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음력설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10시01분    조회:33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말에서 ‘설’은 나이를 셀 때에 쓰는 ‘살’이라는 말과 본래 같은 말이였었는데 오랜 기간 써오는 과정에 모음 ‘ㅏ’가 ‘ㅓ’로 바뀌여지면서 ‘살’이 ‘설’로 되였다. ‘설’은 조선말의 력사적인 자욱을 따라 그 발전의 자취를 더듬어보면 ‘새것’을 뜻하던 ‘사라’(새)라는 단어와 같은 뜻으로 서로 통하여 써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조선말에서 ‘설’은 ‘새롭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면서 ‘새해의 첫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음력설(춘절)은 음력 초하루를 가리키는 말인데 ‘신춘’, ‘세단’, ‘원일’, ‘원조’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음력설은 청명, 단오, 추석과 더불어 우리의 4대 명절로 불리우고 있다. 설날에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벽사(辟邪)를 기원하면서 친척 친구들이 모여앉아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는 날이였으며 여러가지 오락활동을 즐기는 날이였다.

음력설의 기원은 조기 인류의 원시적인 신앙과 자연숭배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상고시기의 세수(岁首) 제사로부터 연변되여온 것이다. 음력설은 깊은 문화적인 함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전승과 발전의 력사적인 단계를 걸어왔다. 설날의 민속은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제1차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였고 2023년 12월 22일 제78차 유엔총회에서는 음력설을 유엔의 휴일로 확정하였다.

음력설은 긴 력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풍속을 갖추고 있다. 그 풍속들이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지방에서는 아침 일찍 사당에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이것을 정조차례(正朝茶礼)라고 한다. 그리고 이날에는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모두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이것은 설빔(岁粧)이라고 한다.

차례가 끝나면 집안 어른들과 년세가 많은 분들을 찾아 새해 첫 인사를 드리는데 이것을 세배(岁拜)라고 하며 세배를 받은 후 어르신들이 주는 돈을 세배돈이라 한다. 세배 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세찬(岁餐)이라 하고 이 때 내는 술을 세주(岁酒)라고 한다.

설날에 먹는 음식은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떡국과 시루떡이다. 가래떡(白饼)을 얇게 썰어 장국에다 넣고 소고기나 꿩고기를 넣고 끓인 것을 떡국(饼汤)이라 한다. 떡국은 차례상에도 오르고 손님 접대 상에도 오른다.

설날 이른 아침에 장만하여 벽에 걸어놓음으로써 한해의 복을 빌었던 조리를 복조리라 하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 차고 다니던 여러가지 길상무늬가 수놓인 주머니를 복주머니라 불렀다. 복주머니는 남녀로소 구분 없이 줄겨 찼는데 이렇게 하면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이 온다고 믿었다.

음력설부터 가장 즐기던 놀이는 윷놀이였다. 윷놀이는 음력설부터 시작하여 정월 보름까지 계속되군 하였다. 윷놀이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뜻하였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북경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교통방송 부국장 리철용 수도권 매체에서 두각을 내밀다 가족사진(좌로부터 리철용, 김홍화, 리응정) 단란한 가정 행복한 식구 20세기 90년대초의 어느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한창 12.9운동 기념 활동프로가 촬영중이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한어 아나운서 리철용(조선족)과 연...
  • 2023-02-06
  • 서시장 정경 2월 4일 기자는‘새봄맞이 기층탐방’취재차 연길 서시장에 가보았다. 서시장, 하면 연변은 물론 전국의 조선족들 마음속에 향수처럼 그윽한 정을 주는 곳이다. 마침 이날이 립춘(立春)일이라 봄의 시작과 함께 서시장도 긴 잠에서 깨여나 힘차게 기지개를 켜는 듯 생기 있어 보였다. 서시장에 들어서니 아직 ...
  • 2023-02-06
  •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오전, 202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새봄맞이ㆍ정월대보름’ 민족식 씨름경기가 연길시 연변체육중심종합관에서 펼쳐졌다.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에서 주관,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와 연변체육중심에서 협조한 이번 씨름경기는 소학교조 -40kg급 -52kg급, 중학교조 ...
  • 2023-02-06
  •   - 5일, 제3기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 경기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서 - 한족, 몽골족, 만족, 회족, 시버족 등 윷놀이 체험, 여러 민족 함께 어우러져 계묘년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제3기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 경기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다기능청에서 성대히 열렸다. 앞서 제2기는 2019년에 ...
  • 2023-02-06
  • 현임 미국 정부는 도처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중국을 봉쇄하고 중국의 발전을 지체시키며 심지어 저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집단 정치와 진영 대결을 초래하는 이 같은 행동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중에도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맹목적으로 중국을 반대...
  • 2023-02-05
  • 2월 5일 오후 2022-2023년 연변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갑조) 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실내축구장에서 결속되였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지난해 12월 26일에 개최하기로 되였는데 전염병 영향으로 여직껏 미루어지다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였다. 연변축구협회와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에서 주최하고 연변교정축구...
  • 2023-02-05
  • 연변가무단 정월대보름 소품야회 현장 2월 4일 오후 ‘2023년 정월대보름 소품야회’가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졌다. 중공 연변주당위 선전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주문화예술계련합회에서 주관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최한 이번 공연은 전통명절의 하나인 대보름을 맞이 하여 알차고 다채로우며 배우들의...
  • 2023-02-04
  • ◇신기덕 립춘은 24절기중 첫번째 절기이다. ‘립(立)’은 시작이라는 뜻이고 ‘춘(春)’은 봄이라는 뜻인바 그래서 립춘은 봄이 시작되였음을 말한다. 립춘은 보통 양력으로 2월 4일경에 든다. 대지에 봄이 찾아온다. 봄아씨가 사뿐사뿐 걸어온다. 기록에 따르면 춘추전국시기에 립춘이 되면 천자가 신하들을 거느리고 동쪽...
  • 2023-02-04
  • 지난 1월 30일 오후, 기자가 찾은 연길시 ‘룽마트’ 수상시장점(본점)은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붐비였다. 음력설련휴가 지났지만 ‘룽마트’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날이여서 고객들이 몰려든 것이였다. 연길시 공급보장기업으로서 룽마트상업그룹은 음력설기간 정상적으로 영업했으며 고객의 구매수요를 전력으로 보장...
  • 2023-02-03
  • 올해 음력설련휴 기간 안도현은 도합 15개의 관광지를 대외에 개방하여 연인수로 15만 6,000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는바 관광객수는 동기 대비 238% 늘어났고 관광수입은 1억 2,300만원으로 동기 대비 217% 성장하면서 문화관광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안도현은 장백산의 중심지에 위치했다. 장백산은 세계 3대 분설기...
  • 2023-0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