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붓대 잡고 제2의 인생 꽃피우는 길림시 조선족녀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7일 09시12분    조회: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띠해를 맞아 창작한 서예반 김정란회원의 작품

반평생을 가정에서 오로지 현처량모로 살아왔던 그녀들, 밥주걱 잡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멋진 글귀들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모습들이 우아하다. 인생 좌우명,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말, 마음속에 새겨두었던 명구 명언들이 그녀들의 붓끝에서 예술로 태여난다. 비뚤비뚤 글이 너무 못생겨 남들한테 보여주기가 부끄러웠던것은 어제 일, 이젠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자신이 쓴 글을 액자에 넣어 선물도 한다는 그녀들,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조정화 회장을 비롯한 26명 회원들이다.

“애초 회원들의 취미생활 목적으로 2017년 9월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전격 지지하에 공익 붓글씨 서예반을 꾸렸는데 서예반 학원들은 쉰 나이를 넘긴 회원들이였어요. 협회는 서예애호가 위챗동아리를 건립하고 온라인에서 매일 지도강사가 숙제를 남기고 지도받는 방식으로 서예공부를 견지해왔죠. 지금은 매주 목요일을 서예학습의 날로 정했어요. 서예반 초창기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박건국 부관장을 지도강사로 모셨고 지금은 길림시 유명한 조선족 서예가 신현산을 강사로 모시고 서예지도를 받고 있어요. 우리 협회 서예 초보자들이 오늘날 자랑할 만한 성과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다 무보수로 열심히 가르쳐준 훌륭한 강사님들 덕분이죠.”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말이다.

 
서예반 신현산 강사와 함께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다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길림시 조선족 녀성 서예애호가들의 수준은 일취월장, 현저한 제고를 가져와 길림시와 연변에서 조직한 각종 붓글씨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서예는 2020년 제7회 길림성 시민문화제 붓글씨경연대회에서 3등상을, 회원 백명희는 길림시 창읍구에서 조직한 '중국공산당창건 100주년' 행사에서 붓글씨 3등상을 받았다.

2023년 8월, 회원 백명희, 조정화, 김정란, 김옥화, 김인화는 연변에서 열린 제6회 명동서예예술제 서예전에서 최우수상과 금상, 은상을 각각 받았다.

2023년 10월 길림시조선족군중서예전시에 7명의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회원들이 참가해 17폭의 작품을 내놓았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길림시 신탄사회구역과 <우리 사회구역에 복이 왔네, 춘련으로 사랑 나누기> 주제 련환회를 개최하고 자신들이 직접 쓴 춘련을 신탄사회구역 주민들에게 선물해 환영을 받았다.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서예 전수

서예반의 지도강사인 신현산은 서예는 인격도야의 예술활동으로서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예술행위이며 사회교육, 인성교육을 맡은 측면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있고 심신의 수양에 도움을 준다면서 현재 자신이 녀성협회 서예반 지도강사로 경제적인 리익 추구 없이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어떤 일에 비해 가치를 느낀다고 했다.

한편 배우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각고의 노력 끝에 날따라 성숙되여가는 학원들의 글씨와 얻어오는 우수한 성적을 접할 때마다 강사로서 더없는 희열을 만긱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현산 지도강사는 서예반 회원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 그리고 인내로 작은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적, 더 밝은 래일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격려를 했다.

서예반의 김인화회원은 "저의 아버지가 학교 미술교원이였고 남편도 미술을 엄청 즐기여 저도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시조선족부녀협회에서 붓글씨 써클을 조직하여 나이가 들어 붓대를 쥐여도 젊은 기분입니다. 하루하루 붓글씨 솜씨가 늘어 자기가 쓴 글을 걸어놓고 보고 또 보며 감상하노라니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가정에서 주방을 책임지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제2의 인생을 꽃피우며 당당히 각종 시상식 무대에 오른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애호가들, 멋진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의 자랑거리자 길림시조선족들의 자랑거리로 새해 벽두부터 길림시조선족사회의 화제가 되였다.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90
  •   최근, 전국부녀련합회가 〈전국 부녀아동권익수호 선진집단과 선진개인을 표창할 데 관한 결정〉을 인쇄, 발부한 가운데 연길시인민검찰원이 전국 부녀아동권익수호 선진집단 칭호를 수여받았다. 근년래 연길시인민검찰원은 검찰직능에 립각하여 미성년자에 대한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사법보호와 부녀자와 아동의 권익보...
  • 2024-02-01
  • 2024년 각지에서는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성급 지방의 량회는 중요한 관찰 창구이다. 현재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는 모두 이미 2024년 경제성장 예기 목표를 내놓았다.  각지에서 제기한 올해 GDP 목표를 보면 대부분 성이 5% 이상으로 제기했고 해남, 서장이 8% 좌우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구체적인 조치면에...
  • 2024-02-01
  • 1월 29일, 2023년도 연길시 관광업종 평가 계렬활동 시상식이 연변호텔에서 열렸다. 연길시 문화관광시장을 한층 더 활성화시키고 문화관광업계의 써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며 문화관광시장의 소비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량호한 시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연길시 여러 부문에서는 공동으로 관광업종 평가 계렬활동을...
  • 2024-02-01
  •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록국에 의하면 2023년말까지 전국에 등록된 개인공상업자는 1억 2,400만호로 경영주체 총량의 67.4% 를 차지했으며 근 3억명의 취업을 제공했다. 2023년 신규 개인사업자는 2,258만2,000호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1월 31일,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국장 임...
  • 2024-02-01
  • 중국인민의 전통명절인 음력설을 맞으며 길림성 백산시당위와 백산시인민정부가 주최하고 백산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관광국이 주최한 2024년도 백산시 얼음조각 문화예술제품 제작이 근 한달반의 긴장한 시공을 거쳐 기본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 음력설부터 정월대보름 기간에 시민들과 곧 대면하게 된다. 2024년도...
  • 2024-02-01
  •   신현우 박수자 로인의 회혼례 한장면 1월29일 오전, 연길시문화관 극장은 환락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현장에는 60년이란 세월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온 신현우와 박수자의 평산신씨가문의 회혼례 대잔치가 한창이였다. 중국조선족 전통혼례 무형문화유산 전승인인 연길시문화관 홍미옥 관장의 주례로 신현우(申铉宇, ...
  • 2024-02-01
  • 제8회 중•한•로 태권도문화기술교류회가 1월 28일 훈춘시 홍국국제호텔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훈춘시체육국에서 주최하고 훈춘시체육총회, 중•한•로 경기위원회에서 주관, 한중문화교류예술협회,훈춘시 빈해국제려행사유한회사, 로씨야 빈해빈강구태권도협회에서 지지하여 펼쳐졌는데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
  • 2024-01-31
  • -매주 금요일-일요일 공연, 저녁 8:30까지 개방 일전 장춘영화촬영소옛터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몰입식 박물관’ 관광 체험을 창조적으로 내놓았다. 이왕의 전통적이고 정태적인 전람 형식을 떠나 영화 속의 인물들이 영사막을 나와 ‘장춘영화 NPC’의 신분으로 박물관내에서 유람객들과 상호 교류하며 소통한다. ‘장춘...
  • 2024-01-31
  • 청빙(蓝冰)이란 눈이 쌓이고 압축되여 형성된 얼음이 해빛을 받으면 푸른 색갈을 띠는 것을 가리킨다. 아이슬란드(冰岛)에 가지 않아도 장춘 정월담에서 보석마냥 반짝거리는 청빙을 볼 수 있어 전국각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여들고 있다. 한편 현대기술과 전통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대형 눈조각, 얼음조각을 감상...
  • 2024-01-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