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빈 빙등 예술, 한국 화천 산천어 축제 빛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6일 12시07분    조회:3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1월 13일 할빈 장인이 만든 참대곰 얼음조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

할빈 빙등 장인들의 솜씨가 한국 강원도 화천군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의 산해관에서부터 한국의 광화문, 토이기의 술탄 아흐메트 이슬람사원, 이딸리아의 리알토다리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화천군에 세계 각국의 관광 랜드마크가 한데 모였다. 모두 할빈 빙등 장인들의 작품이다.

화천군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온 ‘산천어축제’가 한국 최대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얼음낚시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할빈의 빙등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 군수는 1월 13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할빈은 오랜 빙등 문화를 자랑한다”며 “할빈 빙등예술박람쎈터를 찾았을 당시 할빈과 협력해 호혜상생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최문순에 따르면 화천군과 할빈시는 2007년 협력과 관련해 량해각서를 체결했다. 그해말 할빈의 빙등 장인들이 처음으로 화천군을 찾아 2008년초 개막 예정인 산천어축제를 위해 빙등을 제작했다. 두 도시는 지금까지 10여년이 넘도록 협력을 이어왔다.

할빈빙등팀과 소통을 담당한 화천군청 주민복지과 주무관 박진혁은 올해 화천군 빙등광장에 중국관·한국관·세계관 3가지 주제가 준비됐다며 이는 할빈과 함께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11월말 한국에 온 32명의 할빈 빙등 장인은 약 한달 동안 빙등 작품 35점을 완성했다.

이번 빙등 전시에서는 연록색 대나무를 들고 있는 대형 참대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하게 조각된 참대곰의 발은 할빈 빙등 장인들의 뛰여난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박진혁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교한 장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할빈 빙등 조각가들의 솜씨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 역시 할빈 빙등 제작팀의 기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인 관광객 엄미애는 대형 얼음 미끄럼틀을 탄 뒤 “별 기대없이 왔는데 현장에서 거대한 얼음조각과 그 정교함에 깜짝 놀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 거주중인 가나 류학생 나와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할빈빙설대세계의 아름다움을 꼭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화천이라는 작은 도시에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 겨울철 빙설행사가 작은 도시의 상징이 된 것이다. 이번 겨울 할빈관광이 큰 성공을 거두자 최문수는 산천어축제가 끝나면 할빈에 직접 가서 빙설관광도시 건설 경험을 배우고 도시간 교류의 끈을 이어감으로써 동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02
  •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연설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있게 관철하여 견결히 전염병을 방지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고 안전하게 발전시켜야 경준해 주재, 한준 강택림 참석 23일, 길림성당위 서기 경준해는 성당위 상무위원회의와 전 성 전염병예방통제사업 배치회의를 주재, 소집하고 하남 안양시 개신달상업무역유한회사 화재사...
  • 2022-11-24
  • 중국인민은행과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23일 <현재 금융지지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사업을 잘할 데 관한 통지>를 공포하고 16개 금융조치를 내놓아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두 부분이 이날 발표한 통지는 다음과 같이 명확히 했다. 주택은 거주용이지 투기용...
  • 2022-11-24
  • 11월 2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2022-2023 새 빙설시즌(新雪季)’가동에 관한 소식공개회가 주정무중심에서 열렸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체육국 부국장 우명량의 소개에 따르면, 〈장백천하설, ‘길’의 아름다움은 연변에(长白天下雪,‘吉’美在延边)〉를 주제로 한 ‘2022-2023 새 빙설시즌’행사는 이미 전 주 21개...
  • 2022-11-23
  •   - 장춘시 민족브랜드 행사중 하나로 자리매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2022년 장춘시 조선족 제7회 80세 장수로인 축수연이 11월 22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뜻깊은 행사여서 참석자들 모두가 감격과 설레임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오전 10시,...
  • 2022-11-23
  • 11월 19일, 제28회 길림국제무송빙설축제 및 길림시 스키시즌 오픈 가동식이 주행사장인 길림시 빙설시험구 북대호스키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무송빙설축제 개막식 현장의 문예공연 북대호스키리조트의 설경 북대호 스키도구 홀은 생방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느라 쉴 새 없이 바쁘다. 북대호스키리조트의 스키트랙에...
  • 2022-11-23
  • 최근, 문화관광부가 공고를 발표하여 53개 단위를 국가 공업관광 시범기지로 확정한 가운데 길림성의 중국제1자동차공업문화관광기지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알아본 데 따르면 선발 단위들은 야금공업, 기계제조, 의약보건, 식품공업, 유지유적, 박물관, 에너지 리용 등 여러가지 류형과 관련되며 기업 참관, 박물관 전시...
  • 2022-11-23
  • 18일, 제41회 문학상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김병민, 최국철, 김호웅, 권혁률, 리혜선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번 제 41회 문학상에는 채운산의 중편소설 가 소설상을, 김춘산의 이 시가상을, 김영분의 가 수필상을, 고 우상렬의 가 평론상을, 김관웅의 가 칼럼상을, 리홍매의 중편소설...
  • 2022-11-21
  • 문화관광부 해당 사국은 18일 《려행사 코로나19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지침 (제5판)》, 《인터넷 써비스 영업장소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지침(제5판)》, 《오락장소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지침(제5판)》, 《극장 등 공연장소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지침(제6판)》, 《극본 오락 경영장소 코로나19 전...
  • 2022-11-20
  • 19일, 제28회 길림국제무송빙설축제 및 길림시 스키 시즌 시작 (新雪季开板) 가동식이 주 회의장인 북대호 스키리조트에서 거행되였다. 가동식에서 길림시문화방송텔레비관광체육국 관련 책임자가 빙설 소비 보조 우대정책과 빙설직통차 개통, ‘량질빙설써비스가 길림에’행사 가동 등 써비스 조치와 특색빙설축제, 브랜드...
  • 2022-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