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무장의 한 관원은 미국과 영국 공군이 스파이 무인기로 후티무장이 장악한 예멘 서부 항구도시 후다이다(荷台达)를 “밀집 정찰”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멘 매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후다이다시 북부에서 이날 오후 큰 폭발음과 구급차 경보음이 울렸다. 목격자들은 폭발이 발생한 후 후티무장이 후다이다시의 여러 지점에 대량의 병사들을 배치하여 순라하게 했다고 말했다.
후티무장이 임명한 후다이다성 ‘부성장’ 알리 아흐메드 카샤르는 매체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 공군의 스파이 무인기가 13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곧 후다이다시 상공을 정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카샤르는 후다이다가 이날 공습을 받았다는 일부 매체의 이전의 보도를 부인하였다. 그러나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홍해 연안에 위치한 후다이다는 예멘에서 가장 큰 항구중 하나인 후다이다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항구는 2014년부터 후티무장이 통제하고 있으며 인도적 지원과 상업물자가 후티무장이 통제하는 구역에 진입하는 가장 주요한 관문으로 되었다.
유엔 예멘문제 특사 글렌드베리는 13일 성명을 발표하여 홍해의 긴장정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각측이 자제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다. 글렌드베리는 현재 예멘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민간인의 인도주의적 권리를 보호하고 “지난 한해 환만하게 진전된 평화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량국은 12일과 13일 이틀 련속 후티무장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일부 국가들은 미국과 영국 량국의 예멘 주권 침해 행위를 비난하며 이는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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