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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학습장애진찰실 문전성시, ‘꼴등’도 역주행 가능할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26일 08시22분    조회: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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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시험과 겨울방학이 도래하면서 수도소아과연구소(이하 ‘연구소’로 략칭)의 학습장애외래진찰실은 ‘예약난’을 맞이했다. ‘수업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장난질을 친다’, ‘읽기, 쓰기가 어렵다’,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이런 문제들을 지닌 학부모와 아이들이 진찰실에 찾아와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고 있다.

학습장애외래진찰실 예약하기 어려워

매년 8000여명의 환자 진료


2022년 5월 설립된 이래 연구소의 학습장애외래진찰실은 매년 8000여명의 환자들을 진찰하고 있다. 외래진찰실은 여러가지 방면의 검사와 평가를 통해 아이의 학습장애초래원인을 찾고 학습표현에 영향주는 질병을 배제조사하며 주의력결함, 다동장애와 학습장애에 대해 진단평가, 개입지도, 학부모 교육 및 약물치료 등 종합적 개입을 진행한다.

수도소아과연구소부속아동병원 보건쎈터 부주임의사 장려려는 이 외래진찰실에서 진찰하는 환자는 주요하게 학령기 아이들이며 대부분 소학교단계이지만 일부 초중생과 고중생도 찾아온다고 소개했다. 이런 환자들 가운데서 약 60% 이상이 주의력문제 때문에 찾아오고 다동증(ADHD)아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다고 소개했다.

약 1/3 아이들이 학부모의 불안감 때문에 찾아와

성적이 리상적이지 않은 것≠학습장애


신경계통의 발달결함, 심리문제 등을 제외하고 ‘성적불안’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진료를 보러 오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장려려는 이런 아이들이 외래진찰실 환자 가운데서 약 1/3을 차지한다고 했다.

“일부 아이들은 성적이 아주 좋지만 학부모들은 더욱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은 ‘마땅히 100점을 맞아야 하는데 왜 95점 밖에 못 맞는가?’라고 한다.” 장려려는 아이는 부모와 다른 개체로서 학습능력도 다르며 학부모의 요구가 지나치게 높고 학부모 자신이 지나치게 불안해하면 아이들도 격차를 느끼고 심지어 자포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부모와 인내심을 가지고 소통하고 그들에게 아이의 학습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알려준 후 학부모들이 많이 포용하고 리해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성적이 리상적이지 않은 아이의 성적을 빠른 시일내에 높이기 위해 찾아온다. 장려려는 성적이 리상적이지 않은 것은 학습장애와 다르다면서 학습장애외래진찰실은 일차적으로 모든 학습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아이가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지를 판별해낼가? 장려려는 만약 교원과 학부모 모두 아이가 학습, 주의력 등 방면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병원에 찾아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학부모는 왕왕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비교적 높지만 교원은 대부분 경우 아이의 학습상태, 학습능력, 대인관계를 보기 때문에 만약 선생님이 아이의 주의력에 문제가 있어 학습이 어렵다고 반영하면 지체하지 말고 제때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찍 개입할수록 좋아

약물치료는 만능이 아니야


학습장애에 대해 장려려는 일찍 식별하고 개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일찍 개입하면 할수록 더욱 좋다. 약물치료는 ADHD 아이들에게 비교적 효과적이다. 하지만 학습기능방면의 문제라면 소학교 저학년 때 진료를 받아야 하지 일단 중학교가 되면 조절하기 아주 어렵다.”

그녀는 학습장애외래진찰실은 주요하게 약물치료, 행위치료 등 수단을 통해 아이를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만능이 아니다. ADHD 아이들은 자기 결속력, 집행력이 부족하기에 아이가 좋은 학습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줌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학습은 자신의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진정으로 아이를개변해야 하는 것은 아이의 자기구동력이다.” 장려려는 학령기, 특히 1, 2학년이 되면서 아이의 학습임무 안배, 계획하는 능력과 대인관계 처리능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가정 분위기도 중요하다. 장려려는 ADHD는 ‘만성병’에 속하므로 장기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하며 화목한 가정관계, 느슨한 가정분위기 또한 치료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학부모의 마음가짐이 비교적 좋으면 아이의 예후도 비교적 좋으며 학부모가 불안해하면 때때로 아이의 약물 치료효과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비록 학부모는 주요하게 성적 향상여부에 따라 치료효과를 평가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자신심, 자존심, 대인관계 처리능력의 향상 또한 평가의 중요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학습장애외래진찰실을 통해 한면으로 치료하고 다른 한면으로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도하며 약물보조를 기반으로 학부모, 교원, 의사가 함께 아이의 진보를 돕는다면 치료효과가 비교적 리상적일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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