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다! 아이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내려놓고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되였다. 그러나 방학 동안 일부 아이들은 생활리듬과 환경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 행동적 문제인 이른바 방학증후군을 겪을 수도 있다.

부모들은 어떻게 인도해야 할가?

자녀가 '방학증후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 규칙적인 학습과 휴식 유지

부모는 자녀에게 상대적으로 고정된 수면과 기상시간을 설정해줄 수 있다. 아이가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하루 세끼 준비에 직접 참여하고 집안일을 돕도록 하여 아이의 자기관리능력과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집에 간식을 너무 많이 보관해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오락과 학습 균형

오락시간을 배치할 때 부모는 정기적으로 몇가지 교육활동을 조직할 수 있다. 례하면 아이와 함께 연구학습활동에 참여하고 박물관을 참관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학습열정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 전자제품 사용 통제

아이와 함께 전자제품 사용시간을 정하고 ‘화면금지시간’ 설정도 시도해볼 수 있다. 례하면 식탁에서 혹은 가정활동시 전자설비 사용금지 등이 있다.

전자제품 사용을 제한할 때는 '금지'만 강조하면 아이들의 역감정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할 수 있는 일'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례를 들어 아이가 운동, 야외활동, 가족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권장하여 아이가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 사교활동과 상호교류 촉진

아이가 친구와 더 많이 교류하도록 격려하고 다른 가족과 친구들간의 소모임을 조직해 아이가 사교기능을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하루종일 혼자 있게 두지 말아야 한다.

◈ 정신건강에 주목

부모는 자녀의 신체건강과 학업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료해하고 감정과 사교상황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이의 감정변동이나 행동변화에 직면하여 부모는 더 많이 경청하고 더 많이 리해하며 덜 평가하고 덜 가르치며 맹목적으로 비난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변화원인을 찾고 그들이 합리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생활, 학업 및 사회적 어려움을 처리하도록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