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빈 빙등 예술, 한국 화천 산천어 축제 빛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6일 12시07분    조회:32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1월 13일 할빈 장인이 만든 참대곰 얼음조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

할빈 빙등 장인들의 솜씨가 한국 강원도 화천군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의 산해관에서부터 한국의 광화문, 토이기의 술탄 아흐메트 이슬람사원, 이딸리아의 리알토다리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화천군에 세계 각국의 관광 랜드마크가 한데 모였다. 모두 할빈 빙등 장인들의 작품이다.

화천군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온 ‘산천어축제’가 한국 최대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얼음낚시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할빈의 빙등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 군수는 1월 13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할빈은 오랜 빙등 문화를 자랑한다”며 “할빈 빙등예술박람쎈터를 찾았을 당시 할빈과 협력해 호혜상생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최문순에 따르면 화천군과 할빈시는 2007년 협력과 관련해 량해각서를 체결했다. 그해말 할빈의 빙등 장인들이 처음으로 화천군을 찾아 2008년초 개막 예정인 산천어축제를 위해 빙등을 제작했다. 두 도시는 지금까지 10여년이 넘도록 협력을 이어왔다.

할빈빙등팀과 소통을 담당한 화천군청 주민복지과 주무관 박진혁은 올해 화천군 빙등광장에 중국관·한국관·세계관 3가지 주제가 준비됐다며 이는 할빈과 함께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11월말 한국에 온 32명의 할빈 빙등 장인은 약 한달 동안 빙등 작품 35점을 완성했다.

이번 빙등 전시에서는 연록색 대나무를 들고 있는 대형 참대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하게 조각된 참대곰의 발은 할빈 빙등 장인들의 뛰여난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박진혁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교한 장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할빈 빙등 조각가들의 솜씨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 역시 할빈 빙등 제작팀의 기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인 관광객 엄미애는 대형 얼음 미끄럼틀을 탄 뒤 “별 기대없이 왔는데 현장에서 거대한 얼음조각과 그 정교함에 깜짝 놀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 거주중인 가나 류학생 나와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할빈빙설대세계의 아름다움을 꼭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화천이라는 작은 도시에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 겨울철 빙설행사가 작은 도시의 상징이 된 것이다. 이번 겨울 할빈관광이 큰 성공을 거두자 최문수는 산천어축제가 끝나면 할빈에 직접 가서 빙설관광도시 건설 경험을 배우고 도시간 교류의 끈을 이어감으로써 동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최근,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대회가 상해 옛서울리아호텔 2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시우리말협의회와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정신철 회장, 우리민족디카시협회 강성은 고문, 상해조선족문화교육후원회 김홍란 회장, 전 상해진달래무용단 라영은 단장, 한상해협의회 방철호 회장과 전대웅 대표,...
  • 2024-01-03
  • 열기의 막은 올랐고 축제의 밤은 계속된다.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화끈한 이벤트가 련일 연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왕훙’도시 연길의 왕훙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1월 1일 저녁에 가동된 ‘춤추는 청춘, 열기 넘치는 연변’(舞动青春 热‘雪’延边) 2023-2024년 연변 빙설관광 환락시각 행사, 2일 저녁에도 ...
  • 2024-01-03
  • 1월 2일, 일본 노도반도 아나미즈거리 부근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를 차가 달리고 있다. /신화사 일본 중부 연해지역에서 1일 오후 얕은 진원의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진앙은 이시카와현 노도지역에 위치했고 진원 깊이는 10키로메터에 달한다. 강진이 발생한 뒤 이시카와현 여러 곳의 도로와 주택이 훼손되고 부분적...
  • 2024-01-03
  • 김순복, 김복순, 이름 확인하고 발표 주민 서극지부부가 민강사회구역에 보내온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기 일전 연길시 신흥가 민강사회구역에 살고 있는 주민 서극지는 민강사회구역에 ‘직책에 정성을 다하고 살뜰한 봉사로 열정적인 도움을 주니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하는 내용이 적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금기 하나를 보...
  • 2024-01-03
  •   2023년 12월 28일 대련시 중산구조선족로인협회의 로인들은 동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주제로 활동을 가졌다. 평균 년령이 70세가 넘는 로인들은 인생길에서 즐거웠던 동심을 서로 교류하고 함께 동요를 열창하면서 즐거운 한해를 마무리했다. 오전 10시, 대합창 <나의 고향>은 로인들로 하여금 어릴 ...
  • 2024-01-03
  • -습근평 주석의 2024년 신년사 국제사회서 강렬한 공감대 새해를 앞두고 습근평 국가주석이 발표한 2024년 신년사는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으며 강렬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러 나라 인사들은 습근평 주석의 신년사는 자국의 발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를 품는 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고 표했다. ...
  • 2024-01-03
  • 1월 2일, 타이 총리 세타는 방콕에서 타이는 2024년 3월 1일부터 중국공민에 대해 비자 영구 면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타는 이날 총리부에서 열린 소식공개회에서 앞서 이미 중국공민에 대해 수개월간 림시 입국 무비자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이 정부는 줄곧 중국 관련 부문과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20...
  • 2024-01-03
  • 지난해 12월 20일 새벽, 연길시 건공가두 연춘사회구역에 살고있는 91세의 박씨 할머니가 이외의 사고로 크게 다쳤다. 구급차로 연변대학부속병원에 호송된 박씨 할머니는 오른쪽 대퇴골 분쇄성골절로 수술치료를 해야 했는데 연변대학부속병원 골외1과 류연군(刘彦群)주임과 박명준 주치의사가 환자의 수술을 맡게 되였다...
  • 2024-01-03
  • 경제성장 안정시키고 발전활력 증강하는 면에서 더욱 큰 역할 발휘하여 길림의 전면 진흥 추진하고 솔선적으로 새로운 돌파 실현하는 데 힘 이바지해야 2024년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2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와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호옥정은 함께 중국제1자동차회사에 가서 조사연구하고 좌담회를 소집했다. 경준해는...
  • 202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