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설명절 성큼, 369 시장 명절분위기 물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6일 21시41분    조회:30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명절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6일 기자가 찾은 연길 369 흥안시장은 명절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매달 날자의 끝자리에 맞춰 장이 열리는 369 흥안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대거 몰려온다. 시장 입구에는 자가용 차들이 꽉 메워섰고 거리에는 교통단속을 위한 교통경찰들도 나와 있었다. 입구로 모여드는 행렬이며 멀리서 시장 내 인파를 보노라면 시민들이 다 나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끝없는 장사진이 펼쳐진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꺾이지 않는 흥안시장 열기이다.

369 흥안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인파들로 북적였다.

“자자, 상품이 많으니 급해 말고 줄을 서시오!”

“살코기가 많이 붙은 쪽으로 주세요!”

“값을 조금만 깎아주오!”

시장입구로부터 우렁찬 상인들의 목소리며 장터 분위기를 한껏 돋구는 흥경운 흥정이며 자기 요구를 명확하게 밝히는 고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따뜻한 인정과 사람 냄새가 어우러져 사람들의 마음을 흥겹게 한다. 설음식, 설맞이 용품을 구매하러 온 인파 속에 떠밀려 시장 갈림 입구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달콤한 밤 굽는 향이며 고소한 구운 쏘세지 향이 코를 파고든다. 과일이며 사탕이며 해바라기며 축산물이며 해산물이며 각양각색의 상품들이 정성스레 진렬되여 있고 그 속에서 시민들은 신명나게 자기가 수요되는 상품을 골라잡는다. 설명절 음식 부스는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옛날 어린시절 명절이면 어김없이 장만하는 사탕 부스 앞,주인 왕녀사가 한창 팽이처럼 돌아친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담아 근을 뜨고는 잽싸게 고객들에게 건넨다. 알록달록 곱게 포장된 사탕들이 다양하게 곱게 담겨져있다. 왕녀사는 “설날에 사탕을 먹는 것은 새해를 달콤하게 시작함을 의미하지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사탕을 녹이면서 담소를 나누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라고 하면서 “요즘은 설명절이 코앞이라 이른 아침에 나오면 점심때까지 밥을 먹을 시간도 휴식할 시간도 없지요. 하루 평균 400~500근을 팔고 있어요. 몸은 힘들지만 모두에게 달콤함을 선물할 수 있으니 보람이 있지요.”라고 기뻐했다.

살찐 닭을 고르고 있는 고객

귤을 골라담고 있는 고객

주렁주렁 줄을 서서 인파가 몰려있는 부스, 바로 면식 가공 부스이다. 면식매대 앞에서 남주인장이 분주하게 기름떡들을 튀겨내고 있고 녀주인은 빠르게 진렬되여 있는 빵이나 떡들에서 고객들의 요구 대로 담아주고 있다. 녀주인은 “꽈배기, 옥수수가루빵. 옛날맛빵, 팥빵 여러가지가 있어요. 꽈배기는 젊은층 속에서 인기가 좋고 소화가 잘 되는 옛날맛빵은 년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이 찾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훈춘에서 온 대학교 4학년을 다니고 있는 학생 막사는 올해는 장보러도 오고 직접 로점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막사의 소개에 따르면 새벽 5시에 친구들과 함께 자기 집 소고기를 갖고 와서 369시장에서 팔게 되였다. “올해 소고기 가격은 예전보다 싸고 판매도 시원치 않지요. 판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외지행차를 하게 되였어요.”라고 하면서 막사는 “소고기 판로도 해결하고 장보기도 하며 명절 분위기도 느낄 수 있으니 수확이 많지요. 많은 젊은이들이 직접 체험하면 좋을듯 싶어요.”라고 밝혔다.

다양한 먹거리외에도 명절 필수 아이템인 춘련, ‘복’ 자 판매 부스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붉은 바다 속에서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품을 이것저것 골라잡느라 여념이 없다. 시민 오녀사는 “2024년이 룡해여서 특별히 ‘룡’ 원소를 결합한 춘련과 복자를 구매하였어요. 아주 만족스러워요.”라며 기뻐했다.

돼지족발 부스

야~ 맛있겠다.

한구럭, 두구럭씩 가득 사갖고 시장을 나서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어려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사회발전의 추동과 함께 369 시장과 같은 전통시장들은 정녕 우리‘장바구니’뿐만 아니라 마음도 훈훈하게 채워주고 있다.

/글 사진 영상 리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49
  • 올해 음력설기간 여러편의 우수한 국산영화들이 상영되였는데 다양한 제재와 풍격으로 부동한 층차의 관중들의 영화관람 수요에 만족을 주었다. ‘온 가족이 함께 영화보러 가는 것'은 이미 음력설기간의 또 하나의 소비풍조로 되였다. 음력설기간 길림성의 193개 영화관들에서 도합 265만인차의 관람객들을 접대했고 영화...
  • 2024-02-22
  • -연변 진경시대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 김호남 회장의 일가견 중국조선족 집거지인 연길이 최근 전국의 문화관광 목적지(打卡地)의 하나로 뜨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 오고 있다. 그 와중에 조선족 민속문화발전기지라 이름한 ‘진경시대'(真景时代)그룹회사가 얼마전 연길 동방수상시장청사에서 문을 열었다. ‘...
  • 2024-02-22
  • 운남성 옥계시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이 서계조, 리아남, 리호걸 등 5명의 국내선수를 영입하여 팀의 실력을 보완하였다. 서계조. 1997년 11월 15일 절강성 금화시에서 출생. 키 188cm에 체중 78kg으로 수비수이다. 절강록성 청소년훈련기지에서 성장했으며 폭발력과 속도가 출중하다. 2014년 중국국가청년팀...
  • 2024-02-22
  • 올해 들어 우리 성의 첫 그래핀 윤활유 프로젝트인 화전시 삼윤그래핀 윤활유 프로젝트가 선후로 국내 3개 공업기업과 생산 주문을 체결, 주문 총액은 5,000만원으로 2023년 년간 매출액의 두배가 넘는다. 해당 프로젝트 실시 주체 삼윤그래핀윤활유과학기술유한회사 리사장 진우는 “우리 회사는 주문에 따라 생산하는 모...
  • 2024-02-22
  • 음력설이 지난 후 동북지역의 화학비료 등 봄갈이 물자 수요는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철도심양국집단유한회사는 봄갈이물자운수록색통로를 개척하여 봄갈이물자가 도착하는대로 하역하고 하역하는대로 포장하고 수송되도록 보장하여 봄갈이물자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농민들의 수중에 전달되도록 확보하고 있...
  • 2024-02-22
  • 끝없이 펼쳐진 광야는 세세대대 동북인들을 심취시키고 세차게 흐르는 송화강은 수천년 풍상과 호기를 고동친다. 전국정협 위원 리화약은 희망과 꿈으로 가득 찬 흑토지에 깊은 정감을 담고 있다. 련속 2기째 전국정협 위원으로 당선된 리화약은 백산송수(白山松水)에 뿌리 박고 흑토지 곳곳을 방문 조사하면서 직무 리행의...
  • 2024-02-21
  • 현지시간으로 18일, 제60회 뮨헨안보회의가 막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지속되고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간 충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본 론단은 초조함과 불안정서로 가득했다. 각국 대표들은 글로벌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발언하면서 주장과 대책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장은 기조연...
  • 2024-02-21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연변장백산인쇄사무유한회사는 정월 초이레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연길잎담배공업사슬의 주요 기업인 이 회사는 담배 표지 인쇄 및 관련 포장재의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데 3년전 ‘전업, 정밀, 특색, 참신’화 기업으로 인증받은 회사이다. 기자가 이 회사 생산 작업장에...
  • 2024-02-21
  •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 정월대보름 식품시장 전문검사행동 전개   집법일군들이 제품포장 표시가 규범화되였는지 검사하는 장면 정월대보름 기간 시민들의 혀끝 안전을 보장하고저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집법력량을 조직하여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정월대보름 식품시장에 대한 전문검사행동을 전개했다. 연길시시장감독...
  • 2024-02-21
  •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미국과 유럽련맹의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해 모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분업협조와 호혜상생은 자동차 산업사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더 빨리 달리기’를 추구하지 않고 ‘남을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를 시도하는 것은 자신의 장기적 발전을 망칠 뿐만 아니라 세계 진보와 번영에도 저해가...
  • 2024-02-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