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김혁의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는 옥탑방 서재에 수만권의 도서와 영상물을 소장하고 독서와 집필에 전념하고 있는 저자의 독서심득을 독자들에게 한편 한편 '읽어주고' 있다.
상, 하권에 장장 40여 만자로 제1부 '살아간다는 것은', 제2부 '철학자의 예언에 눈귀를 기울이다', 제3부 '야생 붓꽃의 전언', 제4부 '숨 한번 쉬는 사이', 제5부 "저 도렷한 '별'을 세며", 제6부 '환(幻)을 말하다', 제7부 '바다우의 피아니스트', 제8부 '울프의 방', 제9부 '문학의 중심에서 쟝르를 웨치다' 부록 등 9개의 장절로 분류하여 88편의 독서칼럼을 수록하고 있다.
수십년간의 매체 기자생활과 소설가의 삶을 병행해 온 저자의 독서칼럼집은 그 정론이 뚜렷하면서도 또한 소설가로서의 유려한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
독서칼럼집의 장절이 풀이하고 있는 작품들은 중국작품, 세계명작, 노벨문학상 수상작품, 동방문학, 인물전기, 쟝르물, 영상물, 산문집, 독서대담 등이다.
칼럼집은 고금중외의 명저들로 부터 당대의 인터넷 문학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범위과 넓으며 단순히 잭의 줄거리만 풀이한 것이 아니라 창작담, 대담, 취재록 등 여러 쟝르로 독자들에게 립체적인 열독방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여러 쟝르의 도서에 관한 해제이자 작자의 문학에 대한 시안을 보여주는 평론집의 성격도 띄고 있다.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김혁은 사회와 문단에서 공인하는 '독서광'으로서, 연변독서절에서 임명한 조선족의 첫 '독서대사'이기도 하다.
다년간 김혁은 '연변일보', '길림신문', '종합신문 주간', '연변문학', '도라지', '문화시대', '중국조선족교육', '지부생활' 등 간행물에 작가의 전문코너를 설치하고 200편이 넘는 독서칼럼을 발표, 련작하였고 방송, 텔레비에 게스트로 출연해 수십차의 독서대담을 진행해 왔으며 그 작업을 지금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문인과 시민들로 무어진 독서회를 창설하고 이끌어고 있다.
김혁소설가는 "중국문단과 해외문단의 경우 문학명작에 대한 독서 길라잡이 도서가 해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중국의 여러 TV방송채널에는 전문 독서프로가 개설 되여있다. 이러한 독서프로들은 절찬속에 TV프로로, 책자로 출간을 거듭하고 있다. 대학가와 작가협회에서 조직한 문학특강에서 수차 문학특강을 맡아하면서 사생들과 문학도들에게 알맞는 우리 말로 된 문학입문서가 없어서 문학에 대한 조언과 그에 걸맞는 책에 대해 자문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였다. 또한 아직도 조선족 어린이들에 적용되는 과외독서물이 적고, 조선말로 된 독서입문서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자가 그 '목마름'을 다소 해소해 줄듯 보인다."고 책의 집필과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소설가 김혁은 룡정에서 태여나 1985년 단편소설 《피그미의 후손》, 《노아의 방주》로 데뷔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길림신문》, 《연변일보》 등 매체에서 26년간 언론인으로 근무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국자가에 서있는 그녀를 보았네》,《시인》,《완용 황후》,《춘자의 남경》(조, 한, 영문),《무성시대》, 소설집 《천재 죽이기》,《피안교》, 장편인물 평전 《실크로드에 서다- 한락연 평전》,《소금꽃- 강경애 평전》, 인물전《주덕해》, 《윤동주》칼럼집《윤동주 코드》장편르포 《천국의 꿈에는 색조가 없었다》《'페스카마호' 사건》, 장편력사기행 《일송정 높은솔, 해란강 푸른 물》, 문화시리즈 《영화로 읽는 중국조선족》등 여러 쟝르에 걸친 방대한 작품을 펴냈다.
타지방의 독서열조에 반해 우리 조선족작가들의 독서입문서는 단 한권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 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독서입문서로서 김혁의 독서칼럼집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는 사회와 학교, 문학애호가, 등 광범한 독자층에 독서의 길라잡이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정품이 돼줄것이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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