐 러시아 땅에 들어서면 멀지 않는 곳에 우수리스크가 있다.

마을에서는 통상구를 거쳐 러시아로 향하는 지리적위치를 리용하여 1990년대부터 보따리 장사를 시작하여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리였다. 그 소식을 듣고 러시아장사로 가는 타지방 사람들이 이 마을에 몰려들어 한때 이 마을의 식당이나 상점에서는 장사가 잘 되였고 민박집도 손님들이 밀물처럼 쓸어들었다. 그때 상점의 한달 수입만 하여도 만여원이나 되였다 한다.

지금은 통상구를 거쳐 무역하는 사람들이 마을 중심을 거쳐 가다보니 이들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도 리익을 많이 보는 편이다. 비록 이왕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 적지만 이 마을은 변경지역이기에 촌민들은 달마다 1250원의 변방보조금을 향수한다. 토지보상금도 한사람이 매달 1500원씩 받는데 많이 받는 사람은 1700원씩 받는다.

생태마을 프로젝트로 살기 좋은 동네 만든다

'록수청산은 곧 금산은산'이라는 습근평주석의 향촌진흥리념하에 촌에서는 전반적인 마을공간배치를 조화로운 생태환경조성에 력점을 두고 합리적이고도 색상이 풍부한 경관작물면적을 적절히 확대하였는바, 식수만 1000여그루, 화초 6만그루 재배하였다. 한편 쾌적한 환경마련을 위해 마을도로 건설에 지금까지 100만원의 경비를 투자하여 1만미터의 포장도로를 건설하였고 도로 량옆에는 콩크리트 배수구를 마련하였으며 마을의 가가호호 테두리에는 이쁘게 단장한 담장이나 란간이 세워져 있다. 또한 안전보장을 위한 110개의 가로등과 60여개 감시카메라가 주요도로에 설치돼 있어 마을의 평안을 보장해주고 있다.

하여 이 마을에 들어서면 질서정연한 논밭, 산수초목이 우거진 경관, 전통민속특색이 짙은 청기와 담벽, 밤이면 불빛이 명멸하는 일자형 가도등 및 가로세로 포장도로가 그물망을 이루어 봄, 여름, 가을 절기에는 마치 도연명이 쓴 '도화원기'를 상기하게 된다.

로인들이 장수해야 마을이 지켜진다

한편 이 마을 청년 대부분이 연해지역이나 외국으로 나아가 있어 촌에는 로인들이 주로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형편이다. 하여 촌에서는 로인협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다하고 있다.

이 마을 로인협회에 따르면 1984년에 설립, 당시 협회 회원이 200명이나 되였다고 한다. 현재는 70명좌우 남아있으며 주로 문구, 학습, 마작, 문예경연을 조직하여 만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소개한다.

로인들의 만년을 즐겁게 하기 일환으로 촌에서는 5헥타르 경지를 주어 협회의 경비로 쓰게 하는 한편 매년 촌에서 2만여원을 지원하여 다양한 활동으로 만년건강을 기원했다. 아울러 로인협회에서는 매년 촌지도부를 도와 가로수, 배수구, 마을록화 등 마을 건설에 동참하고 있다. 하여 동녕시로부터 행복가원이라는 단위로 선정되였다. 10월 5일인 중양절이면 로인들을 위한 각종 취미의 대형 활동을 조직하고 조선족 전통항목인 윷놀이 등 행사도 다채롭게 조직하고 있다.

토지임대, 민속관광, 기계임대, 로무수출 등 다양한 형식의 경제활동을 통하여 치부의 길을 열어가는 삼차구촌에서는 근년에는 또 중앙의 홍색마을프로젝트에 힘입어 마을에 항일영웅당성교육관, 단산자공산국제비밀통로, 다기능주체의 전통민속촌을 꾸리여 년간 7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상가수입을 10만원 올리게 하는 등 쾌재를 맛보고 있다. 현재 태양광발전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으며 분포식 태양광발전시스템 건설로 '성급 생태촌' 등 여러가지 영예를 한몸에 지니고 있다. 살기좋은 동네, 로인들이 만수무강하는 마을, 행복지수가 높은 동네, 자연의 청정과 현대가 아우르는 무릉도원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는 삼차구촌 김이남 서기는 지난 한해 막대한 홍수피해속에서도 마을 재건에 오늘도 힘차게 노력을 몰붓고 있다.

/김동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
  • 12월 14일 13시,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임기교체대회 및 제9기 제5차 회원대표대회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장복학부국장을 비롯한 할빈시 해당부문 령도들, 흑룡강성과 할빈시의 퇴직 민족간부들인 리순보, 최숙진, 서학동, 김정렬, 리성일, 허룡호, 정학철, 강월화 등과...
  • 1970-01-01
  • 고향에 남아있는 조선족로인들이 더욱 여유로운 만년생활을 보내고 로인협회의 사업을 어떻게 한층 발전시키는 것이 각지 로인협회에서 당면한 과제이다.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로 량칭)정학철 회장은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아성로인협회를 찾았다.정학철 회장이 성건분회 활동현장에서&n...
  • 1970-01-01
  •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을 맞이하기 위해 목단강시 조선족도서관은 상급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여 10월 30일에 동계아시안게임 초읽기 100일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목단강시 조선족초등학교, 목단강시 조선족중학교, 목단강시 조선족도서관 등 곳에서 진행되였으며 총 100여명의 중·소학생...
  • 1970-01-01
  • '조국변강 건설해 황무지에 식량 자라게 하자, 북경청년지원황무지개간팀 어제 출발, 1천여명 수도 청년 성대한 집회 열어 배웅'시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을 주는 이 신문제목은 흑룡강류역박물관 전철 관장(조선족·55세)의 사무실에 찾아갔을 때 탁자우에 올려놓은 두툼한 자료들중 먼저 안겨온 사물이다.중국 첫 청...
  • 1970-01-01
  • 10월 26일은 안중근의사가 115년전인 1909년 10월 26일 선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히로부미를 격사한 날이다. 이 뜻깊은 거사를 기념하여 할빈시 각계 대표들과 대련 한국 등지에서 온 인사들이 할빈기차역에 모여 여러가지 추모행사를 진행했다.조선반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안중근의사는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중국으로...
  • 1970-01-01
  •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해변 도시 청도에서는 지난 9월 28일, 화려한 민족문화예술의 향연을 만끽하는 대축제가 열렸다.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친목회가 주최하고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과 청도조선족중로년련합회가 주관한 제2회 중국 조선족 민간문화예술단체 련합공연이 성양구 후전...
  • 1970-01-01
  • 오곡백과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에 할빈시에 거주하는 조선족로인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춤과 노래로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5주년에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9월 26일 오후 할빈시도리구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대강당은 명절의 분위기로 휩싸였다. 할빈시 각지에서 달려온 무용복장 차림의 조선족로인들로 300명...
  • 1970-01-01
  • 9월 23일 오후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은 료녕성 심양시 하얏트호텔에서 2024년 '한국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중국 동북3성과 한국간의 교류와 우호협력을 위해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최희덕총령사를 비롯한 심양한국총령사관 관계자와 동북3성 지방정부 관계자, 심양주재 각국 총령사관 ...
  • 1970-01-01
  •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 백영관장(왼쪽 첫번째) 1000명 비빔밥 만들기 첫 밥주걱을 뜨고 있다. 추석과 국경절을 즐겁게 맞이하는 목단강시제2회조선족민속무형문화 전시행사 및 향촌문화음악축제 행사가 9월 15일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에서 하루종일 성황리에 개최되였다.이번 행사는 '행복 흑룡강...
  • 1970-01-01
  • 지난 8월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의 안내로 전국소수민족특색촌, 전국레저(休闲)아름다운향촌, 전국문명촌으로 흑룡강성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을 찾았다. 상지시에서 떠나 할빈-목단강고속도로를 타고 근 100킬로미터를 달려서 신흥촌에 도착하니 상...
  • 1970-01-01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