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룡해 설 명절을 맞아 은하수에서 온 ‘축의금’들이 속속 전달되고 있는 가운데 ‘복록수(福禄寿)’인 세 별이 높이 걸리고 해왕성이 달을 동반하며 목성도 달을 동반하는 등 천체현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뭇별’이 빛날 뿐만 아니라 룡띠해 정월대보름에는 ‘15의 달이 15에 둥근’ 모습도 나타난다.
‘세 별이 남쪽에 있으면 설을 쇤다’. 2월 9일 그믐날 저녁 별하늘을 올려다보면 오리온자리 ‘허리띠’의 별 세개가 남쪽 하늘에 높이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과학원 자금산천문대 과학보급주관 왕과초는 이 세 별은 참숙(参宿)1, 참숙2, 참숙3인데 세 별은 일자로 늘어서있고 거리가 같으며 밝기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민간에서는 세 별이 ‘복록수’를 상징하며 음력 새해를 예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 별이 높이 떠있는’ 모습은 ‘상서롭고 행복하며 재물이 많이 들어오고 무병장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밝은 달빛’을 감상하는 것은 정월대보름에 없어서는 안될 전통습속이다. 올해 정월대보름날 밤에는 ‘15의 달이 15에 둥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장 둥근 시각은 2시 24분 20시 30분에 나타난다. 놀랍게도 이번 ‘정월대보름달’은 2024년 12차례 보름달 중 가장 작다.
왕과초는 “올해 정월대보름날은 보름달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의 시직경은 약 29′40″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년중 가장 작은 보름달’ 외에 설명절에는 하늘에서 ‘별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은하수의 새해 ‘복지’로 ‘별과 달의 동화’도 하늘에서 펼쳐진다.
2월 12일에는 해왕성이 달을 동반하고 2월 15일에는 목성이 달을 동반하는 아름다운 광경이 하늘에 펼쳐지며 2월 22일부터 23일까지는 금성과 화성이 새벽하늘에서 점차 가까워진다. 이 며칠간 해가 뜨기 전에 날씨가 맑으면 관심이 있는 대중들은 야외에서 관찰을 통해 하늘의 ‘별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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