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년대생’ 하남 형님의 아프리카에서의 회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한 중국 지배인이 ‘중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류창하고 자유자재하게 표현하고 엄숙하고 진지한 표정을 짓는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럴 듯한 맛”이 난다며 롱담섞인 말투로 말했다.
동영상 속 주인공 호진흥은 하남 허창 출신으로 서아프리카 가나의 중국계 기업에서 10년 동안 일하며 기층 관리자에서 공장 총책임자로 성장되였다. 갑작스런 ‘인기몰이’에 호진흥은 조금 의아해 했다. 그는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 했을 뿐이다. 동영상은 업무외의 취미이다.”라고 말했다.
호진흥은 “아프리카에서 일하자면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 관리의 관건은 소통이다. 언어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매일 작업임무를 배치하기 아주 어렵다.”라고 밝혔다.
호진흥은 가나에 처음 왔을 때 “안녕”, “안녕하세요?” 등 몇 마디만 간단히 영어로 말할 정도여서 현지 직원들과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터놓았다. 그런 그는 작심하고 업무외 시간을 리용하여 국제음표와 《신개념영어》등 교재를 자습하기 시작했다. 직장과 생활에서 배운 영어 단어를 공책에 적어놓고 완전히 익힐 때까지 계속 암기하고 또 암기했다.
호진흥은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직원들의 격려와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서로간에 형제같은 정을 맺었다. 그는 “직장의 로동자들은 내가 그들이 말하는 단어를 리해하지 못할 때면 적어주기도 하면서 나를 부지런히 도와주었다. 덕분에 우리 사이의 언어 장벽은 점점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의 동영상이 국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자 호진흥은 네티즌들이 자기의 억양을 비웃지 않았을 뿐더러 자신의 자신감과 분투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는 점에 위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영어 학습 경험에서 공감을 찾았다며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의사소통이다. 회진흥은 영어 공부에 대한 나의 자신감을 더욱 확고히 해주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호진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많은 중국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와서 취직했다. 그들은 영어와 현지 언어를 배워 교류 장벽을 하나하나 허물며 아프리카 형제들과 깊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직장에서는 인터넷으로 중국어를 배우며 매일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를 입에 올리는 아프리카 직원들도 적지 않다. 그는 “중국-아프리카 인민들의 마음은 잘 통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래원: 신화사, 편역: 손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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