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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발 백산행 렬차에서 ‘음력설운수 아기’ 태여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8일 12시19분    조회: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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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차장님, 즉시 3차간 첫번째 화장실로 오십시오. 2차간의 임산부가 도움이 필요합니다!”

2월 5일 10시 18분, 장춘발 백산행 C503편 렬차가 도보역(到保站)에서 출발한 후 한 임산부가 3차간 첫번째 화장실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렬차장 추원흔은 즉시 의료상자를 들고 승무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어서 방송실에 통지해요, 어서!” 방송실에서는 의료일군을 구한다는 방송을 련속 3회 했다. 렬차장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임산부는 화장실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고 아찔하게도 아기의 종아리가 이미 나와 매우 긴급한 상황이였다.

추원흔은 즉시 1회용 출산가방을 열어 임산부의 분만을 돕는 한편 전방역 백성역에 120 구급차를 부르도록 통지했으며 렬차 승무원들은 렬차에 림시분만실을 설치했다.

이 때 중국인민해방군 모병원의 간호사 엽릉군이 방송을 듣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화장실 공간이 협소하여 렬차장 추원흔과 간호사 엽릉군 2명만 수용할 수 있었다. 간호사는 즉시 요드볼트로 지혈집게와 가위를 소독했으며 의료경험이 있는 렬차 승무원 전위위가 한켠에서 간호사를 도왔다.

“아이가 위험한가요?” 임산부의 나이가 비교적 어리고 정서가 불안정했기에 렬차장은 그녀의 땀을 닦아주면서 정서를 안정시켜줘야 했다. “긴장을 풀고 깊게 호흡해요!” 간호사와 렬차장의 안내하에 분만은 아주 순리로웠는바 아기는 10분만에 순리롭게 태여났다!

분만이 끝난 후 렬차장은 또 렬차 승무원들과 함께 산모를 3차간 1렬 좌석으로 부축해가 휴식을 취하게 하고 준비된 방한담요와 코트를 꺼내 아기와 산모를 따뜻하게 덮어주었다. 그 때에야 사람들도 걱정을 내려놓고 가슴을 쓸었다.

10시 42분, 120 구급차가 백성역 승강장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현장조건이 제한적이였기 때문에 의료진은 간단한 검사와 처리를 진행한 후 신속하게 산모와 아기를 구급차에 태워 추가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동과정에서 기차역 일군들은 승강장에서 호송하면서 기타 승객들이 피하도록 안내하여 산모가 순조롭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위험에서 벗어났는바 신체정황이 건강하고 안정적이다. 산모는 신체가 회복된 후 기차역 일군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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