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아하고 아름다워요...조선족무용의 매력에 흠뻑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2일 15시22분    조회:2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남도에서 타민족 녀성들에게 우리 민족 무용을 전수하는 최선자씨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선보인 <부채춤>의 한장면

1월29일, 해남성 만녕시에서 있은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즐겁고 흥겨운 우리 민족의 <양산도> 노래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아하고 아름다운 조선족 <부채춤>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10명으로 무어진 녀성무용팀은 산뜻한 조선족치마저고리에 연분홍 부채를 펼쳐들고 4분20초 가량의 무대공연을 펼쳤는데 아름다운 민족복장과 흥겨운 음악, 우아한 무용이 잘 어우러지면서 관중들에게 멋진 시각적 향연을 선물했다.

“조선족무용은 그 복장이 아름다울뿐만아니라 반주와 춤동작 모두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모두들 무대에서 막 내려온 무용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처럼 아름다운 무용을 선물한 녀성들이 조선족이 아닌 타민족 녀성들이라면 믿을수 있을지?

“올해까지 이미 2년째 타민족 녀성들과 함께 조선족 무용을 신춘야회 무대에 올렸는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장춘시 세무부문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후 해남성에서 살고있다는 최선자(58세)씨의 자랑에 넘친 말이다. 해마다 년말이면 한차례씩 펼쳐지는 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는 해남성 만녕시 신주반도 지역주민들이 기대하고 또 적극 참여하는 년중 지역예술 성회이기도 하다.

“올해 무대에 선보인 <양산도> 무용팀은 원래 12명으로 무어졌는데 팀원 2명이 공연을 앞두고 병으로 앓다보니 부득불 10명이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저를 내놓고는 모두들 다른 민족 녀성들이지요”

최선자씨는 조선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직접 발벗고 나서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 온 지역주민들로 공연팀을 조직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째 자신이 알심들여 가르친 조선족무용들을 무대에 올려서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선보였던 <손북춤>

지난해에는 <장고춤>과 조선족 <손북춤>을 선보여 절찬을 받았는데 올해 공연에서는 화려한 조선족 민족복장과 흥겨운 <양산도>음악의 절주, 그리고 우아한 무용의 3박자가 모두 잘 어우러지면서 공연현장의 명절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였다. 공연이 끝난후 주최측으로부터 공연주제가 명절분위기에 맞고 아주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자 공연에 참가한 사람들은 서로 얼싸안은채 공연의 성공에 환호하고 기뻐했다.

중경시에서 온 사민(谢敏)씨는 이번 공연에 참가한후 자신의 위챗 동영상계정에 공연실황을 올려 놓았는데 단 하루만에 방문량이 1,688차나 되였다고 자랑했다. 조회수가 무려 3,000차를 넘은 회원도 있다고 한다. 녕파시에서 온 다른 한 회원인 왕예는 최선자씨에게서 조선족춤을 배운후 당지무대에 올라 독무까지 선보여 절찬을 받았다면서 조선족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자랑했다.

최선자씨

퇴직후 해남성에 간 최선자씨는 조선족은 춤, 노래, 음식, 복장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문화들이 많고도 많은데  이러한 우수함을 모르고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최선자씨는 조선족무용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려는 마음에 조선무용사회단체인 중해봉황화사(朝鲜舞社团一中海凤凰花社)를 꾸렸는데 지금 무려 65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 그녀가 가르치고있는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국 각지에서 해남도에 와서 겨울을 나는 철새형 타민족 이웃들이다.

조선무용사회단체인 중해봉황화사의 회원들

중해봉황화사를 꾸린후 그녀는 손북춤, 부채춤 등 무려 20여가지가 넘는 조선족무용들을 회원들에게 알심들여 배워주었다. 공연용 복장도 전부 연변에서 주문해 가져왔는데 지금까지 10여차에 걸쳐 수백벌 넘게 구입했다. 어떤 회원들은 조선족치마저고리가 너무 아름답고 맘에 든다면서 평소에도 조선족복장을 벗기 아까워하면서 조선족복장을 입고 나들이 등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최선자씨는 소개했다. 그만큼 조선족문화가 매우 매력적이다는 일례이다.

그러나 필경 다른 민족 무용애호가들에게 배우기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조선족무용을 배우주기까지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녀는 말했다. 남을 배워주자면 자신이 그만큼 먼저 많이 알고 더 배워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온라인 무용강습에도 늘 참가하면서 부단히 무용을 배우고 또 틈만 나면 연습에 골몰하는 노력형이다.

무용 한템포, 한발작, 손동작 하나하나, 심지어 눈길과 표정까지도… 무용언어와 표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일이 가르쳐주면서 관중이 환호하고 인정할만큼 무르익은 민족무용을 소화시키기까지...그녀는 얼마나 많은 반복적인 노력을 계속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심지어 나중엔 반복되는 무용동작에 구역질을 느낄 지경까지 반복적인 노력을 거듭했다고 말한다. 그런 각고의 노력과 꾸준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녀는 결국 해남도의 산설고 물선 타향에 타민족들로 무어진 ‘조선족무용팀'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루어내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고 나서

사민씨는 조선족민족복장이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조선족무용 역시 너무 시적이고 우아하며 랑만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중경에 돌아간후 조선족무용을 자신이 사업했던 중경시 량강신구 인민병원의 퇴직한 친구들에게 배워주겠다고 하면서 모두들 꼭 반기고 좋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선자씨는 매우 선량하고 우아한 사람이며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이분한테서 매력적인 조선족무용을 배우고 또 조선족문화에 대해 알게 되니 중화민족대가정의 민족대융합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온 지역이 다르고 민족도 다르지만 해남도에서 보내는 우리들의 하루하루는 정말 즐겁고 행복합니다.” 조선족무용을 배운후 인생이 즐거워졌다면서 모두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선자씨는 “자신이 즐기고 또 좋아하는 우수한 조선족의 전통무용을 통해 조선족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었고 또 자랑하고 싶었다”면서 “조선족춤을 배운 타민족녀성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런 우리민족 문화의 전수자와 홍보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34
  • 1월 18일 오전, 기자가 제1회 중국 · 길림 송화강 스케트 마라톤 도전경기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매력적인 송화강 · 빙설의 정 추구’를 주제로 한 제1회 중국 · 길림 송화강 스케트 마라톤 도전경기(이하 ‘스케트 마라톤’으로 략함)가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백산시 정우현 송화강생태관광풍경구에서 열린...
  • 2024-01-19
  • 1월 18일, 전 성 선전부장회의가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습근평 문화사상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전국 선전부장회의와 중앙문화유산보호전승좌담회 정신을 학습 전달하였다. 또한 전 성 사상문화선전사업회의 포치와 성당위 상무위원회 회의 정신을 관철 시달하고 사업을 총화하였으며 형세를 분석하고 올해 사...
  • 2024-01-19
  • 2023년말까지 연길시 림업국, 주택건설국, 수리국, 교통운수국 등 4개 부문은 루계로 전 시 2개 미니공원 건설, 18갈래 주요 거리 및 도로 록화 승격과 3갈래 특색거리 개조를 완성했으며 7개 다리, 5갈래 거리와 4개 교통로타리의 꽃장식을 완성했다. 또한 3개 꽃바다 경관대를 건설하고 루계로 다양한 교묙 2만 7,000여그...
  • 2024-01-19
  • 국가에너지국이 1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사회 전력사용량은 9조 2,241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규모이상 공업발전용량은 8조 9,091억키로와트시이다. 산업별로 볼 때 1차산업의 전력사용량은 1,278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비 11.5% 증가했고 2차산업 전력사용량은 6조 745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
  • 2024-01-19
  • “급히 남방으로 돌아가지 말고 연변으로 오세요!”련일 길림성 연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남방 관광객을 손저어 부르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양력설 련휴기간 연변주 문화관광시장은 뜨거운 활력을 띄였는데 연인원 36만3,200명의 국내관광객을 접대했으며 국내관광종합수입이 6억2,900만원에 달했다. 소비 열기를...
  • 2024-01-19
  • 1월 18일 오전, ‘어수환등 생태빙설’(鱼水欢腾 生态冰雪)을 주제로 한 안도 장백산 제1회 설산비호(雪山飞湖) 겨울철 고기잡이축제가 안도현 량강진에서 개막되였다. 개막식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인 조선족 탈춤 등 절목들이 공연되면서 민족문화의 매력을 뽐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겨울철 고기잡이 현장은 말 그대로 떠...
  • 2024-01-19
  • 최근, 제1자동차 해방이 발표한 2023년도 판매수치를 보면 년간 루계 판매량은 24만 1,700대로 동기 대비 42.11% 성장했다. 그중에서 중형트럭 판매량은 18만 4,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2023년 제1자동차 해방 판매량이 강세 회복세를 보인 것은 기업이 천연가스 중형트럭, 해외시장 등 관건적인 증가량을 파...
  • 2024-01-19
  • 모녕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품질 발전은 세계에 더 많은 호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국가통계국은 2023년 국민경제 운영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작년 년간 국내생산총액이 전년 대비 5.2% 성장하여 작년 년초의 예정목표보다 높은 점이 가장 주목...
  • 2024-01-19
  • 로씨야 대통령 대변인 페스코프는 17일 로씨야는 조선과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뿌찐 로씨야 대통령은 16일 로씨야를 방문한 최선희 조선 외무상과 면담하였으며 량측은 량자 협력, 조선반도 정세 등 문제를 론의했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
  • 2024-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