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제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09시57분    조회:30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석(除夕)은 일년중 제일 마지막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으로 년말의 마지막 날을 ‘세제(岁除)’라고 하는데 이는 옛날부터 여기까지 와서 낡은 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제(除)’는 제거한다는 뜻이고 ‘석(夕)’은 밤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서는 편폭의 제한으로 략한다.

우리 조선족은 일년의 마지막 날이나 밤을 섣달그믐날, 섣달그믐 밤이라고 한다. ‘그믐’이란 천문적인 령역에서 해석하면 ‘달이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있어서 전혀 보이지 않게 된 때의 달의 모양 또는 그렇게 된 때’를 말하고 날자로서의 의미에서 해석하면 ‘그 달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초하루’와 상반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섣달그믐날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맞이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날만은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도 다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청명절, 중원절, 중양절과 더불어 중국의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 4대 큰 제사 명절이다.

음력설(春节)은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현실을 조용히 살펴보면 설날보다 그믐밤의 행사가 제일 많고 가장 활약적이다. 지리학적으로 말하면 한해의 마지막은 그믐밤의 12시에 결속되고 한해의 시작은 0시에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많은 행사는 다 그믐밤에 진행된다. 하기에 그믐밤이 일년중 가장 뜻이 깊고 가장 격동적인 밤이 된다.

그믐날이면 사람들은 집안의 청소는 물론 집마당의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귀신은 어두움을 좋아하고 소리를 싫어한다고 믿었다. 하기에 그믐밤에는 등불을 다 켜서 대낮같이 환하게 하였으며 폭죽을 터치여 귀신을 쫓군 하였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지금은 사회가 발전하여 밝은 빛과 높은 소리가 결합된 고급 폭죽까지 나온 상태이다.

우리 나라의 《동경몽화록(东京梦华录)》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부뚜막에 불을 켜놓는 것을 ‘조허모(照虚粍)’라 하고 일반 백성의 집에서 화로가에 둘러앉아 아침이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을 ‘수세(守岁)’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은 곧 경신일(庆申日)에는 자지 않고 밤을 지켜야 복을 얻는다는 도교에서 나온 유속이다. 소동파가 촉나라 지방의 퐁속을 기록한 대목에 술과 음식으로 서로 맞이하는 것을 ‘별세(别岁)’라 한다고 밝혔다.

세속에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섭이 하얗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말을 믿고 잠을 자지 않았다. 혹 자는 아이가 있으면 어른들이 밀가루나 분을 자는 아이의 눈섭에 발라놓고는 깨워서 거울을 보게 하며 놀려댔다고 한다. 어린애는 놀라서 울고 어른들은 그게 재밌다고 웃어댔던 것이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29
  • 8월 28일, 길림대학 동북과 동북아연구원이 장춘에 설립되였다.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한준이 회의에 참석하여 길림대학당위 서기 강치영과 함께 길림대학 동북과 동북아연구원을 현판했다. 길림대학 동북과 동북아연구원을 설립하는 주요 임무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연설,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관철, 락착하며 길림...
  • 2022-08-30
  •   연길시문화관 신관 락성식이 8월 29일 개최되였다. 새로 락성된 연길시문화관은 비정기적으로 여러가지 전시공연과 교류 행사들을 펼치게 되며 연길시 공공문화 봉사내용을 풍부히 하고 광범한 군중들에게 문화오락활동 교류장소를 제공해주게 된다. 료해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을 경축하여 도시기능을...
  • 2022-08-30
  • 8월 24일, 농업농촌부 공식사이트에서는 2022년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명단을 공시했다. 〈2022년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추천 활동을 전개할 데 관한 농업농촌부 판공청의 통지〉 요구에 따라 올해 농업농촌부에서는 계속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추천 소개 사업을 전개했다. 각지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농업...
  • 2022-08-30
  • 8월 26일,길림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서기인 호가복,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홍경은 연길에서 중국건설은행 길림성분행 행장 주치창 일행을 만나 주 정부와 중국건설은행 길림성분행이 전략적 합작기틀 협의를 체결하는 것을 함께 견증했다. 호가복은 주당위와 주정부를 대표하여 주치창 일행에 환영...
  • 2022-08-30
  • 8월 30일,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펼쳐진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경기 제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1중팀, 연변체육운동학교U16팀, 연변2중팀이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A조의 연변체육운동학교U16팀은 0대1로 동북사범대학부속실험학교팀에 패하고 B조의 연변1중팀은 1대2로 심...
  • 2022-08-30
  • 최근 룡정시당위 정법위원회는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지침으로 삼고 습근평의 법치사상을 학습, 관철하고 《중국공산당 정법사업 조례》를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동시에 우리 성, 주, 시의 관련 요구를 정법기관과 결합시켜 확고한 신념으로 법을 집행하고 인민을 위해 과감히 책임을 지는 청렴한 정법대오...
  • 2022-08-30
  • 8월 29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 경축 및 제6회 ‘무형문화유산’(非遗之声)음악회가 연길시문화관극장에서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대합창 의 노래로 서막을 열었는데 민족관현악 , 남성독창 등 11개 다채로운 문예종목들이 선보여 관중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선물했다.   료해에 따르면 연길...
  • 2022-08-30
  • ‘학습진보장학금’수상자들 8월 29일 오전, 룡정시 룡정중학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학교운동장에서 개학식 및 장학금발급의식을 거행했다. 계영호 교장은 개막사에서 력사가 유구한 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19 역경속에서도 전교 사생들이 일심동체가 되여 거둔 풍성한 성과들을 긍정하고 룡정중학에...
  • 2022-08-30
  • 8월 30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 경축‘화성컵'전국시랑송경연대회가 연길에서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을 열렬히 경축하고 당의 위대한 업적과 조국,그리고 고향의 새로운 발전성과를 찬미하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양하는 것을 취지로 펼쳐졌다. 이번 시랑송경연대회...
  • 2022-08-30
‹처음  이전 468 469 470 471 472 4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