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통문화와 평화의 만남, 대련조선족평화기원제 성황리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23일 11시54분    조회: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 19일 오전, '2024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 대련조선족새해맞이 평화기원제 및 대련안중근연구회· 김장학원 민속련환신년회가 대련금보신구의 대련광대식품유한회사 정원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행사는 대련안중근연구회가 주최하고 대련광대식품유한회사와 김장학원이 주관한 가운데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대련지회, 대련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대련아리랑문화예술단, 대련아리랑궁도협회 등 단체 대표들과 대련안중근연구회 회원들, 김장학원 학우들이 참석했다.

图片

대련안중근연구회 김광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평화의 정원에서 우리는 소박하지만 원초적인 민속문화에 기초한 평화기원제를 진행하게 되였다. 안중근평화사상의 학습과 미래지향적인 재해석을 통해 실천방안을 만들고 협애한 민족주의나 개인영웅주의를 벗어나 항상 몸으로 평화를 실천해가는 우수한 이들을 본받아 실천해가면서 선도민족으로 거듭나자"고 말했고 대련광대식품유한회사 김명순 동사장은 "추운 날씨에 행사를 찾아주신 모든 이들에게 환영과 경의를 표한다. 우리 음식으로 다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연자 총경리는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민속문화를 공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한 김장학원이 전통과 더불어 평화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금후 초심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작된 평화기원제는 우리 민족의 원시신앙인 삼신 칠성신앙에 근거하여 인간의 수복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신위에 모시고 진행하였는데 천원지방에 북두칠성을 포함한 천체와 우주만물을 대표하는 생명평화문양으로 배경을 만들고 그 앞에 태여날 때 가슴에 일곱 기미가 있었다는 안응칠(중근) 선생의 초상화를 모시어 인간의 가장 큰 수복인 평화의 사명을 다한 고 안중근 선생을 평화의 화신으로 받드는 민족 고유의 영웅신앙도 체현하고저 하였다.  

대련안중근연구회 한국철 비서장이 사회를 맡고 윤홍호 부회장이 집사를 맡아 진행된 이번 평화기원제는 전통고사와 유교적인 제례를 결합시켜 '평화, 공생, 대동' 사회를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격고명지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천손강림사상에 기초한 사성강신의 기운을 현장에 내리는 의식과 중국, 조선,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네 나라의 광천수를 하나의 독에 부어 고금문명의 화합을 나타내는 공봉성수의식; 독안의 물을 사발에 떠놓고 북두칠성의 앞자리 두별인 지극성을 향하게 하여 지극정성으로 제의를 올리고저 하는 취수지극 의식; 주최측인 대련안중근연구회 대표가 향과 술로 신을 모시는 분향영신의식; 주관측인 광대식품과 김장학원의 대표가 처음 술을 올리는 초헌; 모든 종교와 문화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모든이들 소원성취와 만사형통 그리고 이땅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송독축문 의식; 또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월드옥타 대련지회, 대련금보신구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등 단체장들이 술을 올리는 아헌; 대련안중근연구회 대표가 마지막으로 술을 올리는 종헌으로 펼쳐졌다. 근 40분에 달하는 모든 제례를 마치고 례성을 고하였다.

행사는 또 찰떡치기, 투호놀이, 화투치기, 윷놀이 등 여러 민속체험들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광철 회장은 "대련은 근 반세기동안 제국주의 렬강의 유린과 식민지배를 받은 도시로 력사와 더불어 평화의 꽃을 피우는 도시이기도 한다. 이는 이미 대련의 독특한 인문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대련은 또한 유명한 반파시스트 전사이자 평화사상가인 안중근 선생이 용감하게 의로운 죽음을 맞이한 곳으로 그의 평화사상은 여전히 우리 세대가 추구하며 실천하는 '평화, 공생, 대동'이라는 보편적가치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대련이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된 시점에 맞춰 우리는 조선족 고유의 문화를 결합시켜 평화사상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 또한 행사는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류설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최근 서울에서 '2023 실크로드 국제협력 한중포럼'이 열렸으며 할빈시 변호사협회 해외법률서비스 전문위원회 부주임인 박옥란 변호사가 회의에 초청되였다. 이번 포럼은 중앙방송TV총국 '중앙영상'과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국제투자촉진회,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 2024-01-11
  • 2023/2024 전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및 14차 동계 예선경기가 최근 하북성 승덕(承德)빙상운동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약 400명의 선수와 코치가 이번 경기에 참가한 가운데 조선족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2023년 중국 피겨 스케이팅 클럽 리그전 녀자 싱글 경기에서 준우승을 따낸 김서현(좌1).북경팀을 대표하여...
  • 2024-01-11
  • 흑룡강성 동녕시 삼차구진 삼차구촌은 삼차구진에서 가장 큰 조선족촌(촌장 겸 서기 김이남)으로 진정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이 촌은 동녕시에서 동쪽으로 10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러시아 변경과는 불과 몇십미터 거리밖에 안된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동녕통상구를 거쳐 러시아로 통할 수 있는 지리적 우세를 리용해 1990년...
  • 2024-01-10
  • 연변주배구협회는 연변주민정국 사회조직관리국에 등록한 사단법인단체로서 협회는 지난해 풍성한 성과로 연변배구운동의 보급과 발전을 이끌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1월 6일 오전, '연변주배구협회 총화모임 및 표창대회'가 연길한성호텔에서 소집되였다.연변주배구협회 황광수주석대회에서 연변주배...
  • 2024-01-09
  • 전 국민이 할빈빙설축제에 이목이 쏠리고 방방곡곡에서 얼음도시를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 할빈시에서 살아가는 조선족녀성들이 화끈한 무대로 새해맞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1월 6일 오후 백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중앙대가에 위치한 금곡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 새...
  • 2024-01-08
  • 중공녕안시위선전부 녕안시문화방송광관국이 주최하고 녕안시조선족문화관에서 주관한 만별교향관악단의 '태평성세' 2024 새해맞이 음악회가 12월 29일 오후 2시 녕안시예술중심문화궁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기세드높은 '붉은기 찬가'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신년음악회는 시작부터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 2024-01-05
  • 12월 23일 천진 남개구 웨스톤호텔에서 조선족주말학교 2023년 가을학기 수료식 및 '우리말노래자랑' 활동이 열렸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은 알록달록 예쁜 한복차림으로 오구작작 모여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천진조선조주말학교는 대 도시에 살고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글과 ...
  • 2024-01-05
  • 렴재윤회장 총화보고, 표성룡 등 전국협회 회장단 참석 2년간 200만원 애심자금 지원, 렴재윤회장 17만원 기부 렴재윤회장을 비롯한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일동이 회원대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한해에 새롭게 출발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년말년시에 천진시조선족기업...
  • 2024-01-03
  •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는 직업녀성의 문화적인 진보와 발전을 도모하고 지식의 재충전을 도전하면서 조화로운 녀성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12월 29일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년말총화 및 송년회가 연길에서 펼쳐졌다.김춘영 집행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변대학녀성평생교육협회 조미화회장은 '2023년 사업...
  • 2024-01-02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