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설명절 성큼, 369 시장 명절분위기 물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6일 21시41분    조회:24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명절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6일 기자가 찾은 연길 369 흥안시장은 명절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매달 날자의 끝자리에 맞춰 장이 열리는 369 흥안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대거 몰려온다. 시장 입구에는 자가용 차들이 꽉 메워섰고 거리에는 교통단속을 위한 교통경찰들도 나와 있었다. 입구로 모여드는 행렬이며 멀리서 시장 내 인파를 보노라면 시민들이 다 나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끝없는 장사진이 펼쳐진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꺾이지 않는 흥안시장 열기이다.

369 흥안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인파들로 북적였다.

“자자, 상품이 많으니 급해 말고 줄을 서시오!”

“살코기가 많이 붙은 쪽으로 주세요!”

“값을 조금만 깎아주오!”

시장입구로부터 우렁찬 상인들의 목소리며 장터 분위기를 한껏 돋구는 흥경운 흥정이며 자기 요구를 명확하게 밝히는 고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따뜻한 인정과 사람 냄새가 어우러져 사람들의 마음을 흥겹게 한다. 설음식, 설맞이 용품을 구매하러 온 인파 속에 떠밀려 시장 갈림 입구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달콤한 밤 굽는 향이며 고소한 구운 쏘세지 향이 코를 파고든다. 과일이며 사탕이며 해바라기며 축산물이며 해산물이며 각양각색의 상품들이 정성스레 진렬되여 있고 그 속에서 시민들은 신명나게 자기가 수요되는 상품을 골라잡는다. 설명절 음식 부스는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옛날 어린시절 명절이면 어김없이 장만하는 사탕 부스 앞,주인 왕녀사가 한창 팽이처럼 돌아친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담아 근을 뜨고는 잽싸게 고객들에게 건넨다. 알록달록 곱게 포장된 사탕들이 다양하게 곱게 담겨져있다. 왕녀사는 “설날에 사탕을 먹는 것은 새해를 달콤하게 시작함을 의미하지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사탕을 녹이면서 담소를 나누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라고 하면서 “요즘은 설명절이 코앞이라 이른 아침에 나오면 점심때까지 밥을 먹을 시간도 휴식할 시간도 없지요. 하루 평균 400~500근을 팔고 있어요. 몸은 힘들지만 모두에게 달콤함을 선물할 수 있으니 보람이 있지요.”라고 기뻐했다.

살찐 닭을 고르고 있는 고객

귤을 골라담고 있는 고객

주렁주렁 줄을 서서 인파가 몰려있는 부스, 바로 면식 가공 부스이다. 면식매대 앞에서 남주인장이 분주하게 기름떡들을 튀겨내고 있고 녀주인은 빠르게 진렬되여 있는 빵이나 떡들에서 고객들의 요구 대로 담아주고 있다. 녀주인은 “꽈배기, 옥수수가루빵. 옛날맛빵, 팥빵 여러가지가 있어요. 꽈배기는 젊은층 속에서 인기가 좋고 소화가 잘 되는 옛날맛빵은 년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이 찾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훈춘에서 온 대학교 4학년을 다니고 있는 학생 막사는 올해는 장보러도 오고 직접 로점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막사의 소개에 따르면 새벽 5시에 친구들과 함께 자기 집 소고기를 갖고 와서 369시장에서 팔게 되였다. “올해 소고기 가격은 예전보다 싸고 판매도 시원치 않지요. 판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외지행차를 하게 되였어요.”라고 하면서 막사는 “소고기 판로도 해결하고 장보기도 하며 명절 분위기도 느낄 수 있으니 수확이 많지요. 많은 젊은이들이 직접 체험하면 좋을듯 싶어요.”라고 밝혔다.

다양한 먹거리외에도 명절 필수 아이템인 춘련, ‘복’ 자 판매 부스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붉은 바다 속에서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품을 이것저것 골라잡느라 여념이 없다. 시민 오녀사는 “2024년이 룡해여서 특별히 ‘룡’ 원소를 결합한 춘련과 복자를 구매하였어요. 아주 만족스러워요.”라며 기뻐했다.

돼지족발 부스

야~ 맛있겠다.

한구럭, 두구럭씩 가득 사갖고 시장을 나서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어려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사회발전의 추동과 함께 369 시장과 같은 전통시장들은 정녕 우리‘장바구니’뿐만 아니라 마음도 훈훈하게 채워주고 있다.

/글 사진 영상 리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12
  •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상 결과가 발표되였다. 21일,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 응모 평심회의가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에서 펼쳐진 가운데 지난해 전국 각 지에서 응모한 74편의 응모작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평의를 거쳐 현청화의 <재채기>가 금상으로, 주련화의 <가족>과  최화의 <사연 많은 ...
  • 2023-03-23
  • 일부 행인들이 ‘진흙비’를 맞아 진흙투성으로 되였다. 황사날씨는 오늘부터 약해져 점차 끝날 것으로 예상.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밖에 나가보니 하늘은 온통 노랗고 마침 ‘진흙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거리에 차들이 모두 봉변을 당하고 있었다.” 22일 아침, 장춘시 울산로 부근에서 거주하는 륙선생이 장...
  • 2023-03-23
  • ‘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 장면 3월 23일,‘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식이 연길에서 거행되였다. 아울러 연변의 첫 ‘인터넷 스타 쉼터’가 설립되였다. 현판식에는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가 출석하여 연설하고 주당위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강시군과 함께 현판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이래 연길과 연...
  • 2023-03-23
  •   14기 전국인대 대표이며 연변대학 당위 부서기, 교장 채홍성 18차당대회이래 습근평총서기는 교육사업에서 일련의 중요한 론술을 진행하고 여러번 인재배양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교육의 근본목적은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데 어떻게 인재양성기제를 보완하고 인재양성의 길을 잘 걸을 것인가...
  • 2023-03-23
  •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안국은 기능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연변공안기관에서 고품질 발전에 조력하고 경영환경을 최적화하여 기업에 혜택과 리익을 줄데대한 10가지 조치>(이하 10가지 조치)를 연구 제정하였다. <10가지 조치>에는 거주증 업무수속에 ‘록색통로’를 개척할데 대한 조치와 출입증건 수속에...
  • 2023-03-22
  • ▣ 개방 플래트홈 통해 수준 높은 투자 자유화 편리화 실현 ▣ 외자 대상 중국 정착에 더 좋은 틀 제공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중국에서 실제 사용한 외자 규모가 2천 684억 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써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0.1% 늘었고 첨단기술산업에서 실...
  • 2023-03-22
  • 장춘공항 여름 가을 시즌 항공편이 3월 26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여 10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여름 가을 시즌 장춘공항 주간 계획 운행량은 2,960편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동북지역 간선 공항 중 항공편 증가률이 9개 시즌 련속 1위를 차지한다. 국내외 관광 정책의 변화와 승객의 출행 수요를 고려하여 길림공항...
  • 2023-03-22
  • 이 세상에는 비교하기를 특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냥 몸에 밴 습관으로 되여 년세가 이슥한 지금에도 고치지 못하고 그냥 비교하기를 즐긴다. 나의 한 친구는 비교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집을 례로 말하면 집의 면적 뿐만 아니라 집의 구조, 난방설비, 장식 특점, 가구의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 비...
  • 2023-03-21
  • 최근, 연길시공안국 생태환경 (식품약품) 범죄수사대대는 ‘12 · 13'다국 밀수, 보톡스 등 미용의료제품 판매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 사건에 련루된 금액이 1,000만원을 넘었고 18명의 범죄 용의자들에 대해 약품 관리 방해죄 혐의로 이미 연길시공안국에서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하였다.현재 안건은 진일보로 되는 수사 중...
  • 2023-03-21
  • 3월 18일, 연길시 신흥가두 민창사회구역, 공원가두 원법사회구역, 하남가두 백화사회구역,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진학가두 문하사회구역,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 등 6개 사회구역들의 민선식당이 정식 오픈되면서 전 시 60세 이상 로인들은 이 식당들에서 우대가격의 식사써비스를 향수할수 있게 되였다. 사회구역 민선...
  • 2023-03-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